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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품애작은도서관, 김동수 시인과 낭송 동아리 ‘시닮예닮사람들’의 만남

김동수 시인이 지난 16일 덕진품애작은도서관(관장 안이순)에서 낭송 동아리 시닮예닮사람들 회원들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에서는 책 <시적 발상과 창작>으로 많은 예비 시인들에게 예술적 창작과 시적 관점에 대한 이론의 길잡이 역할을 한 김동수 시인의 대표 시 7편을 중심으로 시의 탄생 배경과 작품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낭송 동아리 시닮예닮사람들 회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낭송 실력을 선보였다. 김동수 시인의 작품 <나이를 먹는다는 것>, <새벽달>, <비금도> 등을 낭송했다. 김동수 시인은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또 누군가 가버린 이 이역의 순례에서 그대와 나의 발자국 하나로 포개보는 일이다고 말했다. 낭송 동아리 시닮예닮사람들의 이경주 회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이 시처럼 밝고 영통한 예술의 정신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데 좋은 활력소가 되었다며 앞으로 낭송 동아리가 더욱더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덕진품애작은도서관은 지역주민 15명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낭송 동아리 시닮예닮사람들을 운영하고 있다. 낭송 동아리 외에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독서 토의토론하는 청소년 독서 동아리 북소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야간에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읽고 공유하는 직장인 독서 동아리 덕진품애를 사랑하는 독서 모임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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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21.09.23 16:46

원광대 치과대학 대학원생 신성진 씨, 서울 IADR대회 기념 우수학술상 수상

신성진 씨 원광대 치과대학 대학원생 신성진 씨가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에서 주관한 서울 IADR대회 기념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국제치과연구학회는 임상과 기초치의학 분야를 모두 포괄하는 치의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술단체로 1920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돼 세계 각국의 치의학 관련 연구자, 치과대학 교수 및 학생, 임상 치과의사 등 1만20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 IADR대회 기념 우수학술상은 지난 2016년 서울에서 열린 국제치과연구학회 세계학술대회 및 연차총회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후 정기적으로 우수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원광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기초치의학(치과재료학)을 전공하고 있는 신 씨는 배지명 교수의 지도를 받은 토란 추출물 바니쉬의 결찰유도 백서치주염 모델에서의 예방효과 연구로 우수학술상에 선정됐다. 이 논문은 치주염 백서 모델에서 토란 추출물 바니쉬를 적용한 동물 실험을 통해 항염증, 치조골 파괴 예방 등 치주염의 주요 지표 개선을 확인함으로써 토란 추출물 바니쉬의 치주염 예방 및 치료에 대한 가능성을 밝혔으며, 신 씨는 향후 치의학 분야에서 성장할 잠재력 있는 연구자로 인정받았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1.09.23 16:08

동군산병원,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오성의료재단 동군산병원(이사장 이성규)은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 울산지사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경진대회에서 전라북도 최초로 최우수기업(참여기업부문)으로 선정돼 노동부장관산을 받았다.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일학습병행 사업운영관리 및 기업 현장교육의 전문성을 가진 참여기관의 우수 운영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대회로 올해로 8년째 개최하고 있다. 동군산병원은 지난 5년 동안 지속적인 교육훈련실시로 일학습병행 학습근로자 219명, 기업현장교사 50여명을 양성했다.특히 일학습병행을 통한 맞춤형 교육운영으로 의료코디네이터 국가자격증 취득과 퇴사율 감소, 정규직전환, 고용유지율 증가 등의 목표를 달성했다. 이성규 이사장은 코로나19와 맞서는 의료현장에서 일과 학습을 병행하면서도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웃음을 잃지 않은 직원들 덕분에 이번 수상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능력중심 사회구현을 위한 일학습병행 국정과제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인재육성과 더불어 지역사회 보건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군산병원은 지역내 고용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일자리창출 국무총리상 수상과 2020년 도내유일의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1.09.23 16:05

