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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기고

기대 반 우려 반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인의 인수위 활동과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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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객원논설위원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인의 최근 행보와 언행을 보며 “아! 세상이 바뀌었구나?” 기대하기도 하고 우려스럽기도 하다. 늘 전주시정의 변화를 갈망했기에 더욱 복잡한 속내를 갖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도 매일 출근길에 정제되지 않은 인터뷰가 진행되고 있는데 아직 취임도 하지 않은 전주시장 우 당선인의 인수위 활동 과정의 발언과 행태에 대해 왈가왈부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우 당선인의 발언과 행동 하나하나가 앞으로 4년 동안의 전주시 행정을 좌지우지하는 방향타가 될 것이 확실하기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우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파격적인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옳고 그름을 차치하고 낙후된 전주와 전주 시정을 확 바꾸겠다는 주장을 했다. 규제 철폐는 말할 것도 없고 김승수 시장 체제의 사업을 대대적으로 수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것이 아마도 시민들의 지지를 얻어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분명히 전주시민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변화를 갈망했다. 

이제 우 후보는 당선인이다. 후보 시절 막 질러댄 공약이나 주장들을 인수위를 거치며 걸러내어 현실적이며 정제된 사업으로 확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당선인의 사업 구상에 입각한 인사와 조직에 관련한 언행은 기대를 넘어 우려를 갖기에 충분하다. 마치 본인이 행정의 끝판왕처럼 행세하며 자신이 모든 것을 알아서 할 테니 따르라고 주장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전주시 행정은 시장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독선은 있을 수 없다. 시민의 뜻을 받드는 것을 기본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의회와의 충분한 토론과 견제를 받아 사업이 확정되고 정치권과의 협력을 통해 나서는 문제들을 해결해가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사안마다 의견이 일치될 수 없다. 이견이 있는 그룹을 설득하며 힘을 모아야 성과를 낼 수 있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과거 행정의 달인이라며 큰 소리를 쳤던 여러 고위 관료나 장관 출신들도 임기만 채우고 세금만 축낸 경우가 전북과 전주에서는 너무도 흔한 일이다. 임기가 지나고 보면 낙후 전북이나 전주시를 더욱 황폐화시킨 경우가 많다. 

우 당선인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었다. 하지만 착시효과이다. 일단 투표율이 40.45%였다. 전주시 전체 유권자의 29%의 지지를 받고 당선되었다. 지지한 160.339명보다 훨씬 많은 328,196명이 기권했다. 민선 8기에 이르는 동시 지방선거에서 가장 낮은 득표이다. 우 당선인의 행보를 전주시민 2/3 이상의 유권자가 지지를 유보하고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선거가 당선되면 그만인 모 아니면 도의 싸움이라고 해도 전체 전주시민의 뜻을 헤아리는 보다 신중하고 정제된 언행을 해야 한다. 그렇다고 위축될 필요는 없다. 역동성과 창조성은 적극적으로 살려야 한다. 인사는 만사라고 했다. 벌써부터 조직개편과 인사를 두고 설왕설래가 많다. 인사나 조직 개편은 항상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모두 만족시킬 수 없다. 하지만 상식적이며 능력위주의 적재적소 인사로 공평하여야 설득할 수 있다. 시작부터 난해하여 언론이나 공무원들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어찌 전주시민의 지지를 등에 업고 힘 있는 행정을 추진할 수 있겠는가?. 자신감과 의욕 충만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내나 “이해와 설득 없는 닥치고 나를 따르라! ”는 복지부동의 행정으로 귀결되기 쉽다. 본인이 행정을 잘 안다고 생각할수록 더욱 신중해야 한다. 평생을 재경부에서 잔뼈가 굵었다고 행정을 잘 안다고 볼 수도 없다. 재경부 관료와 장관을 한 사람들도 현실에 조응하지 못해 헤매기 일쑤인 것이 지방행정이다. 후보 시절부터 소통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많이 회자되었다. 아무리 취지가 좋아도 밀어붙이기식의 행정은 통하지 않는다. 우 당선인에 대한 전주 시민의 기대가 엄청 크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클 수 있다. 우 당선인부터 변화와 혁신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        

