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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임실군민회, 제44차 정기총회 개최 회원간 소통과 고향 발전 다져

고향사랑과 회원들의 소통 및 화합을 다지는 재경임실군민회(회장 이종명) 제44차 정기총회가 지난 9일 서울 신촌 K-Turtle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심민 군수와 장종민 의장, 박희승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경도민회 회장단과 군민회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명 회장은 “회원들이 치즈축제와 옥정호 출렁다리 등을 다녀오면서 고향의 발전상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 총회를 계기로 대전환의 발상과 개혁을 통해 발전하는 군민회로 변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심민 군수는“임실N치즈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임실은 대한민국 치즈산업의 메카로 자리를 완전히 구축했다”며 “군민회의 지속적인 성원에 힘입어 최근에는 관광산업 개발을 통해 천만관광 시대를 활짝 열어 나가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 재경군민회는 심민 군수에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과 공로패를 전달하고 자랑스런고향인 상 등 시상식도 가졌다. 임실군도 이날 군민회 회원들에 특산품인 치즈와 사선막걸리 등을 기탁하고 군민회의 무궁한 발전과 고향사랑을 당부했다. 한편 3부 행사에서는 회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만찬과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상호 우정을 다지는 시간으로 승화됐다.

  • 사람들
  • 박정우
  • 2024.11.10 16:54

박종무 수의사 “혼자 살아가는 생명은 없어, 같이 살아가는 것이 생명”

“우리의 삶이 풍요로워진 만큼 지구는 황폐해지고 기후 위기는 심해졌습니다.” 학대받는 동물을 위해 사람의 생각을 변화시키고자 활동하고 있는 박종무 수의사는 강의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전북일보와 전북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최한 ‘2024 초록시민강좌-자연이 내게로 왔다’의 다섯 번째 강의가 지난 7일 오후 7시 전주중부비전센터 5층에서 열렸다. 이번 강의에서 박 수의사는 동물 및 환경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태도를 지적하는 동시에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박 수의사는 “2019년 UN보고서에 따르면 50만∼100만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며 “실제로 지구 생명 지수를 보면 2018년 기준 거의 70%의 생물종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많은 생명의 형태를 제거하고 있으면서 다른 생명체들이 사라지는 것을 방관해서는 안된다”며 “우리는 혼자 살 수 없으며 생명에 대한 이해를 다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명 및 진화론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생각과 태도에 문제가 많다”며 “진화와 생명은 어느 하나의 가장 발전된 방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제각각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박 수의사는 “생태계에는 많은 생명체들이 관계 속에 존재하기 때문에 모든 생명은 공존 속에서 지속 가능한 공생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환경 파괴와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며 이상 기후가 나타나자,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우주를 개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기본적으로 생명의 역사성과 관계성에 대한 이해가 너무나 없으니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생존을 위한 순환 시스템이 아예 없는 곳에서 그런 삶을 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이야기고, 또 우주로 간다고 해도 대부분의 사람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일 것이다”며 “그것보다는 아이들에게 이 환경을 어떻게 온전히 유지하고 다음 세대에게 그대로 남길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수의사는 “우리의 삶이 풍요로워진 만큼 지구는 황폐해졌기 때문에 이 풍요로운 삶에 대해 더 고민해야 한다”며 “보다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우리 공동체가 좀 더 생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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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경
  • 2024.11.10 16:18

