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은 새의 비밀
얀 손힐 저/ 다른/ 1만 2,000원
죽은 새 한 마리를 발견했다. 슬프지만 여러 의문들이 들었다. 왜 새는 죽어야만 할까? 새는 어떻게 죽는 거지? 죽은 다음에는 또 무슨 일이 생기지?
「죽은 새의 비밀」풍부한 감수성의 아이들을 위한 죽음과 순환에 관한 책이다. '죽음'을 두렵고 불길한 이미지가 아닌 '수명'이나 '살아서부터 죽는 순간 까지'등 포괄적인 이야기와 함께 삶의 다양한 면들을 다뤘다. 실제로 촬영한 사진을 곁들어 주제를 정확히 짚어내고 가끔은 유쾌한 유머로 '죽음'에 관한 이슈들을 탐색한다. 역동적인 책의 디자인과 밝은 색상, 다채로운 사진이 더해져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이고 교양을 쌓기에 더없이 충분할 것. 죽음을 삶의 순환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되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게 하는 독특한 관점을 가진 철학과 과학 종교적 문제까지 담은 책이다.
▲ 황금과 교역의 나라 페르시아
이경덕 저/ 아이세움/ 9,000원
무엇인가 새롭고 신기한 것들로 가득 차 있을 것 같은 나라. '아라비안나이트'라는 이야기로 잘 알려진 비밀스러운 곳 페르시아를 책으로 만난다.
현재는 '이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페르시아는 세계를 아우르는 대제국을 세우고 종교화 문화 예술 등 많은 분야에서 높은 발전을 이뤘던 나라. 세계 여러 나라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곳이기도 하다. 이 책은 '강력한 제국을 세운 페르시아' '문화와 종교의 나라, 페르시아' '교류와 교역의 나라, 페르시아' 세 가지 주제로 크게 나눠 페르시아가 어떻게 광대한 제국을 세우고 화려한 문화를 이룩했는지를 담았다. 실제 국립 이란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많은 고대 유물 사진과 연표가 실려 있어 이해를 높였다. 그동안 서구 중심의 서양사에만 익숙해져 있던 아이들에게 새롭고 폭넓은 시각으로 세계사를 볼 수 있는 안목을 만들어 줄 것이다.
▲ 우리 집은 아프리카에 있어요
셰일라 고든 저/ 웅진주니어/ 9,000원
이 책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조차 낯설게 느끼는 나라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남아프리카의 흑백 인종 분리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때문에 집을 철거당하는 위기에 놓인 레베카 가족과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 백인들의 주택단지를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흑인 마을의 사람들은 황폐한 땅으로 강제 이주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고 힘들어한다. 그런데 어느 날, 레베카는 엄마가 일하는 백인 집에 찾아 갔다가 마치 다른 세계 같은 그들의 삶을 보게 되는데.
어렵고 잔인한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 소녀 레베카의 눈으로 그려냈다. 아홉 살 소녀가 느낀 소박함과상징적인 이야기들이 흑인들이 겪는 고난과 아픔, 차별과 편견을 이야기 한다. 인간의 존엄성과 인종차별의 문제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
▲ 세상을 바꾸는 아이들
재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저/ 주니어랜덤/ 9,000원
'내가 뭔가를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친 사람이었다고 생각하게 만들고 싶다. 물론 최선을 다한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드는 날도 있다. 그러나 어째든 나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게 바로 나니까.'(본문 '죽도록 원하면 해낼 수 있다' 中에서)
이 책은 「101가지 이야기」시리즈와 「어린이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를 만든 저자가 실제 세계 각지 어린이들에게 받은 편지와 글을 엮은 것이다. 커다란 변화를 겪는 10대의 아이들이 친구와의 관계, 부모님과 가족의 이야기, 경제적인 어려움 등의 상황 속에서 물러서지 않고 담담히 받아들이는 의연함이 담겨있다. 외적으로 내적으로 변화와 성장을 겪는 아이들에게 마음과 생각이 자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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