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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향한 건강한 장수 요건

▲ 송범용 우석대 의료원장
올해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처음으로 6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정확히 65세 고령인구는 613만 7702명으로 전체 인구의 12.2%를 차지했다. 2025년에는 1000만명을 넘어서고 2050년에는 1800만명정도를 기록해서 전체 인구의 37.4%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고령화는 한 나라의 경제활동과 의료비 지출 등 발생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국가의 주요 의제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100세를 지향하고자 하는 인간의 장수에 대한 본능을 어찌 막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90세를 산다하더라도 20~30년간을 질병의 고통으로 산다면 장수의 의미는 많이 퇴색될 것이다. 결국 우리에게 생존 기간은 길어졌지만 정작 건강한 100세를 위해 스스로 어떤 노력을 하는지 되돌아 볼 일이다.

 

많은 방송 매체를 통해 장수에 대한 연구보고가 넘쳐나는데 이것을 되짚어보며 정리해보면 쉽게 실천할 수도 있을 것 같다. 2009년 영국의 한 의학 잡지에 2만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있었다. 하루 30분을 활발하게 걷고 매일 과일과 야채를 5회 복용하며 금연과 제한된 음주(약간씩)를 실천하면 뇌졸중의 위험을 50%이하로 줄일 수 있다는 보고였다. 뇌졸중, 우리가 중풍이라고 말하는 뇌혈관질환이다.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는 질환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질병을 줄이고 행복해지며 건강하게 100세를 살기위한 노력, 이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몇 가지 실천으로 그 가능성을 높여보자.

 

우선 자신의 일을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다. 가능하면 은퇴를 늦추고 은퇴를 했다면 소일거리를 찾아서 자신의 몸에 힘들지 않게 지속적으로 움직이면 비만이나 만성 대사성 질환에 걸릴 확률이 줄어든다. 텃밭에서 약간의 채소를 기른다든지 봉사를 통해 몸과 마음의 긴장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활동이다. 나이가 들수록 음식의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최근에는 임플란트를 통해 음식을 씹는 행복을 지속하게 되었지만 가능하다면 자신의 치아로 평생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 치아의 건강이 오복에 들어가는 이유일 것이다. 뉴욕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매일 치실을 사용하면 입안의 세균이 일으키는 치주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데 이 세균이 혈관을 통해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으로부터 줄일 수 있고 실제로 기대수명도 늘릴 수 있다니 치아의 건강이 세삼 장수의 비결인 것이다.

 

꾸준한 운동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반드시 필요하고 장수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는 무척 다양하고 많다. 운동을 통해 기분전환과 근육, 뼈 등의 건강관리, 그리고 정신력이나 균형감각을 통해 전신건강이 유지되도록 한다. 하루 30~40분 정도를 한번 혹은 아침 저녁으로 가볍게 해주며 일주일에 한번은 운동을 쉬어주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햇볕을 쬐며 운동한다면 더욱 좋다. 그리고 원활한 배변의 활동은 참으로 몸과 마음에 많은 안정을 준다. 규칙적이고 편안한 대변 습관은 안정적인 생활을 도모하게 하므로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대변에 있어서 야채와 과일, 그리고 곡물의 섭취는 식이섬유의 충분한 섭취로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며 혈당의 안정화도 이룰 수 있어서 더욱 요구된다. 더불어 채소나 과일 중에 토마토의 위력은 많은 연구보고를 통해 이미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각종 다양한 색의 채소와 과일이 필요하다.

 

또한 충분한 수면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상시에 피로감이 없도록 충분한 잠을 자는 것도 장수에 중요한 요건이다. 이러한 관리는 스스로 적당한 계획과 실천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며, 혼자서 힘들다면 부부나 친구 또는 이웃과 함께 그룹을 이루어서 하면 더욱 실천이 쉬울 수 있다. 이러한 방법도 힘들다면 자신이 현재 앓고 있는 질병에 맞추어 병도 치료하고 건강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담당 의사와 상의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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