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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북의 희망을 찾다

본립도생 정신으로 전북발전 주요사업 차질 없이 진행되길

▲ 최용구 농협은행 전북본부장

2017년 정유년이 시작되었다. 어느덧 열흘정도가 훌쩍 지나버렸다. 벌써 작심삼일이 되어버린 사람도 있을 것이나 새해를 시작하며 한두 가지 목표와 희망을 품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2017년 붉은 닭의 해, AI로 닭들이 수난을 겪고 있으나 방역을 위한 필사적인 노력으로 조만간 극복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닭은 우리나라의 건국설화 등에도 등장할 만큼 우리민족과 친밀하기도 하고 신령스럽게 여겨지기도 한다. 한나라의 한영이 지은 ‘한시외전’에는 노나라 애공과 신하 전요의 대화에서 닭의 다섯 가지 덕이 언급된다.

 

머리에 관을 쓴 것은 문(文)이요, 발에 갈퀴를 가진 것은 무(武)요, 적에 맞서 용감히 싸우는 것은 용(勇)이요, 먹을 것을 혼자 먹지 않고 동료를 서로 부르는 것은 인(仁)이요, 밤을 지켜 때를 잃지 않고 시간을 알림은 신(信)이라고 한다.

 

이 다섯 가지는 우리가 2017년에 닥쳐올 많은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원하는 바를 이루는데 꼭 필요한 덕목이며 모두가 한 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필자가 품어보는 2017년 새 해의 소망은 ‘농가소득 증대’를 통하여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만드는 것이다. 한 순간 이루어지는 목표는 아니지만 초석이 되고, 성과를 내기 위해 유관기관 및 단체 등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노력하고 지원할 것이다.

 

도민으로서는 특히 전라북도가 올곧게 추진해온 삼락농정, 토탈관광, 탄소산업, 새만금이 그 실체를 더욱 뚜렷이 하며 프로젝트의 완성도 및 성과를 드러낼 것으로 기대한다. 농생명산업과 탄소산업은 전북의 100년 먹거리로 성장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보람 찾는 농민’, ‘제값 받는 농업’, ‘사람 찾는 농촌’으로 대변되는 삼락농정은 농도전북의 근간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 것이다.

 

2017년에는 무주 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FIFA U-20 월드컵 대회 등 국제적인 대규모 스포츠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많은 이들이 전북을 방문하게 될 것이다. 또 폴란드를 제치고 ‘2023년,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가 새만금에 유치되었다는 낭보를 희망한다. 세계의 젊은이들이 무한한 가능성의 땅 새만금에서 소중한 꿈을 마음껏 펼치게 될 것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신사옥을 완공하고 2017년 2월 ‘전북시대’를 활짝 열 계획이다. 전라북도도 이를 지원하기 위해 기반시설 및 금융타운조성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연금 및 기금운용본부가 전북에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금융산업이 전북의 발전을 추도하는 한 축이 되기를 기원한다.

 

2017년은 국가적인 측면에서 뿐 아니라 우리 전라북도에 있어서도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저성장과 불확실성을 딛고 전북도약의 틀을 공고히 해야 하고 대통령선거를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찾아야하기 때문이다. 2017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외적인 혼돈과 불확실성, 어떻게 헤쳐나아가야 할까?

 

‘본립도생, 기본이 서면 나아갈 길이 보인다’라는 말을 화두로 삼아 항상 기본을 살피며 살아가야겠다. 내 마음을 살펴 편하고 빠른 길을 추구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올바른 길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려 한다. 전북도민 모두가 본립도생의 정신으로 전라북도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업들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

 

△최용구 본부장은 농협중앙회 순창군지부 지부장, 전북경영지원부 부장, 전북경제사업부 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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