정읍 박상주 판소리 완판 고수

박상주 고수 민요장단판소리장단 등 고법을 배우려면 정읍을 찾아와야 할 정도로 문화예술의 고장 정읍시가 중심지가 되도록 더욱 정진하며 노력하겠습니다. 전북 정읍출신 판소리 완판고수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정읍시립국악원 박상주(50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교수가 최근 정읍시 연지아트홀에서 박상주의 고법 김청만류 완북 발표회 5시간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사회는 물론 판소리계의 관심을 모았다. 윤상호의 강산제 심청가 조상현바디 완창과 협연하며 정읍시립국악원 선후배가 함께 진행한 5시간 공연은 코로나19로 제한된 관중으로도 큰 반향을 울리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상주 고수는 2013년 전주대사습놀이 고수부 장원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이후 남들이 하지 못했던 완판공연을 기획 실행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2016년 현존하는 판소리중 가장 긴 동초제 춘향가 8시간 완판 공연을 정상희 명창과 함께 해냈고, 이어서 박현정 명창과 동초제 심청가 5시간 공연으로 진행한 총 13시간 완판공연은 세간의 화제로 남아있다. 박 고수는 창자(소리꾼)가 오랜 시간 소리를 하다보면 지쳐서 박자가 늘어지기도 하는데 고수가 맞춰서 북을 쳐줘야 좋은 감정을 실어 소리를 할수 있다며 추임새로 힘을 돋아주기도 하고, 장단을 쳐서 소리꾼이 잘 할수 있도록 해주는것이 고수이다고 설명했다. 박 고수는 고교 2년때부터 농악을 시작하며 판소리를 접했다. 어릴때 아버지가 상여 소리꾼이었는데 아버지 모습을 보면서 소리에 끌렸다고 말한다. 그는 농악을 배웠지만 순조롭게 풀리지 않았다. 학창시절 농악 스승인 유남영 선생님, 신태영 선생님이 연이어 돌아가시면서 방황하며 국악을 포기하려고도 했다. 지역 축제 기획도 해보고 전북발전연구원에서 6개월 객원연구원도 했지만 나의 길이 아니다는 생각에 어떤일을 할 때 가장 빛이 날까 고민하다 김명신 선생님 제자로 판소리를 배우다가 고수로 전향했다. 일통 김청만(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 선생님 문하에서 예술적 기능 뿐아니라 훌륭한 인품을 배우며 성장했다. 하지만 전주대사습에서 장원을 차지한후 더욱 열심히 하려고 산공부에 들어갔다가 손목 인대가 끊어지는 시련이 왔지만 다행히 수술로 완쾌했다. 박 고수는 이과정에서 저를 지켜준 힘은 대학4년때 결혼하여 방황의 시기를 묵묵히 지켜보며 격려해준 부인의 내조와 격려 덕분이다고 말했다. 국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고 평가받는 박 고수는 고수를 한 것이 너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고수는 다른 음악을 들을수가 있는데 가야금산조, 대금산조, 발표하는 판소리를 들으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또, 판소리 할 때 소리꾼의 입을 계속보는데 그것이 습관이 되다보니 다른사람 말을 잘 경청해주고 저에게 많이 상담하기도 한다며 내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고수를 한 것이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고수의 호 정암(亭巖)은 김명신 선생이 지어주었다. 방황할 당시 높은 산꼭대기 정자가 얼마나 외로울까 생각했었다며 지금은 높은 산에 오른 사람들에게 쉼터를 주는 것 처럼 고수는 감상하듯이 연주하고 다른 사람들이 와서 편안한 연주를 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앞으로 다양한 유파별 완북 공연을 실행하겠다며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고법을 배우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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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장훈
  • 2021.09.23 16:01

