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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동쪽에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하게 버티고 있는 가운데, 상층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동쪽의 고기압 벽에 막혀 남하하면서 비교적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11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9일(17도~18도)과 비슷한 분포로 대체로 선선하겠고, 한낮에도 25~27도 선으로 덥지 않겠다. 이렇게 아침저녁으로 한결 선선해진 날씨에서는 초가을이 여유롭게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항상 36.5℃의 체온을 유지하려는 우리 몸은 외부의 1℃라는 작은 온도에도 크게 반응한다. 여름철 높은 기온에 나른해지는 몸과 겨울철 추운환경에서 으슬으슬 떠는 몸의 행동들은 우리 몸의 행동성 체온조절인 셈!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해 하루 동안에도 수시로 변하는 기온에서 우리 몸은 36.5℃라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쉴 틈 없이 바쁘다. 기온의 오르내림이 크고 또 반복될수록 신체는 감당해야 할 스트레스는 그만큼 커지는 법! 아주 추운 날보다 환절기에 감기환자가 더 많아지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계절과 계절이 교차하는 요즘에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쓰도록 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습도가 낮아져 비교적 견딜만한 더위이다. 전국이 80%를 웃돌던 지난주와는 다른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60% 안팎으로 습도가 내려가면서, 기온만 높은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초 한반도 동해안을 따라 북상한 제 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의 가을을 재촉한 셈이다. 실제 8월 중순이 지나면 여름철의 기압배치는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우리나라 일대를 덮고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완전하게 남쪽으로 후퇴하지는 않았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쪽으로 물러난 틈을 타 북쪽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었기 때문이다. 이번주 낮동안에도 30도를 넘지 않으면서 가을로 향하는 날씨를 느낄 수 있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어느덧 가을의 세 번째 절기 백로(白露)가 지났다. 흰 이슬이라는 뜻의 백로 절기쯤 되어서는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힌다는 데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가을의 기운이 완연히 나타나는 시기로 옛 중국 사람들은 백로부터 추분까지의 시기를 5일씩 삼후(三候)로 나눠 특징을 말했다. 초후(初候)에는 기러기가 날아오고, 중후(中侯)에는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가며, 말후(末候)에는 뭇 새들이 먹이를 저장한다고 했는데, 이처럼 동물들의 움직임을 통해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간흐름의 빠름을 표현했다. 지긋지긋했던 장마와 무더위로 여름이 지루했다면, 가을은 그 색을 완전하게 느끼기도 전에 겨울에게 물려줄지도 모르겠다. 점점 짧아져가는 가을! 눈과 마음속에 부지런히 새겨놓자. /맹소영 기상칼럼니스트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전북에도 강풍과 많은 비가 내렸다. 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하이선 피해로 모두 15건 출동했다. 이날 오전 7시51분께 고창군 상하면 장호리 한 주택 인근에 나무 쓰러져 제거됐고 오전 9시43분께 익산 망성면 화산리 주택 일부가 물에 잠겼다. 이 밖에도 지붕이 날아가거나 도로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번 태풍 영향으로 이날 오후 5시 기준 부안 위도 166㎜, 군산 선유도 161.5㎜, 남원 뱀사골 166㎜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시군별로는 부안 108.1mm, 장수 83.4mm, 고창 80.8㎜, 군산 76.9mm 김제 72mm 정읍 67.3mm 익산 59.5mm 진안 57.5mm 무주 52mm 임실 49.5mm 전주 48.5mm 완주 47mm 남원 39.7mm 등의 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전북 지역에 발효된 태풍 경보는 해제됐지만 8일 새벽까지 태풍 영향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은 8일 새벽까지 도내 최대 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강한 비바람 동반해 어마어마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내는 태풍은 인류에게 가장 위협적인 자연현상이다. 태풍예보시에는 TV나 라디오, 인터넷 등으로 기상상황을 미리 파악한다. 이후 산간과 계곡, 하천, 방파제, 상습침수 구역 등 위험지역에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지붕과 간판 등은 사전 결박하고, 창문은 창틀에 단단히 고정한다. 또한 침수피해를 막기위해 하수구나 배수구를 미리 점검한다. 신속한 대피를 위해서는 응급용품을 사전에 준비하고, 정전에 대비해 비상용 랜턴, 양초 등도 준비한다. 태풍특보가 발표된 이후에는 실시간 기상정보를 파악하며 가급적 외출은 자제하고, 주변 시설물 점검보다 실내에서도 강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창문이 없는 방이나 집안의 제일 안쪽으로 이동한다. 