/김영기 객원논설위원(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지방자치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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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객원논설위원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인의 최근 행보와 언행을 보며 “아! 세상이 바뀌었구나?” 기대하기도 하고 우려스럽기도 하다. 늘 전주시정의 변화를 갈망했기에 더욱 복잡한 속내를 갖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도 매일 출근길에 정제되지 않은 인터뷰가 진행되고 있는데 아직 취임도 하지 않은 전주시장 우 당선인의 인수위 활동 과정의 발언과 행태에 대해 왈가왈부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우 당선인의 발언과 행동 하나하나가 앞으로 4년 동안의 전주시 행정을 좌지우지하는 방향타가 될 것이 확실하기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우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파격적인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옳고 그름을 차치하고 낙후된 전주와 전주 시정을 확 바꾸겠다는 주장을 했다. 규제 철폐는 말할 것도 없고 김승수 시장 체제의 사업을 대대적으로 수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것이 아마도 시민들의 지지를 얻어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분명히 전주시민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변화를 갈망했다. 

이제 우 후보는 당선인이다. 후보 시절 막 질러댄 공약이나 주장들을 인수위를 거치며 걸러내어 현실적이며 정제된 사업으로 확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당선인의 사업 구상에 입각한 인사와 조직에 관련한 언행은 기대를 넘어 우려를 갖기에 충분하다. 마치 본인이 행정의 끝판왕처럼 행세하며 자신이 모든 것을 알아서 할 테니 따르라고 주장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전주시 행정은 시장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독선은 있을 수 없다. 시민의 뜻을 받드는 것을 기본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의회와의 충분한 토론과 견제를 받아 사업이 확정되고 정치권과의 협력을 통해 나서는 문제들을 해결해가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사안마다 의견이 일치될 수 없다. 이견이 있는 그룹을 설득하며 힘을 모아야 성과를 낼 수 있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과거 행정의 달인이라며 큰 소리를 쳤던 여러 고위 관료나 장관 출신들도 임기만 채우고 세금만 축낸 경우가 전북과 전주에서는 너무도 흔한 일이다. 임기가 지나고 보면 낙후 전북이나 전주시를 더욱 황폐화시킨 경우가 많다. 

우 당선인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었다. 하지만 착시효과이다. 일단 투표율이 40.45%였다. 전주시 전체 유권자의 29%의 지지를 받고 당선되었다. 지지한 160.339명보다 훨씬 많은 328,196명이 기권했다. 민선 8기에 이르는 동시 지방선거에서 가장 낮은 득표이다. 우 당선인의 행보를 전주시민 2/3 이상의 유권자가 지지를 유보하고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선거가 당선되면 그만인 모 아니면 도의 싸움이라고 해도 전체 전주시민의 뜻을 헤아리는 보다 신중하고 정제된 언행을 해야 한다. 그렇다고 위축될 필요는 없다. 역동성과 창조성은 적극적으로 살려야 한다. 인사는 만사라고 했다. 벌써부터 조직개편과 인사를 두고 설왕설래가 많다. 인사나 조직 개편은 항상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모두 만족시킬 수 없다. 하지만 상식적이며 능력위주의 적재적소 인사로 공평하여야 설득할 수 있다. 시작부터 난해하여 언론이나 공무원들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어찌 전주시민의 지지를 등에 업고 힘 있는 행정을 추진할 수 있겠는가?. 자신감과 의욕 충만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내나 “이해와 설득 없는 닥치고 나를 따르라! ”는 복지부동의 행정으로 귀결되기 쉽다. 본인이 행정을 잘 안다고 생각할수록 더욱 신중해야 한다. 평생을 재경부에서 잔뼈가 굵었다고 행정을 잘 안다고 볼 수도 없다. 재경부 관료와 장관을 한 사람들도 현실에 조응하지 못해 헤매기 일쑤인 것이 지방행정이다. 후보 시절부터 소통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많이 회자되었다. 아무리 취지가 좋아도 밀어붙이기식의 행정은 통하지 않는다. 우 당선인에 대한 전주 시민의 기대가 엄청 크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클 수 있다. 우 당선인부터 변화와 혁신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        

/김영기 객원논설위원(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지방자치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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