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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 광주일보 윤현석 기자 '도시경제와 산업살리기' 번역

문화·환경분야 인재 많아야 도시 활력

현직 신문사 기자가 '도시재생'과 관련한 일본 전문 서적을 번역해 출간했다.

 

광주일보 윤현석 기자는 전남대 조경학과 조동범 교수 등 전문가 4명과 함께 「도시재생을 생각한다 - 도시경제와 산업살리기」 일본 서적을 번역해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도시재생의 핵심 주체는 도시경제와 산업이지만,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은 공동체, 문화, 환경, 생활양식, 다양한 분야의 인재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과거의 도시가 공장이나 사무실로 대표되는 산업이라는 '자장(磁場)'을 통해 사람들을 끌어들였다면, 앞으로는 도시민들이 생활하는 장을 향상시켜 인재와 산업을 끌어들임으로써 도시를 '창조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산업기반을 갖춘 도시라도 기업이 낮은 인건비 등을 좇아 개발도상국 또는 국내 다른 도시로 이전하거나 그 산업 자체가 쇠퇴하면 쇠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 주목하고 커뮤니티 비즈니스, 지역클러스터 조성 등의 대안과 구체적 선진국 사례도 제시하고 있다.

 

윤 기자는 지난 2002년 일본 동경자치연구센터에서 1년간 도시계획을 공부했으며 신광조 광주 서구 부구청장으로부터 '일독'을 권유받고 번역작업에 나서게 됐다.

 

그는 내년까지 도시재생과 관련한 전문서적 총 7권을 추가로 번역할 계획이다.

 

윤 기자는 18일 "도시에 사는 어느 사람이든 도시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고 개개인의 삶의 질은 도시의 미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생각에 번역을 시작하게 됐다"며 "특히 도시 관련 연구자와 학생,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에게 유익한 서적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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