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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 육관응 교무 시집 '푸른 숨결의 높낮이'

"내가 곧 자연이고 자연이 곧 나"

"호흡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사물을 보는 눈은 더욱 뚜렷해지죠. 시 역시 간결해지고 단순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더 편안해진 것 같아요."

 

두번째 시집 「푸른 숨결의 높낮이」(도서출판 한맘)를 펴낸 육관응 원불교신문사 편집국장(50). 그는 "우주의 문을 꾸준히 두드리다 보면 내가 곧 자연이고, 자연이 곧 나임을 알게된다"고 말했다.

 

자연, 인연, 수행 등은 그가 오랫동안 화두로 삼아왔던 것들. 시들은 신앙과 연결돼 명상으로 안내하는 시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시의 바닥에는 불교적인 특징이 흐르고 있지만 종교의 냄새가 나지 않고 향기로운 법문과 같다.

 

27일 오후 4시 익산 미륵산 아래 연화산방 낭산 다례원에서는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하늘과 바람과 시의 만행'을 주제로 시낭송과 동래학춤, 판소리, 대금산조, 정악, 태극권 공연이 펼쳐진다.

 

1997년 「문예연구」를 통해 등단한 육 국장은 원광대 원불교학과와 교학대학원 종교학을 전공, 원불교신문사 기자와 원불교문인협회 실무간사 등을 역임했다. 경남 진주 출생으로 원불교 부산교구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다 3년 전 다시 전북과 인연을 맺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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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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