지역신문의 미래를 그리다⋯'2024 지역신문 컨퍼런스' 성황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한 '2024 지역신문 컨퍼런스'가 지난 8일 대구 엑스코에서 전북일보를 포함한 지역종합일간지, 지역 주간신문 기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지역신문법 20년, 지역신문의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지역 언론의 현안을 논의하고 성과를 공유했다. 오전에 진행된 지역신문법 2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는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현장 경험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열린 2023 지역신문 컨퍼런스 수상자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인천으로 오는 신혼부부들의 일상을 웹툰으로 그려낸 ‘신혼N컷’의 김칭우 인천일보 편집국장, 전북 무주군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실태를 연속보도한 이진경 무주신문 기자, 물을 소재로 재난의 양극화를 심층 취재한 유지호 무등일보 뉴스룸센터장,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통해 피해자가 소외되는 상황을 지적한 변은샘 부산일보 기자, 지역에서 살아가는 청년 공동체에 주목한 최학수 주간함양 PD 등 5명이 토크콘서트에 참여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지역 언론과 지역민의 접점을 찾을 수 있는 기회 ▷지역 언론의 생존 문제 ▷지역 언론의 디지털 시대 변화와 대응 방안 ▷지역 언론의 좋은 콘텐츠의 조건 등의 내용이 참석자들과 공유됐다. 이어 오후에는 우수·도전세션 6개 부문으로 나눠 16개 팀의 발표가 진행됐다. 우수·도전세션은 '지역신문과 솔루션 저널리즘', '지역신문, 지역공동체의 원동력', '담대한 여정, 새로운 미래', '역사를 남기다, 시대를 통하다', '디지털 시대, 지역신문 생존전략', '지역신문과 공공저널리즘' 등 6개 주제로 각각 3개의 발표로 구성됐다. 2024 지역신문 컨퍼런스의 청년아이디어 공모부문 본선 진출작은 지역 언론의 미래는 '커뮤니티', 오로라, 세상과 나를 연결해 줄 새로운 언론의 시작, 지역신문 통합 플랫폼 '지구본' 등 7개 단체팀∙개인이 개인 2개 부문과 단체 5개 부문에서 경쟁했다. 김찬영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컨퍼런스 인사말에서 "올해는 지역신문법 제정 20주년이 되는 해로 감회가 새롭다"며 "그동안 지역신문은 수많은 도전과 좌절, 변화와 성취를 경험했는데 앞으로도 지역신문 종사자들이 더 나은 내일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4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대상(문화체육장관부장관상)은 부산일보가 수상했다. 부산일보 손예림 기자는 개정 장사법이 가진 허점을 파헤쳐, 사회적 가족을 통해 무연고 사망자의 존엄한 죽음과 사후 자기 결정권을 보장하는 새로운 복지 모델을 제시하고 실천한 ‘연결 프로젝트-고립의 꼭짓점 무연을 잇다’를 발표했다. 금상은 경기일보 K-ECO팀(이호준·황호영·이지민·금유진기자, 곽민규·민경찬PD)이 연속보도한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 기획 보도가, 장려상은 매일신문 아카이빙센터의 '매일신문 디지털 아카이브, One Source Multi Use에 도전하다'가 수상했다.

  • 사람들
  • 육경근
  • 2024.11.10 14:01

지역소멸 위기, 강준만에 길을 묻다⋯전북대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 성황

"지역 소멸에 있어 서울을 말하기 전에 우리 도민들도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봐야 합니다." 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는 지난 8일 전북대 언론인회(회장 김준호) 초청으로 전북대 인터내셔널센터에서 '지방소멸,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강 교수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언론의 역할 등을 강조하며 다양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강 교수는 "도민들끼리도 서울에 안 가고 지방에 머무르는 이들을 보며 '왜 서울로 안 가냐'고 한다"며 "지방에서 무엇인가 해보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 언론의 영향력이 중요하다고도 언급했다. 강 교수는 "지방소멸의 해법은 청년이다. 청년들의 새로운 감각에서 지방소멸 문제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청년을 대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언론이 지방소멸에 대한 비판도 좋지만, 균형감각을 가지고 지역 청년의 성공사례들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전북의 재정자립도와 도민 1인당 국민총소득(GNI) 최하위라는 기사가 쏟아지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단순히 '꼴찌'라는 위기의식만 부각해서는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인지도 함께 생각해 봐야 한다. 부정적인 보도가 젊은 세대에게는 희망을 잃게 만들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강 교수는 “지역에서 성공한 청년들의 사례를 발굴하고 보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전북도민들의 인식 전환을 주문했다. 강 교수는 "도민들도 서울중심주의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며 "서울로 대학에 갔다가 지역으로 내려온 사람들을 실패했다고 여기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년 넘게 전북에 살았을 때 한 기자로부터 '외지인으로서 본 전북에 관해 이야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 있는데, 목포 출신이더라도 이렇게 오래 전북에 살았는데도 외지인으로 보이는 시선에 대해 화가 났다"며 "전북 중심의 연고주의는 청년들의 정착을 막을 뿐만 아니라 혁신을 방해하는 암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강 교수는 ‘지방소멸’을 막을 최후 카드는 ‘지역정당’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수도권 표를 놓치면 정권을 창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당은 지방소멸에 전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며 지방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지역정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지방소멸’은 대선 이슈가 되지 않는가?"라는 반문과 함께 "지방 유권자들이 지방 전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이야기를 원하지 않고, 자기 지역의 작은 이익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진행된 지정 토론에서 최영일 순창군수는 "결국 19~49세 청년들이 전북을 떠나는 건 지방의 낮은 임금이 크다"며 "지자체에서 임금 자체를 올려주기엔 힘들 수 있지만, 저축통장 같은 금전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복지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육경근
  • 2024.11.10 14:01

‘만학의 꿈’ 전주시 노인대학 어르신 108명 '빛나는 졸업장'

