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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넘긴 시인의 삶·인생 이야기

고두영 시인 여덟 번째 시집 '들풀의 소살거림'

   
 
 
   
 

장수문인협회 명예회장인 고두영 시인(82)이 시집'들풀의 소살거림'을 냈다(신아출판사). 2008년 '주논개 추모시' 시집 이후 4년만에 낸 시인의 8번째 시집이다.

 

'상실의 아픔''잔인한 꽃샘''루갈다산의 햇살''낙엽길 걸으며' 등 4부에 걸쳐 80여편의 시와, 5부 '예와 도를 겸비한 예술의 극치'를 소제목으로 한 산문이 수록됐다.

 

'오가며 철없이 / 자랑삼아 세월을 주워먹다 / 육순이 지난 것이 엊그젠데 / 칠순이 쏜살같이 달아나고 / 팔순은 번개같이 달려와 / 구순이 문전에서 어슬렁거린다 / (중략) / 몸통이나 머리통이나 / 고물로도 쓸모가 사라지니 / 저무는 길목에 / 허드레 수레가 부른다.('상실의 아픔')

 

"시는 단순하면서도 풍성하여 하고, 시의 진술은 체험을 바탕으로 출발하여야 한다. 또 시는 사물의 사상을 표현하면서 동시에 정서를 표하는 것이다. "

 

시인은 서문에서 밝힌 시의 이치를 시집 첫 문을 연'상실의 아픔'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소재로 한 20여편의 시를'루갈다산의 햇살'로 묶었다.

 

40여년간 교직에 몸담았던 시인은 월간 '장르'로 등단했으며, 두리문학회 회장·문협 장수지부장·장수문화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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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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