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크리파이스
곤도 후미에 저/ 시공사/ 1만원
시라이시 지카우는 촉망받는 육상선수지만 그에게 승리에 대한 압박감은 어깨를 누르는 돌덩이다. 떠밀리듯 앞으로만 나아가던 그는 어느 날 로드레이스 존재를 알게 된다. 200km에 달하는 코스에서 경기를 치루는 로드레이스는 팀. 자전거 경주로서 우승을 위한 에이스와 그를 돕는 어시스트로 구성된다. 지카우는 그 어시스트의 존재에 매력을 느낀다. 로드레이스와 저자 곤도 후미에가 만나 인생과 경기를 빗대 희생의 무게에 대해 이야기 한다. 경기 자체가 가지는 필연의 희생이 앞으로 인생에서 가지게 될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
△ 생긴 대로 살게 내버려둬
홍황 저/ 이미지박스/ 1만 2000원
자신을 명문가의 불량한 딸이라고 정의하는 대범한, 호탕한 홍황의 이야기. 유명 인사들의 후광에 둘러싸여 부족함 없이 살지만, 그의 진짜 매력은 자신이 가진 개성과 반항심, 남다른 인생여정에 있다. 열두 살의 나이로 외교부에 발탁돼 미국으로 건너가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자신이 전혀 다른 모습을 가졌다는 것. 그 안에서 적응하며 찾아 낸 대응방법은 착하게 굴지 말기, 원하는 만큼 소리치기다. 아시아의 여걸의 삶에서 유쾌하고 통렬한 즐거움을 느껴보자.
△ 아버지란 무엇인가
루이지 조야 저/ 르네상스/ 2만원
가족은 인간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가장 견고하고도 핵심적인 구성체. 그러나 자본주의의 물결과 세계화의 거친 풍랑은 이 소중한 정신적 안식처마저도 뿌리째 흔들어댄다. 특히 오늘날의 아버지의 모습은 '돈 벌어오는 존재' 쯤으로 치부되는 것이 사실. 저자 루이지 조야는 융심리학의 관점으로 아버지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심리학자이자 미국에서 활발한 심리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아버지가 탄생한 선사시대부터 출발해 아버지의 의미가 퇴색 된 현재까지 역사적으로 심리적·문화적인 원인들을 분석한다.
△ 블루 스웨터
재클린 노보그라츠 저/ 이른아침/ 1만 6,000원
이 책은 자선과 기부, 비즈니스를 하나로 묶어낸 비영리단체 '어큐먼펀드'의 창시자인 재클린 노보그라츠의 모험기가 생생하게 담겨있다. 은행에 다니던 그는 자신의 꿈을 위해 아프리카에 과감히 뛰어들어 좌충우돌 시기를 거쳐 선구적인 기구를 설립하게 됐다. 20년이 넘는 국제은행 및 사기업에서의 경험과 아프리카 생활에서 얻은 깨달음을 바탕이 된 것. 기구가 설립 된 과정 뿐 아니라 경영기법과 노하우까지 담겨있다. 절대빈곤과 대학살의 참극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 인간으로서의 자긍심, 유머를 잃지 않았던 아프리카 빈민들의 이야기가 생동감을 더하고 진한 감동과 새로운 교훈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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