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세상을 읽는 생각의 프레임 = 송규봉 지음. '세상을 읽는 창'으로서의 지도를 인문학적으로 통찰한 책.
지리정보시스템(GIS) 분석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지도를 "지리적 위치를 확인하는 정보수단이 아니라 세계와 인류를 이해하고 새롭게 상상하는 신사고의 창문"으로 본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유형의 지도를 통해 지도의 개념을 확장하면서 지도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그 속에 담긴 인류의 심상을 이야기한다.
또 기술 개발과 더불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지도의 미래도 내다본다.
저자는 "상상력에도 발생지, 경유지, 종착지가 있다면 지도는 상상력의 여정을 이해하는 안내도가 될 것"이라며 "머릿속에 그려진 지도의 크기와 깊이에 따라 상상력의 공간도 넓어지고 깊어진다"고 강조한다.
21세기북스. 264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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