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우 시인·최낙원 교수·김문성 회장 초청
4월의 시와 노래를 헤아리자면 짐바리를 채우고도 남을 것이다.
'제13회 시민과 함께하는 시와 소리의 만남'이 24일 오후 3시 스타상호저축은행 부설 고하문예관에서 열린다.
시와 딱 어울리는 계절에 초대된 이들은 박성우 시인과 최낙원 전북대 교수, 그리고 기타를 연주하는 김문성 전북음악연구회 회장이다.
'시와 소리의 만남'에 나온 시인들 중 꽤 젊은 축에 끼는 박시인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가난과 슬픔의 가족사를 진솔하게 녹여낸 시편들로 아름다운 서정의 세계를 열어보인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신예시인 중 하나. 이날은 '봄날은 간다' '동그라미' '이팝나무 우체국' 등 따뜻한 느낌의 시들을 전한다.
최교수는 우리에게는 낯선 스페인 시들을 소개한다. '소네트 23번' '추억' '달, 달의 로망스' 등 스페인의 풍경이 피어나는 시들을 감상할 수 있다.
클래식 기타소리를 들려줄 김회장은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호세 루이스 로드리고를 사사했다. 스페인에서 유학, 스페인 시와 제법 잘 어울리는 무대다. 해마다 100여회 이상 연주회를 개최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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