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날: 병풍 그림책
이윤진 저/ 한솔수북/ 1만 5,800원
"싱싱한 달걀 사이소." "아따, 조금만 더 깎아 줘."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오늘은 우리 마음의 5일장 서는 날. 사람들이 넘쳐나는 장터에는 재미있고 신기한 일들이 많다.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요지경 아저씨, 엿장수와 그 앞에 모여들어 엿치기 하는 아이들, 소를 흥정하는 장사꾼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든다.
이 책은 소란스럽고 정겨운 우리네 장터 이야기를 담았다. 4 미터가 넘는 병풍모양의 책에는 옛날 장터 풍경이 생생한 그림으로 펼쳐진다. 옛 모습이 낯설게 느껴지는 아이들도 어떤 물건을 팔았는지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하나씩 짚어보며 흥미를 가질 수 있다. 장터를 찾는 사람들과 장터에서 파는 물건들, 그리도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는 장터를 알 수 있는 책. '우리 문화 나들이 그림책' 시리즈 중 제 2권이다.
▲ 내가 만난 이상한 고양이
에드워드 아인혼 저/ 아이세움/ 8,500원
"내 이름은 '확률 고양이'야. 나는 확률 게임을 좋아하지. 네가 확률 게임에서 이기면 머리에서 내려갈게."
축구 시합이 있던 어느 날 아침 에단은 깜짝 놀라고 만다. 자신의 머리위에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 고양이를 떼어내기 위해 에단은 확률 게임을 해야만 한다.
이 책은 친근한 동물을 이용해 아이들로 하여금 어려운 수학적 용어를 부담 없이 받아들이게 한다. 에단이 고양이에게 벗어나기 위해 하루 동안 벌이는 확률 게임은 아이들이 집안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들로 직접 응용 해 보며 수학적 지식을 터득할 수 있다. 책 마지막 부분에는 수학적 확률의 역사 이야기가 소개돼 오늘날 여러 분야에 걸쳐 이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참 아름다운 생명
정재은 저/ 꿈소담이/ 9,000원
아이들이 바르고 고운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된 시리즈.
사람의 생명 뿐 아니라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똑같이 소중하다. 세상에 나온 순가부터 모두 특별한 조재인 것. 「참 아름다운 생명」은 나 아닌 다름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고 살아있는 모든 것에 소중한 사람이 되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왕할머니 우리 공주'에서는 주인공의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나이로는 할머니인 '공주'에 대한 이야기를, '내 친구는 진짜 공룡'에서는 집으로 들어온 도마뱀의 이야기로 숙제를 핑계로 도마뱀을 괴롭히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렁이에게도 소중한 인생이 있다'는 방학을 맞아 시골 할머니 댁에 간 신이와 그 곳에서 요양중인 민서의 이야기. 이 세편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일깨워 줄 것이다.
▲ 금빛 아프리카
강순복 저/ 꿈소담이/ 8,500원
이 책은 책 제목과 동명인 단편 이야기 '금빛 아프리카' 외 6편의 이야기가 묶여있다. 대표작인 '금빛 아프리카'는 저자가 아프리카 우간다와 르완다에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 쓴 이야기. 남루하고 고통스러운 곳이지만 엄마의 품처럼 포근한 곳이기도 했다고 저자는 말 한다. 마실 물이 없고, 의료 시설이 없어 고통 받지만 그들의 눈에 비치는 빛은 아프리카의 희망을 나타내고 있다.
모두가 다같이 웃고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순수하고 모험심 강한 아이들의 마음이 표현 돼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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