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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尹 파면]승복하지 않는 윤...지지단체에 "늘 청년 여러분 곁 지키겠다"

파면 사흘째인 6일, 대선 앞두고 '반탄' 지지단체에 메시지 발표
"청년이 주인공…자유수호 위해 싸운 여정,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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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사흘째인 6일 지지단체를 향해 "청년 여러분께서 용기를 잃지 않는 한 우리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며 "저는 대통령직에서는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라는 메시지를 냈다.

이날 메시지는 강성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한 것으로, 차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거리정치를 이어가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탄핵 심판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탄핵 반대 단체인 '국민변호인단' 앞으로 전한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청년 여러분, 이 나라와 미래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오늘의 현실이 힘들어도 결코 좌절하지 마십시오.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변호인단'을 향해 "2월 13일 저녁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던 여러분의 첫 함성을 기억한다"며 "몸은 비록 구치소에서 있었지만, 마음은 여러분 곁에 있었다"고 밝혔다.

국민변호인단은 지난 2월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주도해 만든 탄핵 반대 단체로, 회원수가 19만 6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한 분 한 분의 뜨거운 나라 사랑에 절로 눈물이 났다.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나라의 엄중한 위기 상황을 깨닫고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싸운 여러분의 여정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은 파면이 결정된 당일인 4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고 밝히면서도 헌재의 파면 결정을 수용한다는 공식적인 승복 메시지는 아직까지 내지 않고 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파면된 직후 한남동 관저를 방문한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에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에서 "내란수괴가 관저 정치로 또 대한민국을 흔들려 한다"며 "윤석열은 헌재 판결에 대한 승복도, 국가적 퇴행을 불러일으킨 불법 계엄에 대한 사과도 없이 관저에서 국민의힘 측에 '대선 승리'를 운운하고 마치 상왕처럼 노고를 치하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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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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