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환경시'나 '생태시'가 아닌, 이미 존재하는 생명을 재해석하는 '녹색시'를 추구하는 한국녹색시인협회(회장 정희수)가 6월 6일과 7일 부안 변산 격포 원창해넘이빌리지에서 '2009년 시와 산문 문학포럼'을 연다.
이번 행사는 '녹색시의 전개와 발전방향 모색'을 주제로 한 문학포럼을 시작으로 임시총회와 문학기행 등으로 이어진다.
6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문학포럼에서는 정휘립 시조시인이 '현대시와 녹색시의 접점'을, 나호열 시인이 '녹색시의 전개 및 실천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같은 날 오후 8시부터는 한국녹색시인협회 정관 개정 및 조직 보강, 사화집 발간을 안건으로 한 임시총회가 개최될 예정.
7일 오전 9시부터는 매창 시비와 신석정 묘소, 서정주문학관 등을 둘러보는 문학기행이 진행된다.
정희수 한국녹색시인협회 회장은 "우리는 시라고 고집하는 서정시와 관념시, 대중시와 신서정시 등으로부터 한걸음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가 만들어내는 녹색시는 생명주의이자 생명에 대한 경외로, 생명을 회복시켜줄 수 있는 길을 녹색시에서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의 063) 223-9611, 010-8660-8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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