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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 23일 책의 날…책 나눔·낭독회 풍성

오는 23일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하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올해 행사의 초점을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의 독서진흥에 맞추고 '희망을 주는 책 읽기'라는 주제로 전국 곳곳에서 낭독회를 개최한다.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는 당일 오후 3시부터 신경숙 작가의 인기 소설 '엄마를 부탁해' 낭독회가 열린다.

 

낭독회에는 장애인 관객들도 초청되며 신경숙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연극배우 이항나 씨와 수화 낭독자가 함께 소설을 낭독할 예정이다. 또 이날 낭독회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관객들에게 책과 장미꽃을 나눠줄 계획이다.

 

전국 교보문고 지점에서는 4월 한 달 동안 낭독회가 열린다. 분당점에서는 16일 정호승 시인의 작품을 성우 배한성 씨가 낭독하며 17일 전주점에는 성우 문선희 씨의 목소리로 문태준 시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3일에는 광화문점에서 동화작가 황선미 씨의 '마당을 나온 암탉'과 노경실 작가의 '짝꿍 바꿔주세요', 박효미 작가의 '일기도서관'이 낭독된다.

 

한국출판인회의는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사랑 두 배, 책값 절반! 북리펀드로 책 보내기' 행사를 벌인다.

 

출판인회의와 네이버 등이 추진하는 '북리펀드 도서'로 선정된 도서 120종, 1천200세트를 출판인회의 홈페이지에 마련된 '2009 세계 책의 날' 코너를 통해 구입한 뒤 이를 학교나 소외시설, 국군장병에게 기증할 수 있으며 책값의 절반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지원한다.

 

기증할 책은 아동, 청소년, 대학/성인도서 세트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아동도서는 권정생의 '랑랑별 때때롱' 등 9권으로 구성된 '내 마음의 풍금소리' 세트를 비롯해 '학교종이 땡땡땡' (10권),'운동장의 풀꽃'(8권), '자습시간에 떠든 사람'(7권) 등 3만3천550~4만1천900원대의 세트로 구성됐다.

 

출판인회의는 또 23일 서점 반디앤루니스 코엑스점을 찾는 독자들에게 책과 장미를 선물하는 행사를 연다.

 

'세계 책의 날'이 과거 스페인의 카탈루냐 지방에서 연인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했던 것에서 유래한데 착안한 행사로 공지영 작가와 방송인 이금희 씨 등이 참석해 독자들에게 직접 책과 장미를 나눠줄 예정이다.

 

이밖에 21일과 22일 오후 11시30분에는 KBS를 통해 특집 2부작 다큐멘터리 '읽기 혁명'이 방송된다.

 

어린 아이에게 책을 읽혀야 하는 이유와 책을 읽는 동안 우리 뇌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한 살 아기에게 책을 읽혀라'와 '읽지 못하는 시대' 편이 방송된다.

 

'세계 책의 날'은 스페인의 카탈루냐 지방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했던 '세인트 조지' 축제일과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1616년 4월 23일 같은 날 사망한 것에 착안해 정해진 날로 유네스코가 1995년 총회에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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