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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하다'보다 '읽어서 알아내다'가 좋아요

△ 해독하다

 

국립국어원에서는 '해독하다'를 '읽어서 알아내다'로 순화하고 널리 쓸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해독(解讀)하다'는 '사람이 어려운 문구나 문장 따위의 뜻을 풀어서 읽다'라는 뜻으로 대개 '문자를 해독하다' 또는 '내면의 의미를 해독하다'와 같이 쓰인다.

 

△ 알아내다

 

'해독(解讀)하다'가 사용되는 예를 들면, '이 작품들은 한문을 해독할 수 있는 계층에 의해 창작되었을 것이다.' 또는 '중국에서는 우리 소장학자들이 해독하기 힘든 자료를 철저히 공부하고 있다.' 등이다.

 

위 문장들은 순화어를 사용하여, '이 작품들은 한문을 읽을 수 있는 계층에 의해 창작되었을 것이다.' 또는 '중국에서는 우리 소장학자들이 읽어내기 힘든 자료를 철저히 공부하고 있다.'로 고쳐 쓸 수 있다.

 

'해독(解讀)하다'는 '사람이 암호나 기호 따위를 읽어서 뜻을 알아내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예를 들면 '유전 암호를 해독하기 위한 작업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있다.'거나 '미국의 생명공학자 크레이그 벤터 박사는 인간게놈 해독 연구에 성공했다.' 등의 문장이 그것이다. 이러한 문장 또한 '유전 암호를 알아내기 위한 작업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있다.'거나 '미국의 생명공학자 크레이그 벤터 박사는 인간게놈 알아내기 연구에 성공했다.'로 고쳐 쓰는 것이 좋다.

 

△ 해독되다

 

'해독(解讀)하다'가 타동사라면, 자동사는 '해독되다' 이다. '해독되다'는 '암호나 기호 따위가 밝혀져 뜻이 드러나다'는 뜻으로 대개 '적군의 통신 암호가 해독되었다.'와 같이 쓰인다. 이때도 '해독되다' 대신 '적군의 통신 암호가 드러났다.'와 같이 더 쉽게 바꾸는 것이 좋다.

 

△ 이렇게 쓰세요

 

· 중국어로 된 라면 조리법을 알아냈다.

 

· 게이머들이 에이즈의 암호를 알아냈다.

 

· 과학자들이 두뇌 파장을 알아냈다. 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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