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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쓰는 전북 기업사] ②김현진 대표 인생스토리

처음 미국 땅을 밟을 당시만 해도 나는 사업을 생각하지 않았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한미 간 과학기술 수준 격차가 너무 커 국내에서는 제대로 된 공부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과학 기술 경쟁력을 가진 미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리고 다행히도 장학금을 받고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시카고에 소재한 노스웨스턴 대학은 실용학문 분야가 매우 강한 미국 주요 명문대학이다. 내가 선택한 학위논문 연구주제는 암보다도 더 걸리기 싫은 병이라고 생각한 치매의 병인 규명이었다. 실험용 쥐의 대뇌를 수백 번 해부하는 실험들을 기꺼이 할 만큼 매우 매력적인 프로젝트였다. 당시 첫 아이를 임신하고도 하루도 쉬지 않고 실험실에서 연구하다가 회의 도중 아이를 출산하러 병원으로 갔을 정도였다. 나는 뇌의 기억을 담당하는 신경세포들이 왜 죽어가는지에 대한 여러 가설들을 테스트한 결과 올리고머릭 에이베타라는 두뇌 펩타이드의 선택적 신경세포 독성을 세계 최초로 밝히는 연구성과를 거두는 등 미국유학생활에 적응해나갔다. 이러한 노스웨스턴 대학 분위기에서 공부하다 보니 나는 벤처기업 창업에 대한 마음의 문이 조금씩 열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결정적으로 미국에서 정말 능력 있는 사람들은 대학교수로 가기보다는 벤처기업 창업에 관심이 갖는 경우가 많은데, 그들이 실제로 창업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을 지켜보면서 사업에 대해 점점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공부에서 얻어지는 개인의 만족감을 위한 연구보다는 실제로 이 사회에 바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와 사업화가 더 큰 매력으로 느껴지게 된 것이다.(계속)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1.03.03 23:02

공공건설 '한산' 건설업계 '한숨'

지난해 정부기관 또는 도내 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공건설 공사 물량이 전년에 비해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공공건설 공사 의존도가 타 지역에 비해 높은 도내 건설업계가 극심한 수주난에 시달린 것으로 확인됐다.27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기관과 자치단체, 국영기업체 등이 발주한 공공건설 공사는 1622건에 2조 4096억 5800만원으로 2009년 5조 758억 보다 무려 52%(2조 6662억)가 급감했다. 이는 4대강 사업에는 예산이 집중적으로 편성된 반면 도내 공공건설 공사와 관련한 예산이 적게 배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기관별로 살펴보면 2009년 144건에 2조 6846억원을 발주해 도내 공공건설 공사 전체 물량의 절반을 차지했던 국영기업체의 경우 지난해 137건에 1조 2838억원으로, 건수로는 7건 금액으로는 무려 1조 4008억원이 줄었다.또 도내 자치단체의 경우 2010년 건수는 전년에 비해 71건이 늘어난 1211건을 발주했지만 금액은 1580억원이 줄어든 8329억원을 발주하는데 그쳤다. 이 같은 상황은 공공단체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발주건수는 2009년 보다 18건에 1854억원이 감소했다.반면 정부기관 발주공사의 경우 건수는 23건이 줄었지만 금액은 3914억원이 늘어난 1조 4524억원이었다.이처럼 지난해 도내 지역의 공공건설 공사 발주물량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도내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한층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559개 종합건설사 중 90%인 506개 건설사가 업계에서 분석한 손익분기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50억원 이하의 수주실적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0억 미만을 수주한 건설사가 65.3%에 달해 도내 종합건설업체 대다수가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도내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도내 지역의 경우 민간건설공사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업체들의 공공건설 공사 의존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공공건설 공사 물량이 급격하게 줄어 업체들의 어려움이 커졌다. 지역의무공동도급 비율 상향등의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영민
  • 2011.02.28 23:02

기업유치 첨병 역할하는 '전주기계탄소기술원'