전북대, 우즈베키스탄에 세종학당 설립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우즈베키스탄 데나우 지역에 세종학당을 설립하고 한국어와 한국문화 알리기에 나선다. 세종학당은 2012년 출범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이 전 세계에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을 지원하는 교육기관이다. 전북대는 지난 6월 신규로 세종학당 사업에 선정돼 우즈베키스탄 데나우 지역에 한국어 교육 및 한국 문화 홍보를 위한 데나우 세종학당을 설립했고, 지난 17일 온라인을 통해 개원식을 갖고 첫 발을 내딛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동원 전북대 총장과 안문석 국제협력처장, 문경연신보람 국제인문사회학부 교수, 이서원 글로벌융합대학 한국어 담당 교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에서도 데나우 창업-교육대학교 가니쉐르 후도이콜로비치 라히모프 총장, 수크롭 베르디브 국제협력처장, 판지예브 샤호다트 한국어 교원, 바이마토바 무니라 한국어 교원 등이 함께해 세종학당 출항을 기념했다. 김동원 총장은 데나우 세종학당은 우즈베키스탄 남부 지역 내 한국어와 한국 문화 수요를 충족시키고, 특히 전북대 유학생 중 11%를 차지하는 우즈베키스탄 학생들과 데나우 세종학당 수강생들 간의 교류는 한국어 습득 및 한국문화 체험의 장을 확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이강모
  • 2021.09.22 17:50

6·25 참전 후 71년만 무공훈장 전수받은 임재순 옹

625전쟁에 참전한 용사에게 전달되는 무공훈장이 71년 만에 주인에게 돌아갔다. 국방부와 김제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임재순 옹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기념패를 전수했다고 22일 밝혔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용감하게 헌신분투하고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전과를 올린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무공훈장이다. 국방부는 625전쟁 중 무공훈장을 받기로 결정돼 상훈명령이 발령됐지만, 긴박한 전장상황으로 실물훈장을 받지 못했거나, 전쟁 후 추가심의를 통해 대상자임이 통보가 안 된 공로자를 찾아 무공훈장 찾아주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임재순 옹은 1950년 7월에 입대, 6사단으로 소속을 옮겨 분전했다. 1951년 6월부터 1년간의 공적이 인정돼 1952년 11월에 당시 6사단장 백인엽 장군으로부터 약식증서를 수여받았다. 임 옹은 그때를 선명히 기억하고 있었다고 한다. 대부분 전우들이 전사하고, 혼자 살아남은 자체에 감사하며 살아오시다가 최근 보훈처에서 발행하는 나라사랑 신문에 무공훈장 찾아주기 광고를 보시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의하여 훈장대상자임을 알게 됐다. 임 옹은 먼저 전쟁 중 전사한 우리 전우들의 명복을 빈다. 70년이나 지났는데 잊지않고 무공훈장을 찾아준 나라에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국보훈복지공단은 임 옹을 대상으로 산하 대전보훈병원에서 간이검진과 119응급콜을 제공하며, 임 옹이 임종 때까지 캐어할 방침이다. 또 공단은 임 옹의 가정을 방문해 이동바 및 화장실 미끄럼방지 시설 설치 등 주택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1.09.22 17:06

한국글짓기지도회 전국어린이글짓기 작품 및 한인현 글짓기상 공모

한국글짓기지도회(회장 박상재장수 출신 아동문학가)가 창립 60주년 기념 제58회 전국어린이글짓기대회 어린이 작품을 공모한다. 마감은 오는 10월 5일(당일 우체국 소인 유효)이며, 아동시나 생활문을 한국글짓기지도회 사무국(서울 구로구 구일로2길 60, 204-601)으로 보내면 된다. 한인현 씨 한인현 기념사업회(이사장 이성우, 회장 안창완)도 탄생 100주년 기념 제52회 한인현 글짓기 지도상ㆍ장학상을 공모한다. 국민동요 섬집아기작사가로 유명한 고 한인현 선생은 한국글짓기지도회 제3대 회장을 지낸 아동문학가이다. 한인현 기념사업회는 1970년부터 한 선생의 업적을 기려 글짓기장학상과 지도상을 제정하여 시상해왔다. 제1회 장학상을 받았던 강경 황산초 이유미 어린이는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경북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지도상은 고인이 된 아동문학가 이오덕 선생이 받았다. 박상재 회장 박상재 회장은 금년은 한국글짓기지도회가 창립한지 60주년 되는 해이고, 한인현 선생이 탄생한지 100주년 되는 뜻 깊은 해라며 더 많은 참여와 관심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글짓기지도회는 해마다 글짓기대회에서 입상한 글을 모아 <글짓기 나라>라는 책자를 만들어 보급해왔다.

