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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전북인] 부안출신 노미경 여행작가

“줄포‘깡촌’에서 태어나 더 넓은 세상에 대한 갈망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노미경 여행작가(57)는 ”대학 시절부터 배낭 하나만 메고 세계여행을 시작하여 그동안 지구 세 바퀴 반 거리, 150여 개 나라 구석구석을 다니며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고 했다. 부안군 줄포면에서 3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나 정읍 남성초(소성초등학교로 통합), 정읍 소성중과 전주여고를 거쳐 덕성여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노 작가는 깡시골에서 태어나다 보니 대도시에 대한 동경과 문화와 문명에 대한 호기심이 남달랐다는 것이다. 그는 EBS 세계테마기행 ’이것이 진짜 서아프리카’5부작, KBS 아침마당 방송 출연과 세계일주여행 특강 등에서 ”여행은 현실에 대한 도피나 무절제한 소비가 아니라 삶의 연장이며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 자신을 위한 최고의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노 작가는 2015년 ’도전한국인인증본부‘에서 수여하는 세계탐험 여행, 여행 전문가 부문 최고상 수상에 이어, 2017년 세계기록 인증기관 월드레코드에서 수여하는 세계 기네스기록을 공식 인증받았으며, 현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무료 해외여행의 기회를 주고 있다. 한편 그는 ”팬데믹으로 앞으로의 관광은 여행사 가이드를 따라 단체 버스를 타고 수십 명이 함께하는 여행보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소규모 또는 홀로 여행하는 형태가 많아지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비대면 초연결 시대가 심화되면서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여행사, 가이드, 외국어 실력이 없어도 크게 불편함 없이 해외여행이 가능한 ’3무(無)여행시대‘가 도래 할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노 작가는 “출향해서나 세계여행 중 부딪치는 난관을 대한민국 국민과 전북인의 자긍심으로 극복해왔다“며 ”코로나19 격리로 부터의 해방감을 누리려는 보복 관광 시대에 대비하고, 전북 경제가 보다 더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서도 판에 박힌 관광지를 너무 상업적으로 만 이용되지 않도록 하고, 더 친환경적이고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도록 발굴•홍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카톨릭대 글로벌융합대학원 한류MBA 과정을 마쳤으며, 서울 강남구에서 소통 공간 ’아지트‘를 운영하고, IT 전문가와 함께 <스마트폰 하나로 세계여행 떠나기>책을 펴내기도 했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2.06.27 10:50

예수병원, 병원장 이·취임식

전주 예수병원은 지난 24일 본관 4층 예배실에서 제24대 병원장 이임식 및 제25대 병원장 취임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취임식은 신정호 대한예수교장로회 직전 총회장, 이충일 전북기독교총연합회장, 김동하 전주시기독교연합회장, 등 주요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임현희 목사(예수병원 유지재단 이사)의 기도를 시작으로 임기수 목사(예수병원 유지재단 이사장)의 설교, 제24대 김철승 병원장의 이임사 및 제25대 신충식 병원장의 취임사, 내빈소개로 순서로 진행됐다. 임 목사는 “예수병원은 교계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예수님의 마음과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세워 124년 동안 복음적 사랑으로 전인치료를 해온 병원"이라며 "진료와 선교가 조화를 이룬 지역 거점 병원으로 발돋움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충식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예수병원은 전북도민들이 기대하는 요구에 따라 환자 중심의 선진 의료를 최우선 목표로 실천하기 위해 우수 의료진 확보, 최신 의료장비 및 의료시스템 구축 등 예수병원 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면서 “우리는 선교병원의 정체성을 가지고 환우를 진료하고 섬기며 이 결과가 하나님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일로 귀결되어 진료와 선교적 소명이 조화가 이루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2.06.26 16:52

전북대병원, 미래연구회 주최 보직자 대상 '병원의 미래와 비전' 특별강연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급변하고 있는 의료환경에 대응하고 병원의 질적성장과 미래 정책 비전을 찾기 위해 보직자를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특별강연은 전북대병원 미래연구회(회장 김인희 소화기내과 교수)가 마련했다. 병원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하고 전망하면서 더 좋은 병원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과제를 함께 고민해보는 장으로 운영진과 진료과장, 의무장, 일반직 보직자 등 200여명의 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미래병원, 비전수립, 4차병원, 의료계 이슈’를 주제로 한 이날 강연에서는 엘리오앤컴퍼니 김종현 상무와 삼일회계법인 권병선 이사가 외부 초청강사로 초빙돼 각각 ‘4차병원, 중증병원, 비전수립’과 ‘미래병원과 경영. 의료계 이슈’를 내용으로 의료계의 현안과 다양한 임상분야들의 미래를 분석하고 전망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이번 특별강연이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변혁 속에서 우리 병원의 발전을 위한 안목을 넓히고 변화의 흐름에 앞서가는 차세대 스마트병원을 만들어가는 시발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스마트 병원의 진정한 의미는 단순히 디지털 연결을 넘어 최첨단 기술을 매개로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하고 따뜻한 사람중심의 병원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모두의 역량을 집중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미래의 의료를 준비해나가자”고 말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2.06.26 16:51

