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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적장애 여성 살해 사건 관련 피해자에 성매수한 남성 25명 추가 확인

익산에서 지적장애 여성 살해한 후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의자들이 피해 여성을 25명의 남성들에게 성매매 알선한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또 숨진 여성 외에도 성매매에 이용당한 여성이 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군산경찰서는 23일 성매매를 한 혐의로 남성 25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살인, 폭행, 사체유기, 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6) 등 5명에 대해 성매매 알선 및 공갈 혐의를 추가해 함께 송치했다. 성매수남 25명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물고문으로 숨진 지적장애 여성과 감금당한 지적장애 여성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연령은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숨진 지적장애 여성을 포함한 동거인 2명 외에도 성매매에 이용당한 여성 3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경찰은 A씨 일당이 성매매를 강요했던 정황을 포착하기 위해 이들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디지털포렌식 으로 복원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한편 A씨 등은 지난 8월18일 익산시의 한 원룸에서 지적장애인 B씨(20)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뒤 익산에서 134㎞가량 떨어진 경남 거창군 한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19.10.23 17:29

“언니 잘못했어요” 집단폭행 피해 여중생의 절규

언니 잘못했어요 손 치워, 소리 내지 마, 조용히 안 해? SNS상에서 여중생이 집단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2시 40분께 페이스북에 최근 익산에서 일어난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입니다라는 게시글과 함께 1분 26초짜리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는 한 여학생이 두 명의 여학생으로부터 무차별적으로 수차례 뺨을 맞는 장면이 나온다. 영상 속 피해 학생은 가해자들에게 울먹이며 수차례 사과를 했지만 가해자들은 비웃음과 함께 비속어를 사용하며 피해자를 계속 폭행했다. 이날 폭행은 2분 내외의 짧은 영상과 다르게 실제로는 약 두 시간에 걸쳐 이어졌으며, 가해자들은 피해 학생에게 침을 뱉고 담뱃재를 터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해자 중 한 명은 폭행을 하던 중 자신의 손이 아프다는 이유에서 더 때렸다고 한다. 이후 문제의 영상은 순식간에 확산됐고 수천 개의 분노가 담긴 네티즌들의 댓글이 달렸다.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익산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 익산경찰서는 영상에 등장한 가해자인 학교밖 청소년 A양(17)과 B양(17)을 공동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9일 밤 12시께 익산시 모현동의 한 교회에서 중학생 C양(16)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양은 폭행으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으며 사건 다음날(10일) 경찰서를 찾아 이들을 신고했다. 경찰관계자는 사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이라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가해자 측은 영상을 게시한 페이지 관리자에게 영상을 내리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내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19.10.21 18:19

전북대 교수 8명 재판 및 검경 수사 중

전북대학교가 교수들의 각종 비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교수들이 검경수사를 받고 있거나 기소돼 재판을 받으면서다. 사기부터 객원 교수 성추행, 자녀 논문 공동게재, 음주운전, 갑질, 채점표 조작, 횡령 등 비위혐의도 가지가지다. 전주지검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수사를 받거나 재판을 받고 있는 전북대 교수는 총 8명이다. 전북대 무용학과 A 교수는 최근 사기 및 강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A교수는 2017년 6월과 10월, 무용과 학생 19명을 자신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무용단 공연에 강제로 출연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과 B교수는 지난 4월 6일 진행한 학과 주관 무용대회 참가자들의 채점 과정에서 특정 참가자에게 유리하게 채점이 진행됐다는 의혹을 받아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공과대 C교수는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상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인문대 D교수는 지난 2015년 미국출장 중 학생들의 출장비를 개인적 용도에 사용한 혐의로 현재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 같은 단과대학 E교수는 지난 3월 객원 외국인 여교수와 술을 마신 뒤 숙소로 데려다주는 길에 차 안에서 성추행을 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았지만 최근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졌다. F교수는 지난 7월 택시 안에서 뒷자리에 동승한 여학생을 추행(강제추행) 한 혐의로 시한부 기소중지됐다. 전주지검은 F교수에 대해 피해학생과 형사조정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농생명과학대 G교수는 미성년자 자녀와 조카 등을 공동저자로 끼워 넣고 입시에 활용했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사회대 H교수는 총장 선거에 경찰을 끌어들여 특정 후보를 떨어뜨리려 한 혐의(교육공무원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 사건·사고
  • 최정규
  • 2019.10.15 20:06

