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서 14일부터
「몽실언니」, 「강아지똥」 등 아름다운 아동문학 작품을 남긴 고(故) 권정생(1937∼2007) 작가의 4주기를 맞아 고인의 삶의 터전이었던 경북 안동에서 추모 행사가 열린다.
재단법인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이 14일부터 17일까지 안동 곳곳에서 추모식과 권정생 창작기금 수여식, 음악회, 문학기행, 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추모식은 17일 저녁 7시 안동콘텐츠박물관 상영실에서 열린다.
1부에서는 분향, 헌화와 함께 권정생 동시집 「삼베치마」(문학동네)를 헌정하는 의식이 이어지고 가수 백창우가 권정생의 동시에 노래를 붙인 '어매요, 어매요'를 들려준다. 2부에서는 권정생 창작기금 수여식이 진행된다.
15일에는 '권정생의 자취를 찾아서'라는 이름으로 문학기행과 추모공연 등의 행사가 안동시 일직면 안동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에서 열린다.
올해에는 특히 권정생의 동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독립영화 '몽실언니'를 상영하는 영화제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이지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전쟁과 가난의 상처를 긍정하며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준 몽실이의 아름다운 삶을 영상으로 펼쳐놓은 작품이다. 이 영화는 안동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상영실에서 14일부터 29일까지 6차례 상영된다. 입장권은 무료이며 선착순 예약을 받아 매회 100석 초대권을 배부한다.문의 054) 85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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