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24 22:01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주말 chevron_right 책의 향기
일반기사

[책의 향기] 눈물은 힘이 세다 등

▲ 눈물은 힘이 세다

 

이철환 저/ 해냄출판사/ 1만 2,000원

 

「연탄길」의 저자 이철환의 첫 장편소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난에 맞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들의 삶을 그렸다. 아버지는 폭력적으로 변하고 어머니만이 자식들을 돌본다. 가정형편 때문에 많은 것을 포기한 주인공 유진은 더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옆집 아저씨와 만나며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희망이란 무엇인가를 알려주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면 삶의 기쁨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나약해질 수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과 그로 인해 변한 꿈을 돌이켜보게 한다.

 

 

▲ 유럽 맥주 견문록

 

이기중 저/ 즐거운 상상/ 1만 5,000원

 

 

맥주와 함께 떠나는 유럽 여행.

 

본인을 '비어 헌터'라 부르는 저자는 50일 동안 에일과 스타우트의 고장 영국에서 시작해 체코, 벨기에, 독일, 오스트리아 등 8개국 20개 도시를 다니며 맥주를 마셨다. 이 책은 여행과 맥주를 사랑하는 저자가 풀어 낸 진정한 맛과 멋의 맥주 이야기. '어느 나라 어디 어디에 가면 맥주가 맛있다'는 가벼운 정보가 아닌 현지를 돌며 맥주의 맛을 느끼고 문화를 즐기는 진정한 맥주 여행이 담겨있다. 미국에서 영상인류학과 영화를 전공한 저자의 안목 덕분에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색감 예쁜 사진도 가득 실려 눈도 즐겁다.

 

▲ 셸터

 

로이드 칸 저/ 시골생활/ 3만원

 

집을 짓기 위해 필요한 것은 뭐가 있을까?

 

1973년 출간돼 지금까지 25만 부 이상이 팔린 이 책은 동굴집, 오두막 통나무집 등 1000개가 넘는 사진과 그림들이 건축과 무관한 우리에게 집을 짓는 활용 방법을 제시한다. 「셸터」는 건축을 대중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건축 안내서로 미국의 다양한 주거와 문화를 먼저 언급하고 자신이 살 집에 대해 새로운 가르침과 영감을 얻도록 도와준다. 집을 짓는 것이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들지만 현지 사람들의 조언에 귀 기울여 작고 단순한 짓기부터 시작하라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사람이 무언가를 짓고 사는데 얽힌 모든 것을 포괄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 억만장자의 식초

 

벤저민 월레스 저/ 예담/ 1만 3,800원

 

와인 경매에 한 독일인이 파리 마레 지구의 재건축 현장에서 와인을 구했다며 내놓는다. 사상 최고의 낙찰가 15만 6000 달러로 거래된 '1787년산 라피트'는 대통령의 와인이라 불리며 이슈가 되고 한 갤러리 오픈식에 진열되지만 진열 과정에서 와인이 끓어 넘치게 되는데. 어쩌면 세계 최고의 사기극일지도 모르는 와인에 얽힌 실화를 배경으로 그 비밀을 파헤쳐 보는 이 책은 인간의 과시욕 속물근성, 와인 업계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그리고 있다. 논픽션 영역에서 와인 사업에 대한 이야기와 와인 경매에 대한 기초적 지식도 배울 수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