전주에서 어르신 108명이 영예로운 졸업장을 받았다.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 부설 노인대학이 7일 지회 강당에서 노인대학 졸업생,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전북일보 사장), 전주시의회 남관우 의장·김윤철 복지환경위원장, 김재화 전주시 복지환경국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전주시 노인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36시간의 정규 수업을 잘 이수한 108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박만봉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졸업식은 개식 선언을 시작으로 노인강령 낭독, 학사보고, 졸업증서 및 감사패 수여, 표창 수여, 장학금 수여, 내빈 축사 및 격려사, 졸업생 사은사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졸업생으로 선정된 오장근 씨와 이용우 씨는 각각 전주시장상과 전주시의회 의장상을 받았다. 또 김순옥 외 10명은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 지회장상, 고금례 외 5명은 노인대학장상, 고석우 외 46명은 개근상을 받았다. 이어 국제로타리 3670지구 전주풍남 로타리클럽에서 준비한 장학금을 졸업생 20명에게 전달했다. 강태용 학장은 회고사를 통해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평생교육에 대한 꿈을 안고 입학한 여러분이 졸업장을 받고 학사모를 쓴 모습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여러분이 오랜 경험을 통해 얻은 값진 인생 교훈을 지역 사회의 젊은 세대에게 많이 가르쳐주시고 올바른 길잡이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영배 지회장은 격려사에서 “만학의 꿈을 펼치기 위해 다시 배움의 길로 접어들어 노력 끝 성취를 이루어내신 졸업생 여러분이 자라나는 세대에게 커다란 귀감이 될 것이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육과정을 잘 마무리한 졸업생 여러분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전주시 노인대학 졸업식에 참여한 유복남(75) 씨는 “대학에서 잘 가르쳐줘 이렇게 졸업을 할 수 있었다”며 “노인들을 이렇게 잘 챙겨주는 곳도 또 없다”며 감사를 표했다.

  • 사람들
  • 김문경
  • 2024.11.07 16:35

"6·25 참전, 두 번의 전사 통보 이겨내고"…나눔과 사랑 이어가는 94세 윤명한 장로

“죽고자 하니까 살았습니다. 1·4 후퇴와 포항전투, 집에 전사 통보가 2번이나 갔어요” 6.25 참전용사인 윤명한 장로(94)는 “당시 ‘살고자 하는 자는 죽고 죽고자 하는 자는 산다’고 하신 진리의 말씀에 의지해, 하나님의 뜻에 맡기니 마음이 편해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당시 20대, 의무대원으로 복무 중이던 윤 장로는 1·4 후퇴 당시 환자 수송 중 허벅지에 총상을 입고 인민군의 포로가 됐지만, 탈출했다. 또 포항전투 당시 논둑을 뚫고 온 실탄에 총상을 입어 이마를 7바늘 꿰매기도 했다. 윤 장로는 “포로가 됐을 때는 15일 만에 탈출에 성공했고, 포항전투 당시에는 내가 죽은 것으로 알려졌었다. 두 번 모두 집에 전사 통보가 내려졌다. 집에서는 나의 제사를 지내려고 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모님을 무척이나 서럽게 해드려 죄스러운 마음도 든다. 그렇지만 그때 살아남았기에 6남매와 증손을 보고 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됐다”며 지나온 세월을 회상했다. 윤 장로는 10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는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지난 2일까지 개최된 남원시 보절면 신흥교회 바자회에 참석했다. 앞선 2월에는 한일장신대학교에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하기도 했다. 또한 윤 장로는 자녀들에게 공경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동네에 소문이 자자하다. 그는 “주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다 보니 부족함이 없다는 긍정적인 믿음이 있었다. 또 좋은 자손들을 보내주셔, 효를 실천하기 쉽지 않은 세상 분에 넘치는 효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옛 시에 ‘나무는 조용히 있고자 하나 바람 잘 날이 없고, 자식은 부모를 모시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자손들이 나에게 최선을 다하니 이렇게 기다릴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남원 출생인 윤명한 장로는 보절초등학교와 남원농업야간속성중학교를 1회 수료했다. 1957년 진기교회 서리집사, 1991년 전국장로회 전북남노회장로회 회장, 1993년 전북남노회 부노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1956년부터 1991년까지 남원시 농촌자원지도자로 활동하며, 전북도지사상 및 남원군수 표창 등을 받았다. 한편 서울 중구 필동에서 애견종합병원을 운영하는 '스타 수의사' 윤신근 박사가 윤명한 장로의 아들이다.