전주 완산경찰서, 로또 1등 관련 사건 피해자 유가족 지원

속보=전주완산경찰서는 14일 빚 독촉과정에서 형이 동생을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동생의 유가족을 위해 심리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4일자 4면 보도) 당시 사건 현장에는 아내와 초등학생 작은딸이 있어 사건을 목격해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학생 큰 딸 역시 사건 현정에는 없었지만 아버지를 잃어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전주완산경찰서는 아내와 딸들을 대상으로 스마일센터(범죄피해 트라우마 통합지원기관)와 연계해 심리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찰관계자는 피해 가족들의 심각한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 된다며 이번 심리 상담이 피해 가족들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의 한 시장 내에서 형(58)이 동생(49)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데에는 로또 당첨금과 관련된 사안이어서 사회적 주목과 함께 안타까움을 줬다. 경찰에 따르면 과거 로또 1등에 당첨된 형이 형제들에게 당첨금을 나누고 동생에게 집을 사주는 등 형제간 우애가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A씨는 당첨금으로 본인이 인수한 정읍에 한 식당의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동생의 집을 담보로 4500만원을 대출받았고 월 이자 25만원씩 변제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에서 빚 독촉을 자주 받게 된 동생이 형과 자주 다툼을 벌였고, 사건 당일에도 다툼을 벌이다 감정이 격해진 형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19.10.14 18:44

피해 학생들은 피눈물 흘리는데 본인들은 44억원 유흥

익산 원광대 원룸 임대보증금 사기 사건 피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피의자들은 학생들의 임대보증금으로 해외여행을 다니고 고급 외제 차를 사는 등의 유흥을 즐긴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익산경찰서는 지난 11일 사기 혐의로 임대사업자 A씨(46)와 그의 조카 B씨(28)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7년 6월부터 최근까지 원광대학교 주변 원룸 16동의 원룸 임대사업을 하면서 임차인 113명에게 보증금 44억원 상당을 챙긴 뒤 유흥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원광대 인근 원룸 전세금으로 100여 차례의 해외여행과 도박, 고급 외제 차를 사는데 사용했다. 그 결과 원룸의 전기세와 수도세 등이 밀리게 됐고 임차인들은 전기와 가스가 끊기는 등 열악한 생활을 했다. A씨 등은 원룸을 값싸게 매입한 후 임차인들에게 전세금을 받으면 다시 원룸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원룸 수를 늘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수사는 계약이 만료됐음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들이 고소하면서 진행됐다. 고소장을 낸 이들은 대부분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이다. 고소장을 제출하지 않은 피해자도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구속된 이들이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입증할만한 증거를 모두 확보했다며 A씨의 공범인 친동생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이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19.10.13 17:16

야간외출·음주에 욕설…전과 23범 전자발찌 성범죄자 구속

야간외출제한 명령을 받았지만 상습적으로 심야시간에 외출을 하고 음주를 일삼은 50대 전자발찌대상자가 구속됐다. 군산준법지원센터(소장 안성준)는 A씨(55)를 야간외출제한명령위반 및 보호관찰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인, 수감했다고 10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9년 새벽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혼자 가게를 지키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8년과 10년간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선고받았다. 수감생활을 마친 A씨는 지난해 3월 출소한 뒤 보호관찰을 받아 왔다. 하지만 A씨는 교도소 출소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시는 등 보호관찰관의 귀가지도에 상습적으로 불응했다. 보호관찰관은 법원에 야간외출제한을 신청했고, 법원은 6개월 동안 야간에 외출을 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후에도 A씨는 심야시간에 단란주점, 노래방, 호프집, 모텔 등을 전전하며 음주를 일삼고, 취한 상태에서 거리를 배회했다. 이를 제지하는 보호관찰관에게 욕설까지 서슴지 않았다. 그는 특수강간과 강간상해 등 3차례의 성폭력 범죄를 포함해 폭력과 마약, 특수절도, 사기 등 총 23회의 범죄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지난 8일 구속했다.

  • 사건·사고
  • 최정규
  • 2019.10.10 19:28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