전북의 대표적 지역 연구기관인 전주기계탄소기술원(원장·강신재)이 명실상부한 전북 성장동력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2010년 2천억원 규모의 탄소밸리 구축사업을 전북도와 함께 성사시킨데 이어 탄소 소재를 기반으로 하는 △항공기용 탄소복합소재개발 △친환경 고고도 장기체공 무인기 개발 등 사업비 3천억원대의 대규모 연구개발사업을 후속사업으로 기획, 정부에 예비타당성을 신청하는 등 탄소소재산업을 전북 핵심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주역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특히 (주)효성을 비롯 LG칼텍스, 한화그룹 등 대기업들이 탄소소재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대거 전주권에 투자를 준비하고 있어 기업유치의 첨병 역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산업 고도화에 나서는 등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이 전북 경제성장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주기계탄소기술원 무슨일 했나전주기계탄소기술원은 지난 2003년 3월 정부의 지역산업발전을 위한 특화센터로 출발한 이래 2004년 산업자원부 지역산업진흥사업평가 1위, 2005년 연구·지원기관 대통령 표창, 2007년 지역혁신산업기반구축사업평가 1위 등 지난 2010년까지 7년이라는 짧은 기관 역사에도 불구, 정부에서 수여하는 9개의 각종 우수 연구 기관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 대표적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탄소기술원은 설립이후 산·학·연 공동연구개발, 연구개발지원, 시제품 생산지원, 인력양성사업, 설립목적에 맞는 지역종합 전문생산기술연구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탄소기술원은 탄소소재 산업의 Value Chain 구축을 통한 탄소밸리 구축사업, 초경량 고강도 부품소재 클러스터 구축, 녹색성장 주도형 부품소재 산업 허브 구축 등을 기술원 비전으로 설정, 글로벌 산업연구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이중 탄소밸리 구축사업은 국가적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탄소소재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기술원이 탄소소재 개발에서부터 중간재, 응용분야 적용기술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인 핵심기술력 확보에 나서고 있어 국가차원의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것으로 학계와 업계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이와함께 탄소기술원의 또 다른 핵심사업인 초경량 부품소재 분야는 전라북도 등 호남권의 핵심전략산업으로 친환경 자동차 부품 및 기계산업 분야에서 친환경·고성능 부품소재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이미 기반기술, 핵심소재 제조기술, 가공 및 응용 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탄소기술원은 이같은 고기능성 탄소 소재산업과 초경량 기계부품소재를 융합, 전북도에 완벽한 친환경 부품소재 기술기반을 구축, 21세기 최대 부가가치산업으로 등장하고 있는 항공기나 자동차 부품의 연구개발 메카와 생산기지로의 글로벌 거점 마련을 목표하고 있다.또한 지난해 10월 국제탄소연구소를 개원, 세계 최대최고 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 호퍼 등 독일 미국 일본 3개 연구소와 공동연구개발 MOU를 체결하는 등 지역 연구소의 역량을 넘어선 해외연구역량 배가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무슨 사업 하나먼저 지난해 정부의 예비타당성을 통과하고 1991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확정된 탄소밸리 구축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탄소소재 원천 및 응용기술 개발, R&D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 탄소기업 집적화 단지 조성, 탄소기업 종합지원체제 구축이 사업 목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5년까지 5년동안 국비 1087억원, 지방비 78억원, 민자 826억원이 투자되는 단일 연구개발 사업으로는 전북사상 최대 규모다.탄소기술원은 탄소밸리 구축사업의 핵심주관기관으로 탄소소재 응용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담당, 전북의 100년 먹거리 창출에 나선다.정부는 탄소밸리 구축사업으로 인한 전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1조4260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생산유발 9700억원, 부가가치 유발 4560억원, 고용효과 6200명이며 전국적 산업유발 효과는 4조 7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두 번째 사업은 정부가 2019년을 목표로 추진하는 항공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전북도와 탄소기술원이 국내유일하게 구축된 탄소소재 인프라와 탄소밸리 구축사업을 기본으로 탄소섬유를 이용한 항공기부품용 복합소재 개발 계획이다.현재 전북도가 예비타당성 신청을 준비중에 있으며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동안 3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항공기 복합재 구조물 설계·해석기술과 성형기술 등을 개발하고 R&D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전북도와 탄소기술원은 이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경우 양질의 항공기 부품관련 인력양성과 혁신적인 공동기술 개발로 우리나라 항공기 복합재 구조물 및 부품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세 번째 사업은 극한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무인기를 고성능 탄소복합체를 활용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재 무인기 개발산업은 민수분야 및 전략무기로 활용도가 높은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기술 선진국에서는 장기간의 연구개발 및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총사업비 3000억원 규모로 대한항공과 전주기계탄소기술원, 전북대 등이 참여 2012년 사업 착수를 목표로 예비타당성 신청을 준비중에 있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11.02.28 23:02

