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 키워드 70개 정리 '우리들의 행복했던 순간들'
드라마 '수사반장', 통속잡지 '선데이 서울', 박치기왕 김일, 크리스마스 실, 통금….
아마 중년을 넘은 사람들이라면 이런 단어들에 아련한 향수를 느낄 것이다.
「우리들의 행복했던 순간들」(한국경제신문)은 1960년대 태어난 세대들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사람과 사건, 현상과 사물을 70개의 키워드로 정리한 책이다.
책을 펼치면 타임머신을 타고 간 듯 30~40년 전의 과거로 단숨에 날아가 도시락 검사, 교련 수업, 삼중당 문고, 트로트 라이벌의 원조 남진-나훈아, 추억의 영화 '벤허', 힘겨웠던 시절 서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와요', 태권도로 악당을 제압하는 '로버트 태권브이'와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소설 「낯선 천국」으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던 김호경씨.
1962년에 태어난 저자는 가난한 1960년대에 태어나 격동의 현대사를 살아낸 40~50대 중년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꿈을 이루었든 사회적 저명인사가 되었든, 재벌이 되었든, 가난한 소시민이 되었든, 농부가 되었든 우리에게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아직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존재에 박수를 보낸다."
60년대 태어나 현재 중년을 보내고 있는 기성세대는 물론 청소년들도 70~80년대 시절의 추억과 향수에 흠뻑 빠져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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