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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고독과 번민 열정 담담하게 녹여내

이진숙 시인 '판다를 위하여'

곰이었는지도 모르겠다 / 너구리였는지도 모르겠다 / 지난 세월은/ 이제 겨우 판다로 돌아와 / 조릿대 숲은 은밀한 향내를 맡는다 / 먹이를 먹는 데에만 삶의 대부분을 바친다는 / 오명은 아직도 살아 있다 / 그리하여 멸종될지도 모른다는 위협도 아직 살아 있다('판다를 위하여'부분)

 

진안 출신의 이진숙 시인(57)이 낸 두 번째 시집 '판다를 위하여'(나무아래서 발행)에 수록된 시다. 시인은 삶의 고독과 번민, 그리고 열정을 '판다'와 에 녹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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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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