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한식당에서 쓸 수 있는 현대적감각의 식기와 가구, 소품 30점을 개발해 20일 서울 경복궁 수라정에서 선보였다.
이날 전시된 식기류는 놋쇠로 만든 밥그릇인 주발, 국그릇인 탕기, 반찬 그릇인보시기, 간장 등을 담는 종지 등 9개 그릇으로 구성된 반상기(飯床器.밥상을 차리는한 벌의 그릇)와 항아리, 뚝배기, 화로 등의 6개 오지그릇(질그릇), 전통 이미지의접시와 포크 등이다.
고구려시대에 쓰인 것으로 전해지는 상탁(狀卓.다리가 긴 입식상)을 새롭게 디자인한 식탁과 의자, 한식당을 꾸미는 한지 조명등과 벽지도 공개됐다.
이들 제품은 전주시가 한식당을 한국적 이미지에 맞는 공간으로 꾸미고자 김백선 디자이너에게 의뢰해 1년간 개발한 것으로, 전통의 이미지를 간직하면서도 세련되고 사용이 편리하도록 디자인됐다.
전주시는 이들 제품을 한식당과 비빔밥 전문점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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