이스타항공, 일본 '황금노선' 잡았다

올해 처음 국제선 운수권 배분 신청자격을 취득한 이스타항공이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일본 나리타(도쿄) 취항 운수권을 확보했다.국토해양부는 항공교통심의위원회가 일본 나리타 노선 취항을 신청한 대한항공 등 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지난 23일 심의를 벌인 결과 주 14회의 나리타 노선 신규 운수권을 이스타항공과 에어부산에게 각 7회씩 배부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인천∼나리타 노선을, 에어부산은 부산∼나리타 노선을 매일 각 한 차례씩 운항하게 된다.저가항공사가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모두 제치고 탑승률 80%가 넘는'황금노선'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는 그동안 국제선 탑승 비중에서 압도적인 열세에 놓였던 국내 저가항공사들의 국제선 취항 확대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한 기존 대형 항공사에 비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저가항공사가 나리타 노선에 신규 취항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항공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운수권을 배부받지 못한 제주항공은 평가점수가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천~나리타 구간을 신청했던 진에어는 이미 해당 노선을 운항 중인 대한항공이 100% 출자한 업체라는 점에서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나리타 노선 취항으로 흑자경영 원년 목표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며 "그동안 중국 장가계 등 국제선 운항으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안락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1.02.25 23:02

성수기 오는데…건설업계 '한숨'

건설공사 성수기를 앞둔 상황에서 철근 등 건설자재 가격이 잇따라 오르거나, 오를 예정이어서 도내 건설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와 겨울철 이상 한파로 공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상황에서 건자재 가격 상승은 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경영난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23일 도내 건설업계와 철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t당 81만원에 거래되던 철근의 공장도 가격이 지난 7일부터 t당 5만원 올랐다. 이에 따라 철근의 t당 공장도 가격이 86만원 선을 유지하면서 소비자 가격은 88~89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문제는 국제 고철가격이 t당 50만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내달 초 제강사들이 현재의 공장도 가격보다 3~4만원 가량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는 것.철근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고철가격이 너무 오른 상황에서, 주변국인 일본과 중국의 철근 가격도 잇따라 오르고 있어 국내 제강사도 가격 인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3월초에는 가격 인상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여기에 이르면 내달 중 시멘트 판매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여, 건설업계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멘트 업계는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부족과 업체 간 지나친 가격경쟁으로 갈수록 적자가 늘어나는데다 유연탄과 유류비 등이 급등함에 따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시멘트 업계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도내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 공사 물량은 급격하게 줄어드는데 자재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고, 앞으로도 더 오를 수도 있어 걱정이다"면서 "3월 기온이 풀리면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텐데 도내 중소 업체들의 어려움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영민
  • 2011.02.24 23:02

