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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심병원’ 도내 확대 지정 시급하다

‘코로나19’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도내서도 지난주 군산에서 2명의 환자가 발생해 지금까지 모두 5명의 확진자가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주‘코로나19’확산에 대비해 전국 91개 병원을‘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하고 그 명단을 공개했다. 도내의 경우 전주병원, 대자인병원, 예수병원 등 3곳이 지정됐다. 3곳 모두 전주시에 소재한 병원이다. 3명의‘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군산시를 비롯 익산과 김제시 등이 제외됐다. 환자 발생 확산에 대비해 이들 지역에 대한 추가 지정이 시급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호흡기질환을 제외한 다른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병원을 찾기를 주저하고 있다. 괜히 다른 병 치료하러 병원에 갔다가 코로나 옮는 것 아닌가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일반 진료를 받는 사람들이 이런 걱정없이 병원을 찾을 수 있게 호흡기 환자를 따로 관리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지정하는 병원이‘국민안심병원’이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환자가 일반환자들과 뒤섞이지 않게 완전 분리된 출입문, 접수 창구와 진료구역을 설치 운영한다. 현재‘코로나19’검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과정에서 자칫 감염될 우려가 있다.‘국민안심병원’가동은 이같은 감염 우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같은 검사 도중의 감염 예방과 검사 시간 단축을 위해서 도내에도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선별진료소 도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접수부터 의료진 면담, 체온 측정과 검사를 받고 이상이 발견되면 검체 채취까지도 가능하다. 현재 세종시와 고양시에서 도입 운영하고 있고, 효율성 때문에 전국적으로도 확산되는 추세라고 한다.

‘코로나19’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 체계도 확진자의 조기 발견과 집중 치료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감염 예방과 시간단축등의 효과가 예상되는 ‘국민안심병원’ 확대 지정과 함께‘드라이브 스루’운영이 필요하다. ‘국민안심병원’ 지정에서 빠진 군산지역에서 동군산병원이 지정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군산지역 특성을 감안해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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