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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대표 인문서 100권 나온다

'동아시아 책의 사상, 책의 힘' 해제

동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인문서 100권을 한국·중국·일본 등 3개 언어로 동시 출간하는 '동아시아 인문서 100권 출간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동아시아출판인회의는 인문서 100권의 출간에 앞서 이들 서적에 대한 해제를 담은 「동아시아 책의 사상, 책의 힘」(한길사)을 최근 펴냈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의 인문학 출판사들이 '동아시아적 가치'를 찾기 위해 결성한 동아시아출판인회의는 앞서 지난해 10월 전주에서 열린 제9회 총회에서 '동아시아 100권의 책'을 선정했다.

 

'동아시아 100권의 책'은 20세기 후반 동아시아에서 출간된 인문 서적 가운데 학술 가치가 높은 책을 선정한 것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26권씩, 대만과 홍콩에서 각각 15권, 7권을 뽑았다.

 

한국에서는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를 비롯해 「뜻으로 본 한국역사」(함석헌),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김윤식) 등이 선정됐으며 중국과 일본에서는 「시론」(주광첸), 「중국건축사」(량쓰청), 「중국문화요체」(량수밍), 「공동환상론」(요시모토 다카아키), 「강의록」(마루야마 마사오), 「고해정토」(이시무레 미치코) 등이 뽑혔다.

 

이들 서적은 각국의 언어로 동시 출간돼 동아시아 지역 내 소통의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한국에서는 한길사, 돌베개, 사계절 등이 주축이 돼 국내에서 번역되지 않은 「강의록」, 「중국건축사」, 「중국문화요체」, 「내가 읽은 손자」(리링), 「자연의 자비」(이타니 준이치로), 「문화와 양의성」(야마구치 마사오) 등을 우선 번역해 출간할 도서로 선정했다.

 

강맑실 사계절 대표는 "2012년 상반기에 1차분이 나올 예정"이라며 "5년 완간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기간에 상관 없이 차분차분 충실하게 번역해 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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