정석훈(전북개발공사 사장)
기업이 제품 또는 서비스를 고객을 향해 유통시키는데 관련된 일련의 체계적 시장 지향활동을 마케팅이라고 정의한다.
흔히 말하는 영업이나 판매는 마케팅의 일부에 불과하며, 마케팅 전략, 정책, 제품, 시장, 판매 및 판매촉진 등의 종합적인 기능을 망라하는 경영활동으로서, 기업을 존재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활동이라고 하겠다.
근자에는 기업 뿐 아니라, 정부의 행정과 정책기획 및 홍보 등이 고객인 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기 위해서는 종래의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방법에서 탈피하여 민간기업 못지않은 뛰어난 마케팅 감각을 가져야 한다는 발상에서 정부마케팅(Goverment Marketing)이라는 개념이 강조되고 있다.
마케팅 요소들을 최대의 효과를 위하여 전략적으로 결합하는 일을 마케팅믹스라고 한다. 최근에는 디지털혁명의 결과로 사회 경제적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생산자 관점의 전통적 4P(Product, Price, Place, Promotion: 제품, 가격, 유통, 판매촉진)믹스에서 소비자관점의 4C(Consumer, Cost, Convenience, Communication : 소비자, 비용, 편의성, 의사소통)믹스로 대체되는 추세이다. 어느 경우이든 고객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으며, 종전의 일반적 PR 또는 판촉활동을 벗어나 종합적인 대 고객 커뮤니케이션(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 IMC)개념으로 고객과의 의사소통을 강화하고있다.
"새만금"이라는 우리 전북 최대이자 소중한 자산을 효과적으로 마케팅 하여 전북경제 미래를 이끌어 가는 성장엔진으로 활용해야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종합적이고 치밀한 마케팅 마스터플랜이 속히 작성되어야 할 것이며, 그중에서도 지금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부분은 바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 약칭 마컴)분야라고 하겠다.
제품(Product)에 해당되는 새만금 내부개발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부터 고객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작동하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개발계획)이 기획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새만금 마컴을 성공시키기 위한 몇가지 조건을 생각해본다.
첫째, IMC을 포함한 새만금 마케팅의 주체가 확정되고 그 활동이 조속히 시작되어야 한다. 이 주체가 새만금 마케팅의 기획과 집행을 국제기준(Global Standard)에 손색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인력, 조직, 예산이 먼저 확보되어야 한다.
잠재고객에 대한 마컴 및 DB관리 등이 이 주체로 일원화 되어야 한다.
둘째, 새만금에 대한 브랜드전략(B.I : Brand Identity)이 시급히 수립되어야 한다.
이의 전제가 되는 이름붙이기(Naming)부터 조속 착수하여야 할 것이다. "새만금"브랜드를 계속 사용할 것인지 여부도 진지하게 검토하여야 하고 새만금의 공간개념과 철학?역사·문화를 담은 캐치프레이즈 등도 개발해야 한다.
셋째, 고객접점(Moment of Truth : MOT)이 조속히 확보되고 유지되어야 한다. 여기에는 주요 포탈등 사이버 공간과 각종 미디어, 홍보관, 광고, 행사 등이 총 망라하여 체계적 전략적으로 기획되어야 하며, 그 컨텐츠 또한 국제기준으로 제작 유지 되어야 한다.
새만금은 우리에게 큰 기회이지만 국가적으로는 유사한 타 시도의 프로젝트 들과 치열한 경쟁을 치러내야 한다.
우리 도민 모두가 새만금 마케팅의 일익을 담당한다는 자세로서 기필코 새만금의 성공신화를 함께 이루어야 하겠다.
/정석훈(전북개발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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