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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에 라면·생수 동났다

정전·단수 대비 생필품 '사재기'

   
▲ 28일 오전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찾은 손님들이 생수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국에 걸쳐 영향을 미친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유리창을 보호한다고 알려진 박스테이프 등 생필품의 매출이 대폭 늘었다. 연합뉴스
 

초강력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며 각종 생필품이 동났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반도 전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자 전날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생필품 판매가 크게 늘었고 주택가 제과점에서는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빵이 다 팔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라면, 분유 등 비상식량용 제품과 생수, 손전등, 박스테이프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태풍이 본격 위력을 발휘하면 외출이 어려운데다 강풍이나 정전, 단수 등의 사태에 대비해 소비자들이 미리 생필품을 사들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마트는 전날 매출을 지난주 같은 날과 비교한 결과 라면 매출이 큰 폭으로 뛰어 봉지라면은 79%, 용기면은 72.5%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생수도 전날보다 46.8% 판매가 뛰었고 분유는 11.3% 매출이 올랐다.

 

정전에 대비할 수 있는 품목은 폭발적으로 팔려나갔다. 양초와 손전등 매출은 전주보다 100배 이상 증가했다.

 

생필품을 사두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이마트를 찾은 손님도 전주보다 18% 늘었다.

 

홈플러스는 같은날 매출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봉지라면과 용기면이 각각 2배 가량 판매가 더 늘었다고 말했다.

 

통조림은 60.3%, 생수는 53.6% 매출이 뛰었다.

 

롯데마트 역시 용기면 매출이 작년보다 2.3배 상승했고, 통조림과 생수는 각각 94.1%, 69.6% 판매가 증가했다.

 

부탄가스는 6.8배, 박스테이프는 10배 판매가 늘었으며 손전등과 양초는 15배, 30배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에서도 생필품은 날개돋힌 듯 팔려나갔다.

 

GS25에서는 전날 강풍으로부터 유리창을 보호할 때 유용한 박스테이프는 지난주보다 12배, 신문은 3배 넘게 매출이 뛰었다.

 

양초와 손전등은 각각 133.2%, 75.6% 더 많이 팔렸다. 라면(34.4%)과 쌀(23.5%)판매도 증가했다.

 

CU에서도 같은 날 봉지라면(30%)과 용기면(27%)이 많이 팔렸고 부탄가스(44%)와양초(52%)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일부 점포에서는 이들 품목이 품절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역시 삼각김밥(24.4%)과 빵(23.3%)이 잘 팔렸으며, 건전지(19.2%) 매출도 증가했다.

 

빵집 매출도 덩달아 늘었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의 경우 주택가 매장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뛰어 이날 매출이 전주보다 20%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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