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24 21:05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주말 chevron_right 책의 향기
일반기사

[책의 향기] 지식의 쇠퇴 등

▲ 지식의 쇠퇴 - 오마에 겐이치 저/ 말글빛냄/ 1만 3,500원

 

이 책은 현대인들의 사고가 정지돼 지식이 쇠퇴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해답을 제시하는 인문서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해결책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지적하는 것. 저자는 지식의 쇠퇴는 좁은 시야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현대인들이 자기 자신이나 자신의 주위밖에 보지 않는다고 말한다. 국가가 국민을 지키지 못하는 시대가 된 지금, 국가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생활을 지키고, 자신의 인생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생각하는' 힘을 강조한다.

 

 

▲ 여자의 사랑 - 쥘 미슐레 저/ 글항아리/ 1만 6,500원

 

 

19세기 '르네상스'라는 용어를 만든 유럽의 대표 역사학자 쥘 미슐레의 책. 1859년 출간된 이 책은 프랑스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150년 가까이 사랑 받았다. 과거 남성 중심적인 세계이해와 사회구조로 인해 억압된 여성의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 활동을 안타깝게 여긴 저자는 소박하고 민중적인 여성의 세계에 대한 책을 집필하기로 결심했던 것. 역사 속에서 이해 받지 못하고, 존중 받지 못한 채 사라져간 여인들을 위한 「여자의 사랑」은 여성이 일구는 가정생활이야말로 역사를 움직이는 바탕이며, 그 동력이 사랑임을 말한다.

 

▲ 빅 히스토리 - 신시아 브라운 저/ 프레시안북/ 2만 3,000원

 

역사의 시작은 인류의 탄생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일까?

 

자연과학의 발달로 우주의 탄생, 지구의 생성 등 인류 탄생 이전이 하나씩 밝혀지며 저자는 과연 인류의 탄생 이후만을 '역사'라고 부를 만한 근거가 있는지 의문점을 던진다. 그리고 이어 인간 문명의 발전만이 역사 서술의 대상이 되는지 또 다른 의문을 낳는다. 이러한 문제 의식에서 출발한 책은 시간의 측면과 관점의 측면을 분리해 인류 탄생 이전의 시간,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을 합한 복합적 구성을 시도했다. 원자 크기 한 점에서 시작해 현재의 지구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이야기를 압축적으로 다뤘으며 미래를 예측하는데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다.

 

▲ 몸, 욕망을 말하다 - 키머러 라모스 저/ 생각의 날개/ 1만 5,000원

 

몸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경험할 수 있는 책. 현대사회에서는 식욕, 성욕, 정신적인 욕구가 비만, 이혼, 우울증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고 문젯거리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욕망이란 결여된 무언가에 대한 갈망이라 말하는 저자는 그 욕망을 충족하고 기쁨을 얻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라 말한다. 욕망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욕망을 문제로 인식하는 것이 문젯거리라는 것. 몸의 흐름과 몸의 소리에 집중해 욕구 불만에서 비롯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으며 기쁨과 만족감, 충족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새로운 호흡법을 통해 몸에 대한 감각을 열고 몸과 마음의 일치를 이루라고 제안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