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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 백두대간 민속기행 등

▲ 백두대간 민속기행.1,2 - 최상일 저/ MBC프로덕션/ 1만8000원

 

이미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를 통해 사라져가는 우리 민요를 집대성한 최상일PD가 지리산에서 진부령까지 한반도의 등줄기를 답사해 만들어 낸 책. '백두대간 민속기행'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내용들을 모아 엮은 것으로 백두대간 자락의 300여 개 마을을 답사하면서 110여 개 마을 어르신들의 증언을 이끌어냈다. 오래 전에 사라진 산촌의 생업관행과 생활문화, 민간신앙에 관한 세세한 증언을 수록한 이 책은 한국 민중 생활사의 한 자락을 생생하게 복원하고 있다. 소박한 산간문화를 엿볼 수 있으며 백두대간의 놀라운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

 

▲ 클래식 수첩 - 김성현 저/ 아트북스/ 1만5000원

 

클래식 감상 중엔 언제 박수를 쳐야하며 앙코르는 무엇인지, 연주회장 최고의 명당은 어디인지 궁금하다면 「클래식 수첩」이 좋은 조언자가 될 것. 이 책은 음악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 김성현이 재치 있게 풀어놓은 클래식 이야기다. 그가 연재해 온 '클래식 ABC'라는 짧은 음악칼럼을 모아 책으로 펴낸 것으로 클래식에 첫 걸음을 내딛는 입문자들 뿐 아니라 클래식 애호가 에게도 쉽고 재미있게 다가올 것이다. 총 5장 안에 100지 알찬 주제들이 클래식에 대해 꼼꼼히 설명하고 있으며 어렵게만 느껴졌던 클래식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해 준다.

 

▲ 조선을 만든 사람들 - 이성무 저/ 청아출판사/ 1만3000원

 

경쟁자이자 적수이지만 하나의 조선을 꿈꾸는 동지였던 14명의 선비들의 이야기. 이 책은 조선왕조의 건국에서부터 조선 후기까지 조선 역사의 방향을 바꾼 7가지 역사적 전환점을 살펴보며 그 순간을 주도한 14명의 라이벌 이야기를 담았다. 이들을 통해 조선의 총체적 그림을 읽어낼 수 있는 것. 대립과 투쟁위에 만들어지는 역사 속에서 그 방향을 결정하고 뒤바꾼 천재들의 이야기가 조선 500년을 만들었다고 책은 말한다. 분열과, 단합, 분쟁과 화해를 통해 꽃피운 조선 역사가 더욱 흥미로워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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