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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 '트럼펫 부는 백조, 루이' 등

▲ 트럼펫 부는 백조, 루이

 

E.B 화이트 저/ 주니어랜덤/ 9,000원

 

 

'트럼펫 백조'는 백조의 종류 중 하나로 울음소리가 트럼펫 소리처럼 웅장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책의 주인공 루이는 트럼펫 백조이지만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는 이상한 아이. 다른 형제자매들처럼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그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루이는 학교에서 읽고 쓰는 법을 배우며 자신이 할 수 것을 시도한다. 장애를 갖고 태어난다는 것은 단순히 몸이 불편한 것을 넘어 편견과 부딪히는 일이다. 아이들은 이런 루이의 모습에서 '다름'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될 것. 몸의 장애 뿐 아니라 피부색이나 부모의 이혼 등 나와 다른 상황에 놓인 친구들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길 것이다.

 

▲ 허둥지둥 바쁜 하루가 좋아

 

 

리처드 스캐리 저/ 보물창고/ 1만 3,000원

 

어른들이 허둥지둥 뭔가에 항상 바쁘다. 이 책은 온갖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 어떤 도움을 주고받으며 함께 살아가는지를 알려주는 책.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등장해 사람들이 하루 종일 무슨 일 때문에 바쁜지 보여준다. 경찰관 제빵사 기자 가수 도로 기술자 등 다양한 직업의 세계가 펼쳐지며 이런 이웃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나와 이웃의 보이지 않는 끝을 때달을 수 있다. 새로운 지식과 재미가 가득한 그림책으로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할 것.

 

북적북적 마을에서 펼쳐지는 분주한 하루를 통해 직업의 종류를 알고 '나는 커서 무엇이 될까?'를 생각해 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 타샤의 특별한 날

 

타샤 튜더 저/ 월북/ 9,800원

 

'3월은 나무즙을 모으기에 좋은 계절이지. 모두들 나무즙을 받으러 숲으로 갔단다.'(본문 中에서)

 

세대를 이어가며 사랑 받아온 스테디셀러 그림책. 이 책은 저자 타샤의 삶 자체를 그림으로 담아 현실 속 사물이나 사람들을 따뜻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할머니가 된 타냐가 실제 있었던 옛 이야기를 기억에서 되살려 손녀에게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해 1년 열 두 달과 사계절의 의미를 전한다. 매 달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특별한 날'을 손녀에게 말하며 그 날을 기다리는 행복을 전달하는 타샤. 이 책을 읽는 동안 저자의 행복 철학 '바로 오늘이 생애 가장 기쁜 날이니, 기쁨을 오롯이 누리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스파이를 잡아라

 

카트린느 미쏘니에 저/ 미래아이/ 9,000원

 

아이들의 마음을 흔드는 신나는 모험담. 경쾌하고 속도감 있는 이야기와 개성 가득한 일러스트의 조화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컴퓨터, 텔레비전 같은 매체의 발달로 책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은 게임만큼 신나고 생생한 전달로 책이라면 어렵게만 생각 했던 아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가치를 깨닫게 해줄 것. 책을 읽는 동안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구들끼리 고민하고 의견을 나눈다면 책의 주인공처럼 용기와 자립심도 배울 수 있다. '로르와 친구들' 시리즈 중 한 편으로 다른 이야기들도 계속 출간 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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