  • 사람들
  • 최동재
  • 2024.11.07 14:21

"고향에 각별한 애정"…유인촌 문체부 장관, 완주를 찾은 이유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주말 완주에 머물며 고향에 각별한 정을 보였다. 유 장관은 국회 국정감사 끝난 바로 다음 날인 지난 4일부터 이틀간 비공식 일정으로 완주군을 찾아 휴식을 취하며 완주군 곳곳을 둘러봤다. 이명박 정부 문광부 장관으로 입각할 때 고향 논란을 빚기도 했던 유 장관은 그 후 공식 문서에 완주 봉동을 출생지로 적고 있으며, 실제 이번 완주 방문에서도 친밀감을 드러냈다는 게 유 장관과 자리를 함께한 인사들의 전언이다. 소양면 아원고택에서 휴식을 취한 유 장관은 숙박지 인근에 거주하는 소설가이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윤흥길 선생과 1시간여에 걸쳐 차담을 나눴다. 윤 선생은 지난달 25일 대한민국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문화훈장 수상자로 유 장관과 대면할 기회가 있었으나 건강상 이유로 참석지 못해 이날 처음 만났단다. 대작가가 소양에 살며 집필 활동을 하는 사실에 유 장관이 깜짝 놀랐으며, TV문학관 등 드라마로 제작된 윤 선생의 여러 작품 중 어떤 작품에 배우 시절 출연한 적도 있다는 등의 덕담을 나눴다. 유 장관은 또 아원고택 전해갑 대표의 안내로 산책을 겸해 동상면에 있는 홍시갤러리를 둘러봤으며, 유희태 완주군수와 함께 완주 우석대 전망대와 삼례예술촌을 찾기도 했다. 유 장관은 특히 국내 처음으로 지자체와 대학의 협력 사업으로 만들어진 완주 우석대 전망대와, 과거 농협창고를 책 박물관으로 탈바꿈시켜 예술을 집적화 한 삼례예술촌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 장관은 본인이 태어난 완주에 가끔 왔지만, 자연과 환경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으며, 고향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자주 찾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사람들
  • 김원용
  • 2024.11.05 16:27

장수 금덕권역 치유마을추진위원회, 제2회 볕터뜰 치유팜파티 ‘호응’

장수군 금덕권역 치유마을추진위원회(위원장 장은실)가 지난 1일 제2회 볕터뜰 치유팜파티를 개최하고 원예치유프로그램 및 푸드테라피를 시행해 지역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권역 주민 30여 명과 장수군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단(단장 송남수)이 참석해 제작된 동영상 3편과 스토리텔링 납품 보고회도 가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금덕권역 치유마을 추진위원회는 전주기전대학 치유농업과(학과장 최연우)와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장계면 치유정원 다올에서 체결하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치유농업은 단순한 농업활동을 넘어, 사람들의 심신을 치유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금덕권역 치유마을 추진위원회는 전주기전대학 치유농업과 2학년 재학생 5명과 주민 등 10여 명이 참여해 금덕권역 치유마을 조성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활동하고 있다. 최연우 학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금덕권역에 치유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면서 “치유마을은 건강관리, 질병치료, 요양을 아우르는 복합 치유 공간으로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며 치유농업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장은실 추진위원장은 “협약식 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해 주신 최연우 학과장님에게 감사드리며 특히 치유마을 조성에 필요한 마을 홍보영상과 스토리텔링 그리고 팜파티 관련 예산을 지원해 주신 장수군 신활력플러스 송남수 단장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재진
  • 2024.11.04 16:22

김선례 행복드림복지회 대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소상공인 최대 행사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회사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일 해주신 덕분으로 수상의 영광은 우리 회사 가족들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2024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산업경제 분야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한 행복드림복지회 김선례 대표(67)의 소감이다. 지난 달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00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9회를 맞이했다. 소상공인의 사회·경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매년 소상공인 주간에 개최되고 있다. 이번 수상은 △국가 경쟁력 및 위상 제고 실적 △국민생활 향상에 미친 긍정적 사례 △고개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한 실적 △소상공인에 대한 국민인식 개선에 기여한 실적 등 4개 분야로 구분됐다. 익산에 위치한 행복드림복지회는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권익 옹호와 재활을 지원하는 중증장애인생산업체다. 수·배전반, MCC분전반, 영상감시장치 등 직접생산확인서를 인증받고,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직접 생산해 전국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6종의 발명특허, ISO 9001인증, K마크인증서 등 꾸준한 기술개발과 품질관리를 통해 매년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5월 회사 설립 이후 지난해에는 8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수익의 상당 부분을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 재투자하는 한편, 사회 환원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경영 철학은 장애인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익산시 소상공인 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하는 기술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고객 만족을 위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ESG 경영을 실천해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기업 운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투명한 경영 체계를 기반으로 품질 만족, 고객 만족, 임직원의 근무만족도 100%를 추구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김선찬
  • 2024.11.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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