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험한 심리학 - 표정 뒤에 숨은 인간의 심리 맞춰보기
송형석 저/ 청림출판/ 1만 3,000원
상대의 말투나 행동을 통해 그 사람의 심리와 성격을 분석해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 저자는 심리를 읽는 과정이 퍼즐 맞추기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상대가 건네주는 마음 조각들을 받아 그가 어떤 사람인지 맞춰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는 것. MBC '무한도전'의 주치의로 출현했던 저자 송형석 원장은 중요한 기준만 있다면 사람을 파악하는 일이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사람을 처음 만나 상대를 면밀하게 파악해가는 상황을 생동감 넘치는 예화를 통해 단계적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바로 내 옆의 사람에게도 적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
▲ 나는 죄 없이 죽는다 - 승자가 패자에게 강요한 정치 재판
존 래프랜드 저/ 책보세/ 2만 2,000원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중세의 마녀 사냥처럼 '악의화신'으로 그려지고, 그의 죽음은 마치 법의 심판으로 정의가 승리한 모양이지만 사실은 승자가 패자에게 강요한 정치 재판의 희생양은 아니었을까? 이 책은 영국의 왕 찰스 1세부터 사담 후세인까지 18개의 범주에서 행해진 국가원수들의 재판을 살펴본다. 저자 존 래프랜드는 역사 속 이전의 재판들이 법과 그 절차를 스스로 위반했음을 밝히고 현대의 국가원수 재판 또한 추악한 역사적 전례를 따르고 있다고 말한다. 승자가 패자에게 강요한 정치 재판의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오늘날의 사법적 정의는 과연 정의로운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것.
▲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 상상력만으로 삶을 바꾼 성공이야기
윌리엄 캄쾀바, 브라이언 밀러 저/ 서해문집/ 9,800원
아프리카의 남동쪽 끄트머리, 육지로 둘러싸인 채 기근에 허덕이는 나라 말라위에 살던 캄쾀바는 80달러가 없어 학교를 그만두고 옥수수 밭에서 농사를 짓는 아이. 미래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던 캄쾀바는 혼자 공부를 하며 마을에 전기를 공급하겠다는 담대한 계획을 세운다. 마을 사람들에게 조롱을 당하면서도 끝내 풍차를 만들어 전기를 공급하게 되는데.
쓰레기와 고철, 상상력만으로 삶을 바꾼 한 소년의 기적 같은 이야기는 위대한 인물의 성공담을 넘어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미래를 선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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