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24 19:21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주말 chevron_right 책의 향기
일반기사

[책의 향기] 40여년 교육 여정 갈무리

이광훈 전 전주신일중 교장…정년퇴임 문집 '길' 펴내

"나의 삶의 요체는 자강불식(自疆不息), 법고창신(法古創新) 입니다.

 

쉴새없이 걸어온 40년 교육여정, 굽이 틀며 가는 길 참 사연도 많았지만 부단히 뭔가를 새롭게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워낙 재주가 없어서인지 지금 교단생활을 되돌아보니 모든게 다 미미할 뿐입니다.

 

 

전주신일중 교장을 끝으로 42년 교직생활을 마감한 이광훈 전 교장이 정년퇴임 문집 「길」(도서출판 합동)을 펴냈다.

 

이 책은 오랜 교직생활에 중에 저자가 틈틈이 생각하고 느낀 바를 진솔하게 적은 일기와 메모, 주고 받은 편지, 수필과 논단, 출강시 사용한 원고와 학생들에게 훈화한 내용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린 연설문, 그리고 학부모에게 보내는 글들을 묶어 발간했다.

 

그는 평소 교무수첩에 주요 업무내용외에 시시콜콜한 것까지 메모하기를 좋아했고 1988년부터는 인터넷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해 10여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충실하게 작성했다. 그러나 인터넷 사이트가 사이트가 갑자기 폐쇄되는 바람에 소중한 기록들을 졸지에 잃어버리고 말았다며 이번 퇴임문집이 반 쪽 문집만 내는 꼴이 되어 아쉽다고 말했다.

 

글마다 학생들에 애정이 듬뿍 담겨있고 진정한 스승상이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있다.

 

1968년 정읍 수곡초에서 교편생활을 시작했으며 정읍산외중 교장, 전북학생교육원장, 전북공립중교장회 회장등을 역임했다. 2009년 한국교육자대상 스승상을, 올해는 대한민국 황조근정훈정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고려속악가사 여음고등 다수가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주연 hwangjy@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