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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존의 시대

전북 미래를 새롭게 변화 시키고자 하는 이정표 제시한 선언

▲ 고재찬 전북개발공사 사장

지난 10월 31일이 종교개혁기념일 이었는데 1517년 10월 31일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의 수도사이면서 신학박사 교수였던 마르틴 루터가 95개 논제를 비덴베르그 성당에 게재한 날을 기념하는 날로 금년이 500 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 루터는 당시 로마 카톨릭 교회의 부패와 면죄부 판매를 비판하면서 교황의 권위보다는 성경의 권위를 강조하며 오직 믿음으로 칭의를 얻는 ‘이신칭의’를 주장하여 종교 개혁을 시작한 것이다. 개신교가 태동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일부 국가와 독일의 일부 주에서 이 날을 휴일로 지정하여 종교개혁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그러면 우리가 개혁(Reform)해야 할 점, 바꾸어야 할 점은 무엇인가? 개혁은 말 그대로 다시 세우는 것인데 우리는 나보다 상대방이 고치고 상대방이 변화하기를 바랄뿐이다. 내가 먼저 변화하고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전라북도는 제37회 전북 도민의 날에 ‘전북 자존의 시대’ 공식 선포식을 갖고 도민들과 함께 풍요로운 전북이라는 꿈을 이뤄 나갈 것을 다짐하였는데 송하진 지사님은 “전북 몫 찾기에 뜨거웠던 기세를 타고, 이제 전북 자존의 시대를 활짝 열어가야 할 때”라면서, “천년을 이어온 소중한 역사를 천년을 열어 갈 자존의 힘으로 키워가자”고 전북 자존의 시대의 선포 의미를 밝혔다. 또한 얼마 전 “전북 자존의 시대는 우리가 힘을 합쳐 다른 지역과 이기기 위한 노력을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쪽으로 몰고 가야 한다.”며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하였다. ‘전북 자존의 시대’ 선언은 전북의 미래를 새롭게 함께 나아가 변화시키자고 하는 우리에게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매우 적절한 선언이라고 생각한다.

 

회사에서 매달 한 번씩 열리는 직원들의 월례조회에서 나는 자존감을 가질 것을 강하게 주문하였다. 그 이유로 우리 전북개발공사가 광역도 단위 지방개발공사 중에서 처음으로 2 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전국 최고의 지방공기업이 되었고 또한 전라북도에서도 우리 공사가 도정 으뜸상을 받은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그러면서 이 한 달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자고 주문하였는데 겸손한 마음가짐과 함께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며칠 후면 수능일이다. 오랜 시간을 준비한 만큼 시험을 잘 치르고 결과도 좋게 나와 원하는 학교에 입학하여 푸른 꿈을 마음껏 펼치기를 소망해 본다.

 

벌써 내년의 트렌드를 예측하는 책도 나왔는데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 인간의 수명이 120 년을 예상하는 시대이니만큼 나머지의 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할 때라는 주장도 나름 설득력 있다고 생각한다. 장수시대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감성적으로의 접근과 상대방에 대한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어떤 맹인이 ‘저는 볼 수 없습니다.’라는 글을 적어 놓고 구걸을 하고 있는데 한 사람이 ‘오늘은 아름다운 날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볼 수 없습니다.’라고 몇 글자를 추가했더니 많은 사람이 그에게 돈을 주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안 이숙씨의 에세이 제목이기도 한 ‘그럴 수 도 있지’ 라는 긍정적이고 여유 있는 마음자세가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해 본다. 책의 내용 중에 가장 첫 번 째 글을 소개하면 ‘세상만사는 모두 이유가 있기 마련이지요. 세상만사는 모두 그럴 수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이 아름다운 가을에 마음에 한번쯤 새겨 봄직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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