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우려 회전교차로 전환을"…익산국토청 "준공 앞둬 어렵다"
무주 안성면 지역주민 50여명은 4일 오전 11시께 신설 무주~안성간 우회도로 구간 중 덕유산IC 진입도로 앞 죽천교차로 공사현장에서 민원해결 촉구를 위한 집단시위를 벌였다.
이들 주민들은 현재 공사중인 덕유산IC 앞 진입 평 교차로 완공시 △지역주민들의 경운기·농기계·경로노인 우대차량 등의 통행에 대한 안전사고 우려가 매우 클 것이 우려되고 △향후 안성지역개발 프로젝트를 감안 적극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시각으로 시행사인 국토관리청은 반드시 회전 교차로로 설치 전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주민들은 무주의 진출입의 첫 주요 관문으로 부각되고 있는 안성 우회도로 개통시 현재 관광무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700만을 육박하고 있고 향후 무한한 관광수요를 대비해서라도 반드시 회전교차로 공사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국토관리청이 적극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주민들은 △덕유산 IC앞 평 사거리는 지역발전의 고립을 자초하기 때문에 결사 반대한다 △안성면민위한 지역발전 계획에 따라 회전 교차로로 변경하라 △간다~간다~ 면민 뿔났다. 익산국토관리청과 국토해양부는 각오하라 △진출입을 폭넓게 활용하고 누구라도 안전한 회전로타리를 강력히 촉구한다 △어~ 나가는 길이 없네, 어라 들어가도 길이없네. 익산청은 도로주변을 맹지로 만들려고 합니까, 원활한 소통도 중요하지만 지역주민도 같이 살자 등의 5개 주제로 결의문을 채택했다.
주민 김 모씨는"구시대적인 탁상공론과 원론적인 불가입장만 고수하고 있는 익산관리청에 대한 태도는 이해할 수 없다"며 "주민들의 아픔을 헤아려 보다 전향적인 민원해결이 아쉽다"라고 토로했다.
현장에서 익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이미 준공시점이 눈앞에 다가온 시점에 설계변경을 통한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며 "회전교차로 공사변경시 약 7억여원의 추가예산이 소요된다"고 일관성있게 설명했다.
무주~안성간 우회도로 공사는 2004년12월에 착공, 올 연말 준공예정으로 총 470여억 공사규모로 82%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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