전북변호사회-전북기자협회, 언론발전·정의사회 구현 업무협약

전북지방변호사회(회장 홍요셉)와 전북기자협회(회장 이종완)는 23일 전북변호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언론발전과 정의사회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전북변호사회와 전북기자협회가 헌법에 명시된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을 위해 기자들이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함에 있어 발생될 수 있는 법률적 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하고, 정당한 취재와 보도 활동을 서로 지원하고 돕기 위해 마련됐다. 홍요셉 회장은 "전북기자협회 소속 회원들이 취재와 보도과정에서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언론의 자유를 침해당하는 경우의 각종 민·형사상의 법률 문제에 대해 변호사로 구성된 언론기관지원변호사단을 통해 상담 및 자문을 하고 필요한 경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완 회장은 "진실하고 공정한 보도의 책임을 다하는 데 있어 정당한 취재활동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취재와 보도할동을 임하겠다"며 "변호사회의 협력에 따른 사항을 알리고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위한 변호사회의 활동에 대해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 체결후 전북변회는 언론기관지원변호사단을 구성해 협약에 따른 지원을 할 예정이다. 협약의 유효기간은 향후 2년이며, 특별한 이의가 없으면 2년간 자동으로 연장된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2.06.23 18:06

전라북도 인수위, 캐릭터 ‘먹방이와친구들’ 활동사항 청취

전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문화건설안전분과(분과장 한동숭)는 지난 22일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를 방문해 지역혁신사례에 선정된 캐릭터 ‘먹방이와친구들’ 활동상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문화건설안전분과는 로컬아이 박형철 이사장으로부터 지역 캐릭터 개발과 브랜딩 현황 및 공유경제 실적 현황을 보고받고 캐릭터를 통한 공유경제가치 확산 및 지역 콘텐츠산업의 발전을 위한 민선 8기의 적극적인 협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문화콘텐츠의 산업화와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문화 건설안전 분과의 논의를 거쳐 민선 8기 도정 주요 과제에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한동숭 분과장은 “군산에서 펼쳐지고 있는 다양한 지역 캐릭터 및 문화콘텐츠 사업, 스타트업, 청년기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민선 8기 김관영 도정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는 지난 2017년 우리나라 최초의 민(民) 주도형 지역 캐릭터 ‘먹방이와친구들’ 개발과 브랜딩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저작권을 공유하고 있다. 2019년에는 군산대와 손을 잡고 옛 군산세관 창고를 리모델링해 ‘인문학창고정담X먹방이하우스’를 개관하고 수 백여 차례의 공연과 캐릭터 거점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군산의 주요 관광명소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2020년도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 균형위원회로부터 ‘대한민국 지역 혁신사례’로 선정됐으며 SKE&S의 상생기업 지원 대상 기업에 포함되기도 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2.06.23 17:37

"전우들 있었으니까 버텼지" 6·25 참전용사 김기열 옹

“전우들이 있었기 때문에 치열한 전쟁을 버틸 수 있었어.” 1950년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 김기열 옹(92)의 말이다. 김제 출신인 김 옹은 1950년 7월 11일 이리농림학교에서 갑작스레 학도병으로 징집된 후 남원 용성국민학교에서 7사단 수색중대로 배정을 받고 참전했다. 당시 인민군은 충남 논산까지 와 있어 김 옹은 훈련은 커녕 무기와 군복도 받지 못하고 운동화와 학생복 차림으로 부대를 따라 부산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이 와중에 영천지구전투, 자양전투, 낙동강 방어전인 다부동전투, 대구 팔공산전투 등 주요 전투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웠다. 김 옹은 “치열한 전투를 거치고 나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북진을 시작했는데 하루에 100리 이상을 잠도 못 자고 걸으면서 꿈을 꾸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말 그대로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북으로 진격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 옹이 속한 부대는 1950년 10월 18일 밤 9시 평양에 입성했다. 이후 평남 순천과 덕천을 거쳐 평북 회천까지 진격해 통일을 눈 앞에 뒀으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수 많은 전우들의 희생을 볼 수밖에 없었다. 그는 “중공군 개입 이후 덕천 시내에 들어갔는데 인민군과 중공군이 10중 포위망을 펼치고 기관총으로 난사를 했다”며 “앞서 갔던 전우들은 모두 총에 맞아 쓰러져 희생했다”고 한숨 쉬었다. 6·25 한국전쟁 주요 전투에 참여한 김 옹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끝내고 1954년 7월 하사로 만기 제대했다. 그의 가슴에는 주요전투에 참전한 공적을 인정 받아 화랑무공훈장 3개를 포함한 10여개의 훈장이 달려 있다. 6·25 한국전쟁이 휴전된 지 69년이 지나 흘러 당시 함께한 전우의 이름도 흐릿해졌지만, 6·25 한국전쟁을 기억하고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며 국가 안보에 대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김 옹은 “전역 후에 공직생활도 하고 사업도 하며 삶을 일구어 왔다”며 “무공수훈자회 전주시지회와, 전주시재향군인회에서 국가 안보를 위해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 나와 함께 나라를 지킨 전우들의 애국정신을 본 받아 투철한 안보관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람들
  • 이동민
  • 2022.06.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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