  • 사람들
  • 김세희
  • 2021.09.22 16:45

고창 대산초 노율하 학생, 2021 전국 창업발명경진대회 대상 수상

노율하 학생 고창군 대산초등학교(교장 김은숙) 노율하 학생(3년)이 2021년 전국 창업발명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청소년의 창업 활성화를 통해 지식 경쟁력을 갖추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창의융합인재를 발굴육성하고자 추진하는, 올해로 14회째인 전국 창업발명경진대회는 국민일보숭실대학교가 주최하고,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특허청이 후원한다. 대산초는 1백 년 전통을 자랑하는 본교 폐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교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학생들을 지도한 결과, 금년에만 전국 창업발명 경진대회 대상(노율하)은 물론, 대한민국녹색성장발명전 동상(김아리강정화), 전북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은상(임지우)동상(강길우김아리)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또한 지난해에는 대한민국청소년발명아이디어경진대회 우수상(이성민하은혜), 대한민국녹색성장발명전 은상(봉주연이성민), 전국창업발명경진대회 장려상(봉주연)을 받는 등 매년 전국단위 각종 창의인재발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뿐만아니라, 전북도 교육청이 주최한 제15회 푸른 꿈 맑은 생각 표현 공모전에서 중고등학생 참여도가 높은 디자인영상 부문에서걱정없는 공간 행복한 학교 라는 주제로 전교생이 참여한 UCC를 제작출품해 특선(대표: 5학년 김아리1학년 이수지)을 차지했다. 대산초는 전교생 18명의 전형적인 농촌시골학교임에도 불구하고 미래형 과학교실 지원사업을 통해 AR/VR 및 3D프린팅, 드론, 코딩 등 최첨단 과학기자재 및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목업장비 등을 갖춘, 미래형 AI 인재양성에 요람이다. 또한 도서관 현대화 사업은 물론, 학교 연혁 및 전시관 등으로 활용되는 기존의 학교 본관 현관을 아이들의 쉼터와 학습공간화 한 파격적인 교육환경 조성 등을 통해 인문학을 겸비한 차별화된 AI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은숙 교장은 AI 인재양성교육이야말로 미래사회를 이끌어나갈 창의적인 인재양성의 진정한 지름길이라며 대한민국이 직면한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속에 우뚝 서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인근의 많은 학생들이 대산초등학교로 찾아와 AI 인재양성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성규
  • 2021.09.22 16:22

군산대 연구진, 안전성 개선한 슈퍼커패시터 개발

군산대 화학과 연구진이 화재 및 폭발 위험이 있는 이차전지의 안전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대 화학과 이경구 교수 연구팀은 슈퍼커패시터에 불연성 유기용매를 적용해 화재 및 폭발 위험을 근본적으로 방지해 이차전지의 안전성을 향상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슈퍼커패시터는 축전용량 성능이 향상된 커패시터로서 화학반응을 이용한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전극과 전해질 계면에서 이온의 물리적 흡착을 통해 전기를 저장하는 장치를 말한다. 슈퍼커패시터는 주로 고출력이 필요한 전기자동차의 전력 보조장치로 사용되며, 발전된 전력과 부하전력 차이를 조절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의 높은 전력 품질을 확보하는 데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차전지는 화재 위험이 큰 유기용매를 포함하고 있어 고온 등의 문제로 비정상적으로 작동할 시 화재 및 폭발 위험이 크다. 이번에 이경구 교수 연구팀이 새롭게 개발한 기술은 근본적으로 불이 붙지 않는 용매를 전해질로 활용함으로써 슈퍼커패시터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개발된 전해질은 활성라디칼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어 인화되지 않을 뿐 아니라 화재 시에도 연소 반응을 중단시키는 화학적 소화 방법을 제공해 안정성을 궁극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전해질의 다른 성능은 유지한 채 슈퍼커패시터의 난연성을 확보해 이차전지 성능 향상의 근본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이경구 교수는 이차전지의 성능 향상을 위한 기초 소재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며 새롭게 개발한 전해질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슈퍼커패시터를 제품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군산시의 지원(지역맞춤형 전기차 클러스터 전문인력양성)을 받아 수행한 것으로, 국제학술지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 9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1.09.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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