[뛰는 전북인] 황의영 NH무역 대표

"시골 출신이 발령받은 첫 부임지가 강원도 산골짜기라니…. 그만 둬버릴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37년간 '농협맨'의 외길 인생을 살아온 황의영 NH무역 대표(59)는 농협에 첫 발을 디뎠던 옛 기억을 떠올리며 감회가 새로운 듯 했다. 주변에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없었던, 속칭 '줄 없고 빽 없는' 시골 총각의 강원行은 오히려 오기와 열정을 키워주는 동기가 됐다."처음 시작하는 일인데… '한 번 해보자'는 각오를 다졌지요."1974년 농협중앙회 강원도 화천군지부 서기로 농협과 인연을 맺은 황 대표는 '일로 승부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주어진 일에 매진했고, 능력과 성실성을 인정받기 시작했다.조직내에서 "황의영에게 일을 시키면 믿고 맡길 만 하다"는 인식이 정착됐고, 이런 평가는 황 대표에게 갈수록 든든한 '빽(배경)'이 됐다. 어느 부서에 추천할 사람이 필요하면 어김없이 황 대표가 먼저 꼽혔다.깔끔한 일처리를 인정받은 황 대표는 주로 인사·기획·교육 등 요직부서를 두루 거치며 더욱 내실을 쌓아갔다.횡성군지부 등 강원지역 근무를 거쳐 천안군지부 차장, 교육개혁단장, 회원지원부 부부장, 진안군지부장, 안성교육원장, 예금자보호기금 사무국장 등을 역임한 황 대표는 농협에 입사한 지 33년 만인 지난 2007년 전북지역본부장으로 금의환향했다.이후 농협중앙회 신용담당 상무(상호금융 총본부장)를 거쳐 지난 14일 NH무역 대표에 취임했다.황 대표는 진안군 안천면 백화리가 고향으로 안천중과 전주상고(지금의 전주제일고), 전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용담댐 건설로 안천면 상당지역이 수몰됐지만 그의 고향은 다행히 수몰 대상지역에는 포함되지 않았단다.그는 농협 전북지역본부장으로 재임할 당시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스스로 도내 곳곳을 누볐다. 재임 2년간 100여개 회원조합을 모두 방문했을 정도다. 논농사 만으로는 잘 살기 어렵다는 점을 농민들에게 강조하며 1조합 1특화작목 육성을 적극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와 농업 발전을 위해 애썼다.농협중앙회 상호금융 총본부장으로 일할 당시에는 1700억원 적자를 4000억원 흑자로 돌려놨고, 상호금융부문 자산을 50조원으로 늘리는 등 탁월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중앙회 상무를 거쳐 NH무역 대표로 자리를 옮기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게 된 그는 "수출 농업의 희망을 일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리나라의 우수 농산물이 세계속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NH무역은 1990년 설립된 농협중앙회 첫 번째 자회사. 전국 농협에서 농업인들이 생산한 우수한 품질의 1차 농산물과 김치·유자차·인삼 등 농산 가공식품을 일본·미국·유럽 등 세계 30여국에 수출하고, 농업에 필요한 비료·종자·축산자재 등을 수입해 보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황 대표는 수출 농업을 위한 선결과제로 우리 농산물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꼽았다. 우수 농산물 생산단지를 만들어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여기에 농협중앙회는 물론 국가적 지원이 함께 하면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자신했다.그는 이스라엘의 농업을 예로 들었다."이스라엘은 농산물의 90%를 자급합니다. 그렇지만 수출도 활발합니다. 농산물 수출을 전담하는 전용 수송기가 5대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대양 6대주를 향해 매일 비행기가 날아오릅니다."전날 이스라엘에서 생산된 꽃이 다음날 미국 뉴욕시장에 상장될 정도로 수출 농업의 구조가 체계적이고 튼튼하다는 것.그는 우수 농산물 생산과 함께 수출 농업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황 대표는 올해 중국 시장 개척과 일본 및 뉴욕시장 활성화를 중요한 목표로 꼽았다. NH무역은 현재 중국사무소 개설을 준비중이다. 친환경·유기농 농산물로 13억 인구의 거대시장 중국에 안전한 먹거리를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연내에 확보하겠다는 것.그는 자신감에 충만해 있지만 그렇다고 자만하지는 않았다."세계 각국과의 FTA 등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국내외적인 농업환경이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우려도 털어놓았다.그러나 그는 "우리 농산물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우리의 농업기술력으로 대응하며 품목에 따라 국제경쟁력을 충분히 갖춘 고품질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노력 여하에 따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충분한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조직의 화합과 활력에도 특히 신경쓰고 있다. "취임사에서 가장 먼저 농업인을 사랑하고, 모든 것에 감사하며, 화합하는 회사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자고 역설했다"고 소개했다.황 대표는 고향 전북에 대해서도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그는 특히 "앞으로 전북 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도내 농민들도 무엇보다 국제 경쟁력을 갖춘 품질좋은 우수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애써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그는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 길이 보일 것"이라며 농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는 뜻을 거듭 다짐했다.

