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9일 전북일보사 회의실서 열린 독자권익위원회 제 30차 정기회의에서 위원들이 지적·제안했던 사항들을 다음과 같이 개선하고, 또 지면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 지역면이 늘었지만 간혹 특정 지역 소식에 편중되는 경향이 있고, 2~3일 지난 행사 기사가 실리는 경우도 있다는 지적.
- 뉴스밸류를 먼저 평가하다 보니 특정지역에 기사 쏠림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역별 기사 안배에 유의하겠다. 또 각 시·군 단위 행사도 최대한 신속하게 지면에 보도될 수 있도록 하겠다.
▲ 빈곤층의 자살문제를 집중 조명, 자살 방지대책 제시와 함께 관련 캠페인을 벌였으면 한다는 제안.
- 최근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근본 대책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언론의 자살 보도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 언론의 선정적인 자살 보도 행태가 이 같은 사회문제를 오히려 악화시킨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단순 자살 보도는 물론, 사회적 대책을 제시하는 기획기사도 보다 신중하고 밀도있게 접근해야 하는 이유다. 언론에 대한 이같은 지적을 토대로 우리 사회 자살 문제 보도 방향을 심층 검토하겠다.
▲ 가장 중요한 이슈를 농축해서 전달해야 하는 만평의 내용이 비슷하고 또 핵심 주제를 다루지 못했다는 지적.
- 한 컷의 삽화를 통해 그 날의 이슈를 명쾌하게 분석·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일반 시민들의 얼굴 사진이 많이 실렸으면 좋겠고, 지역 문화가 소식이 보다 비중 있게 다뤄져야 한다는 지적.
- '일과 사람' 면에서는 기사와 관련된 인물 사진을 함께 게재하고 있다. 또 전시와 공연 등 지역 문화가 소식을 전할 때도 가능한 당사자의 얼굴 사진을 함께 싣도록 하고 있다. 기사의 주제와 지역의 연관성을 고려한 편집이 될 수 있도록 더 배려하겠다.
▲ 논술과 NIE면에 소개되는 학생 글은 지난주 주제에 대한 글이지만 이에대한 안내가 없고 교사들의 총평과 구별 없이 실린다는 지적.
- 매주 소개되는 학생 글(논술)은 지난주 주제에 대한 내용이다. 하지만 논술문 작성을 위해 제시된 지문이 지나치게 길어 다시 게재하기는 어렵다. (지난주) 문제가 소개되지 않고 답안만 실리는 형식이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불가피한 실정이다. 다만, 이 같은 사정을 지면에 제대로 안내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는 만큼, 개선하겠다.
▲ 토종벌 폐사 관련 기사가 지난 8월부터 실렸는데 전국 양봉업자의 상당수가 도내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감안, 이 같은 피해의 원인과 대책을 심도있게 보도했어야 한다는 지적.
- 특정 현상과 사건에 대해 지역과의 연관성을 보다 철저하게 분석, 집중 취재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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