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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영의 아름다운 우리말] '퀄리티 스타트' 보다 '선발쾌투' 가 좋아요

▲ 선발쾌투 

 

'선발쾌투'는'퀄리티 스타트'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퀄리티 스타트(quality start)'는 프로 야구에서'선발 투수가 6회 이상 공을 던지면서 자책점을 3점 이하로 막아 내는일, 또는 그런 경기'를 뜻하는 외래어다.' 퀄리티스타트(Quality Start,QS)'라는 말은 머리글자를 따서'QS'라고도 하는데, 1986년 3월 19일, 미국의 워싱턴 D.C.에서 발행되는《워싱턴 포스트(WashingtonPost, The)》지의 리처드 저스티스기자가 처음으로 사용했다. 그 뒤 이말은 선발 투수가 공을 잘 던지는 일을 가리키면서 일반화된 야구 용어로발전되었다.

 

▲ 평균 신뢰 수준

 

6회 3자책점이라는 기준은 그동안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이다. 6회 3자책점은 팀 승리를 위한 평균 신뢰 수준인 것이다. 6회 3자책점을 평균 자책점(ERA)으로 환산하면 4.50이 된다. 메이저 리그에서는 한 경기당 평균 득점수가 4.63이다. 즉 선발 투수가 6회 3자책점으로 막는다면, 내줄수 있는 평균 실점(4.63)보다 덜(4.50)하게 된다. 때문에 승리의 요건을 만족하는 것이다. 평균적으로, 이수치를 만족시키고 중간 계투 요원이실점을 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투수는결국승리를얻을수있게된다.

 

최근에는 좀 더 엄격한 기준을 세웠다. 선발로 등판한 투수가 7회이상공을 던지고 자책점을 3점 이하로 막으면'퀄리티스타트+'라고한다.

 

▲ 훌륭한 선발 투수

 

한국에서는 퀄리티 스타트가'퀄리티 피칭(quality pitching)'이라는 말로 잘못 사용되기도 한다. 메이저리그에는 퀄리티 피칭이라는 용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투수가 타자를 상대로 매우 효과적인 투구를구사했을 때는'퀄리티 피치(qualitypitch)'라는말을사용한다.

 

▲ 이렇게 쓰세요

 

·박찬호 선수의 선발쾌투는 다음등판을기대하게만들었다.

 

·전 경기 연속 선발쾌투 기록은엄청난것이다.

 

·선수들은 선발쾌투 기록을 이어가야한다는심리적부담감이컸다.

 

/ 장미영(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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