  • 산업·기업
  • 강인석
  • 2011.02.24 23:02

풍산농공단지 입주 (주)나은생활 직원모집

순창군이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여건을 갖춘 가운데 가정용 치아 스케일링 및 세정기와 치과용 연마제를 생산하는 (주)나은생활(대표 성승한)에서 34명의 직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더 하얗게, 더 건강하게, 더 나은생활로 여러분을 인도하겠습니다"는 로고로 순창에 둥지를 튼 (주)나은생활은 2009년 8월에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12월 풍산농공단지내 3,435㎡ 부지에 765㎡의 공장을 건립해 이달 공장등록을 마쳤다.3월부터 가동예정인 (주)나은생활에서는 이달 21일부터 28일까지 직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모집분야는 생산분야 25명, 영업 6명, 총무 1명, 경리 1명, 식당조리원 1명으로 총 34명이다.지원자격은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에 한하며, 이력서, 자기소개서, 성적증명서(경력시 경력증명서)를 첨부해 농협중앙회 순창군지부에 방문하거나 이메일(ypjeon21@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 3차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하고 순창군 거주자를 우선 채용한다고 밝혔으며, 기타사항은 (주)나은생활(063-652-0025)로 문의하면 된다.(주)나은생활에서 개발한 신개념 특허품 '하야니'(치아 세정기)는 가정에서 직접 자가조치로 스케일링과 세정을 할 수 있어 향후 가정에서는 물론 병원이나 마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며, 1차년도 70억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산업·기업
  • 임남근
  • 2011.02.24 23:02

[헬스케어기술개발사업단 개발 제품] ①용의눈·마디칼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지역거점연구단육성사업 헬스케어기술개발사업단(단장 김학용 전북대 공학과 교수)은 2004년 10월 출범된 이래 연 30억 규모로 진행중인 연구개발사업으로, 전북대, 우석대, 원광대 교수 및 연구원과 도내 기업체 인력 약 200명이 10년 동안 참여하는 대형사업이다.사업단에서는 논문, 특허, 제품 개발을 통한 우수한 연구개발 실적과 대학원 인력양성으로 도내 지방대학의 이공계 발전과 대학 수준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2009년 말 전북대 공과대학 1호관에 헬스케어 센터의 완공으로 헬스케어 사업의 연구 거점 확보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사업단에서는 3개 총괄 11개 세부의 연구과제와 도내 기업체의 애로기술을 해결하기 위한 4개의 과제를 신설해 전북도 미래산업과 지원을 받아 도 전략산업육성에 필요한 미래 원천기술 개발 및 인력 양성, 지역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시장친화적 헬스케어 융합 기술 개발을 하고 있으며, 우수한 연구 결과물을 토대로 제품 개발 및 기업체 기술이전 및 산업화를 통해 전북지역 산업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1단계 기반조성에 이어 2단계 응용개발을 끝내고 3단계 산업화를 시작한 헬스케어사업단의 주요 개발 제품을 소개한다.▲ 용의눈용의눈은 시력보호와 노안 예방효과를 가진 생약복합액제로 개발됐다.고형제 투여가 어려운 어린이들의 시력저하 예방 및 개선에 효과가 크며 제아잔팀을 함유한 생약제제를 개발함으로써 루테인의 수입대체 효과도 얻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특히 기존 기술(제품)과의 차별성있는 각종 생약을 첨가한 제품으로 컴퓨터 장기 사용, 과도한 스트레스, 자외선 과다노출, TV·영화 과도 시청 등에 따른 시력저하와 눈의 노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용의눈에 포함된 생약으로는 시력저하 예방 및 개선, 간세포 보호에 뛰어난 구기자와 야맹증 및 녹내장 예방 효과가 있는 결명자, 홍삼, 타우린, 백복령, 울금, 황금, 용안육 등이 있다.사업단 관계자는 "베타인 및 제아잔틴 추출 및 정제술과 홍삼·복령·울금·황금·결명자·용안육 원료 추출 및 발효기술과 복합 생약 액제 제조기술 등이 용의눈 개발과정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마디칼황금과 울금, 홍화씨, 오가피나무, 감초 등에서 추출된 강한 항산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생약성분을 포함한 마칼은 체내에 부족하기 쉬운 칼슘을 비롯한 망간, 아연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D, E 등이 함유돼 있다.마디칼은 이온화된 패각칼슘을 원료로 사용하고 비타민 D를 함유해 칼슘 흡수율을 극대화했다.특히 골절 치유 등의 뼈질환에 사용되는 한약재인 홍화씨와 오가피를 첨가한 점이 돋보인다.이와함께 뼈 형성과 에너지 이용에 필요한 망간,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 항산·항암효과가 뛰어난 울금 등 천연물을 활용했다.사업단 관계자는 "뼈와 치아 형성, 신경과 근육기능 유지, 정상적인 혈액응고, 골다공증발생 위험이 감소되는 일본 가이호 이온화칼슘을 원료로 사용한 건강기능식품이다"면서 "무엇보다도 흡수율이 낮은 칼슘의 체내흡수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둔 식품"이라고 설명했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11.02.24 23:02

