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05:26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chevron_right 줌, 오늘 이 사람
일반기사

임실 출신 박노완 신임 전북도 국제관계대사 "'가장 한국스러운 세계속의 전북'만들겠다"

"인맥·지식 총 동원해 / 해외영역 확장 이룰것"

 

“정말 오랜만에 찾은 고향에서 맞은 첫 아침은 ‘감격’ 그 자체였습니다. 멀리 바라다보이는 기린봉의 햇살을 보니 고등학교 때 느끼던 그 기분이 떠올랐습니다.”

 

전북도 신임 국제관계대사로 박노완(58) 전 베트남 호치민 총영사가 지난 26일 임명됐다.

 

박노완 신임 대사는 임실 강진 출신으로 전주공업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바쁜 공직생활 때문에 수 년에 한 번 꼴로 고향 전북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는 박 대사는 “고향을 떠난지 어언 40여년 만에 다시 전북에 내려와 근무하게 됐다”며 “첫 날(26일) 전주에서 맞은 아침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날로 기억될 만큼 고향이 주는 포근함에 가슴이 설랬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이 흐르다보니 전북도 아주 많이 변했지만 높은 지대에서 바라보면 어릴적 모습들이 아직 고스란히 남아 있다”며 “이번 전북 국제관계대사 자리는 제가 자원해서 온 만큼 이곳에서 저에게 주어진 시간만큼은 전북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 붙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사는 재임기간 동안 가장 한국스러운 도시 전북을 넘어 ‘가장 한국스러운 세계속의 전북’의 기틀을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

 

박 대사는 “전북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 많은 세계 대회를 치르며서 성장해 나가고 있지만 오는 2023년 전세계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이 전북을 방문하는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며 “전북이 국내를 넘어 해외영역으로 국제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가진 인맥과 지식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기만 해도 따뜻한 고향인 이곳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자체가 제겐 영광으로 정말 ‘잘왔다’는 생각이 든다”며 “베트남에서 근무할 때도 왠지 전북사람만 보면 그렇게 반가워 돕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사는 제24회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2002년 통상교섭본부 경제협력과에 입사한 이래 통상교섭본부 국제에너지물류과장, 베트남 공사 참사관, 베트남 공사 직무대리, 베트남 호치민 총영사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강모 kangmo@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