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로당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전주 기령당(당장 이상칠)이 15일 완산동 본당에서 제423주년 기념행사와 제173대 이상칠 당장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칠 당장과 정당원·명예당원, 최명규 전주부시장 등이 행사에 참석해 축하했다.
이상칠 당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령당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전주한옥마을과 연계해 역사문화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보존하고 계승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명규 부시장은 “기령당은 완산칠봉의 정기를 이어 받아 지난 423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왔다”며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개최되는 기로연 행사를 통해 경로효친사상과 어르신을 공경하는 미풍양속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1989년 8월 세워진 전주기령당은 정 당원 57명, 상임당원(고문) 19명, 명예회원 45명 등 121명 회원이 이용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