[다시쓰는 전북 기업사] (주)지니스①생명공학 바이오산업 선도

바이오테크놀로지(BT)는 정보통신기술(IT)과 더불어 21세기를 대표하는 지식기반산업으로 생명현상에 대한 지식을 활용해 경제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산업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완주군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에 위치한 (주)지니스(대표 김현진)는 생명공학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도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면서 미래 전북경제의 주역으로의 부상을 꿈꾸고 있다. 지난 2000년 10월 설립된 지니스는 올해 창립 11년째를 맞은 중소기업에 불과하지만 '작지만 강한 기업'을 지향하며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벤처기업이다. 미생물 유래 식의약 소재 발굴 전문기업인 지니스는 미생물 소재의 연구개발을 통해 인체에서 건강 증진 효능을 가진 식의약소재를 발굴, 그 작용기전을 밝히고 안전성과 효능을 확보함으로써 질병 예방이나 치료 등의 기능성을 가진 식품 및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니스에서 연구개발하는 식의약소재가 함유된 기능성식품은 영양공급이라는 1차적 기능에 약리효과라는 2차적 기능이 부가돼 질환의 예방 및 치료 등의 건강증진기능을 가지는 식품을 말한다. 유사 이래 인류의 생존을 위해 단순히 섭취하던 식품이 21세기 생명공학의 눈부신 발달로 인해 질병의 예방 또는 증상개선이라는 기능이 과학적으로 검증을 거쳐 추가됨으로써 의약품의 기능까지 일부 가지게 된 것으로 콜레스테롤 저하 유산균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지니스는 미생물을 이용해 심혈관질환, 비만과 같은 만성질환에 효능을 가지는 기능성소재를 발굴하고 있다. 동식물의 추출물 중 뚜렷한 효과가 있는 경우는 중세시대부터 사용돼오다 과학의 발달과 더불어 선진국에 의해 이미 상품화(버드나무의 진통제, 주목나무의 항암제 등)되다보니, 지금은 동식물로부터의 신소재 발굴이 상대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미생물소재를 이용할 경우에는 적은 규모의 자본과 노력으로도 신소재의 발굴이 가능하다. 또한 미생물은 양산을 위한 배양이 용이하고 경제적이며 안전성이 높다는 점에서 차세대 바이오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지니스가 도내 바이오기업체 가운데 주목받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니스의 핵심인 기업부설연구소에는 세포배양실, 항온배양실, 무균배양실, 동물실험실, 준비실, 분리정제실, 분석실을 갖추고 있으며 고가의 장비인 LC-MASS MASS, prep HPLC를 포함해 350여 가지의 실험장비를 갖추고 있어 기능성 미생물의 발굴, 검색, 효능 실험 등에 완벽한 실험여건을 갖추고 있다. 연구소에서는 창업자인 김현진 대표를 포함해 12명의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새로운 미생물의 분리 동정에서부터 효능 스크리닝(검색), 배양을 거쳐 산업균주로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지니스가 자체 개발에 성공해 보유하고 있는 원천 균주들은 콜레스테롤 저하 미생물 CLS, 오메가3 미생물, 스쿠알렌 미생물, 항진균 미생물, 항비만 미생물, 성장촉진 미생물, 항암 미생물 등이며 이들은 모두 지적재산권으로 보호받고 있다. 지니스의 연구 성과물은 10만건의 균주 및 대사산물 라이브러리 구축, 15건의 국제특허를 포함한 30건의 국내외 특허이외에도 김현진 대표가 지난 2003년 Top 국제논문 발표로 정해지는 한국과학재단 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로 선정되는 등 학술적인 우수성도 검증받고 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1.02.24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