또한 가스누출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 차단하고, 감전 위험이 있는 집 안팎의 전기시설은 만지지 않도록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으로 전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8일까지 최대 300mm의 비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기준 태풍 하이선은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280km 해상에서 시속 31km로 북북서진 중이다. 태풍 중심기압은 935hPa로 최대풍속은 176km/h(49m/s)인 것으로 분석됐다. 태풍은 7일 오전 제주도와 일본 규슈 사이를 경유해 동해안을 따라 북진할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우리나라 서쪽에서 접근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동쪽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에 따라 진로와 강도는 매우 유동적이다. 전북지역에는 6일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시작돼 8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태풍으로 전북 동부내륙에 100~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지리산덕유산 부근에는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7일 오전에서 저녁까지 서해안에는 35~110km/h, 그밖에 지역에서는 35~70km/h의 강한 바람이 불어 시설물 피해 주의가 요구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태풍 마이삭의 피해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강한 비와 바람이 예상돼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보통 911월을 가을이라고 하나, 천문학적으로는 추분(9월 23일경)부터 동지(12월 21일경)까지를 말하고, 24절기상으로는 입추(8월 8일경)부터 입동(11월 8일경) 사이를 일컫는다. 기온 변화의 추이로 본 자연계절은 매년 달라지는데, 대체로 일 최고기온이 25℃ 이하로 내려가는 시점을 초가을, 일평균기온이 1015℃이고, 일 최저기온이 5℃ 이상인 가을, 일평균기온이 510℃이고 일 최저기온이 05℃인 늦가을로 세분화된다. 이런 기온조건으로 따져보면, 서울에서는 9월 18일경에 초가을이 시작되어 11월 26일경에 늦가을이 끝나지만, 전주는 이보다 일주일 가량 늦은 9월 27일경에 시작되어 12월 15일경에 끝난다. 이제 공기도 9월 맞아 계절을 타나보다. 5일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에 강한 햇볕이 더해져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곳이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습도가 낮아 체감온도는 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태풍 마이삭이 3일 오전 한반도를 관통하며 도내에 영향을 끼쳤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3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마이삭이 통과한 지난 2일 밤 10시부터 3일 오후 1시까지 도내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돼 143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날 오전 5시53분께 고창군 심원면에서는 양어장 컨테이너가 강풍에 밀려 전도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컨테이너 안에는 50대 남성이 있었지만 119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앞서 오전 4시17분께 군산시 지곡동에서는 교회 첨탑이 넘어졌다. 첨탑이 건물 옥상으로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들은 곧장 안전조치를 했다. 옥서면에서는 주택 지붕이 강한 바람으로 날아갔다. 또 정읍시와 고창군 등에서 정전사고가 잇따라 도내 24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정전은 바람에 날린 이물질이 변압기와 전선 등에 달라붙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이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고 간판이 파손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8호 태풍 바비와 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나갔지만 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 중이어서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된다. 3일 기준 하이선은 일본 오키나와와 마리아나제도 괌 사이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35m, 강도 강, 반경 350㎞, 크기 중형 태풍이다. 하이선의 영향으로 오는 6일과 8일 사이 강풍과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6일부터 8일은 10호 태풍 하이선의 발달과 이동속도, 경로에 따라 강수시점과 지역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니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 하이선 위력이 강할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환규 기자강인 기자
