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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 동유럽 최신 문학 '작가 육성으로 듣는다'

한국작가회의 '세계 작가와의 대화' 다음달 개최

동유럽의 유명 작가들이 한국을 찾아 국내 작가, 독자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작가회의는 내달 2-7일 동유럽 작가 3명을 초청해 '변화하는 세계를 문학은 어떻게 보는가 - 21세기 세계변화와 동유럽 문학'이라는 주제로 제15회 '세계작가와의 대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초청되는 작가들은 우크라이나 소설가 안드레이 쿠르코프, 폴란드 아동문학가 요안나 올레흐, 그리고 러시아의 소설가 블라디미르 소로킨이다.

 

소설가 겸 수필가, 시나리오 작가, 언론인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안드레이 쿠르코프는 주요 작품이 세계 32개 언어로 번역된 우크라이나 대표 작가.

 

그의 소설 가운데 '펭귄의 우울'이 2006년 국내에도 소개돼 호평받았으며, 그의 방한을 앞두고 또 다른 작품 '펭귄의 실종'(솔출판사 펴냄)도 곧 출간될 예정이다.

 

요안나 올레흐도 최근 대표작 '열두 살 판타스틱 사생활'(문학동네 펴냄)을 통해 국내에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작가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던 그는 1994년 이 작품으로 폴란드 최고 권위의 어린이 문학상인 코르넬 마쿠쉰스키 상을 수상하며 작가로도 명성을 쌓았다.

 

이와 함께 소설가 겸 극작가인 블라디미르 소로킨은 1999년작 '푸른 비계'로 외설 혐의를 받기도 하는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작가이다. 2005년에는 그의 창작 오페라 '로젠탈의 아이들'이 볼쇼이극장에서 초연돼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세 작가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 자신들의 작품 세계와 동유럽 문학 경향을 소개하고 작가적인 고민을 공유하게 된다.

 

먼저 내달 3일에는 서울대 러시아연구소와 공동으로 '21세기와 동유럽문학'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열리며, 5일 오후에는 문화 공연과 작품 낭독, 독자와의 대화 등으로 이뤄진 '동유럽 문학의 밤' 행사가 개최된다.

 

이밖에 개별 작가 강연과 한국 문화체험 행사 등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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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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