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예비경선 정세균·정동영 통과…조배숙, 여성 최고위원 사실상 확정
민주당 10·3전당대회을 앞두고 9일 실시된 예비선거(컷오프)에서 전북출신 정세균 전 대표와 정동영 상임고문, 조배숙 의원이 경선후보로 선출됐다.
특히 3선의 조 의원은 이날 추미애 의원을 꺾어 여성몫 선출직 최고위원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정 전 대표와 정 상임고문도 이날 컷오프 통과에 따라 최고위 입성이 확정적이라는 점에서 전북출신 정치인 3명이 제1야당 지도부에 진출, '전북정치권 전성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당대표 경선에 입후보한 16명을 대상으로 예비선거(컷오프)를 실시, 전당대회 출마자 9명을 확정했다.
선거인단인 중앙위원 359명 가운데 315명이 참석(투표율 87.7%)해 1인3표씩을 행사한 이날 예선에서는 정세균·정동영·정동영 후보 등 이른바 '빅3'를 비롯해 천정배, 박주선, 조배숙, 백원우, 이인영, 최재성 후보가 9위 안에 들었다.
이들은 예비경선 통과로 인해 당 대표를 포함해 6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대에 출마하게 됐다.
반면 당초 예선 통과가 예상됐던 추미애·김효석 후보는 탈락했으며, 민주당은 관례에 따라 후보자별 순위와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예선에서는 정 전 대표의 지지세력인 486그룹의 백원우·이인영·최재성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는 점에서 정 전 대표의 조직력 우위를 재확인 시켜줬다.
9명의 후보는 10일 후보등록과 동시에 공식 선거운동에 착수, 11일 광주를 시작으로 26일 경기까지 시·도당위원장 경선일정에 맞춰 지역순회 토론회를 갖는다.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전주시 효자동 웨딩캐슬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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