잔잔한 연못 중심에 큰 돌덩어리를 풍덩하고 떨어뜨렸다고 가정해보자. 그 중심에서는 거센 물결과 돌덩이가 연못의 표면과 맞닿은 충격으로 연목의 물이 거세게 물결 위로 솟을 것이다. 그리고 중심에서 전달된 에너지의 파동은 연못의 끝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고요했던 연못의 물결을 요동치게 만들것이다. 이게 바로 태풍이다. 안정된 기압배치를 뚧고 지나간 태풍은 그 중심이 한반도 밖으로 빠져나갔다 하더라도 태풍이 뒤 흔들어놓은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배치가 안정을 되찾을때까지 영향을 받는다. 3일 오전 강릉부근에서 동해상으로 태풍의 중심은 빠져나갔지만, 3일 아침까지 비가 내리고, 바람은 오후까지 남아있을 것으로 보여 끝까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남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아무래도 태풍의 강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과거 이동경로가 비슷한 태풍을 살펴보게 된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사상 최악의 태풍인 2003년 태풍 매미와 진로가 흡사하다. 최대순간 풍속 초속 60m, 시속으로 환산하면 200km에 상상을 초월하는 강풍으로 피해를 남겼는데, 부산 인근에 상륙한 매미는 영남 지역을 관통하며 4조 2225억원의 피해를 남겼다. 태풍의 경로는 주변 기압배치에 따라 변경가능성이 높은데, 조금이라도 서쪽으로 이동하면 2002년 가을에 상륙한 루사와 경로가 비슷해진다. 문제는 루사 역시 역대급으로 기록된 태풍이라는 것이다. 전남 남해안 지역을 관통하며 사상 최고의 경제피해액 5조원이 넘는 피해를 남긴 태풍이다. 제9호 태풍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중심기압이 935hPa까지 매우 강하게 발달해 태풍 매미와 비슷, 루사보다 더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 3번째 태풍이자, 첫 가을 태풍인 마이삭이 역대 최악의 태풍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9호 태풍 마이삭 북상으로 전북은 2일부터 영향권에 들어갈 예정이다. 큰 피해를 줬던 2009년 나리, 2003년 매미와 비슷한 경로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일 기준 마이삭은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49m, 강도 매우 강, 반경 380㎞ 중형 태풍이다. 이날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도내 마이삭 최대 위험시점은 2일 밤부터 3일 오전까지다. 태풍의 영향으로 무주장수남원 지역은 100~300㎜, 그 외 지역 50~150㎜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또 내륙지역 초속 20~40m, 서해안 지역 초속 10~3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서해상에서는 2~6m의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태풍은 3일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경유해 3일 새벽 영남 해안 부근을 지나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북은 3일 새벽 가장 가깝게 지나갈 것으로 보이며, 이 시기 강풍 반경은 200~30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진로에 영향을 주는 바람이 약하기 때문에 이동경로가 매우 유동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이 상륙하지 않고 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어 최신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최근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도내 지리산 인근은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건설현장과 비닐하우스 같은 시설물 피해, 안전사고,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사전에 안전한 해역으로 대피하기 바라며 태풍 피해가 없도록 도민들의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기온과 함께 높아진 습도 탓에 푹푹찌는 폭염에 반해 냉방병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내외의 기온 차가 5~8도 이상이 넘어가게 되면 몸이 온도에 적응하지 못하게 되어 체온 조절에 실패한다. 따라서 체온 조절 과정이 막히면 자체적으로 노폐물과 열기를 배출할 수 없게 돼 혈액순환을 어렵게 하고 자율 신경계에 변화가 생기는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또한 차가운 바람이 지속적으로 유지가 되면 습도가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호흡기 점막이 말라 호흡기 기능이 떨어지고 세균 감염이 취약하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냉방병에 걸리게 되면 두통과 기침, 오한, 발열, 인후통이 나타난다. 따라서 냉방병 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에어컨 사용을 중단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냉방병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 차이를 5도 이상 나지 않게하고,실내 온도를 25도 이하로 낮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밖에도 냉방을 할 시에는 처음에는 온도를 낮추었다가 점층적으로 올리는 방법이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비교적 선선한 동풍이 부는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이 폭염으로 펄펄 끓고 있다. 덥고 습한 북태평양가장자리에서 높은 기온에 습도까지 올라 체감더위가 극심하다. 한편,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낮 동안 높게 오른 기온으로 인해 대기 상하층의 온도차가 커져 대기불안정을 야기시키고 있다. 특히 수증기가 대기 중에 가득 차 있는 가운데 지표면이 조금이라도 가열되면 가벼운 공기가 수증기와 함께 상공으로 상승하면서 비구름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이 된다. 따라서 31일 오후(12~18시)에는 전라북도 전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10~50mm의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한 소나기로 인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겠다. 한편,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산간, 계곡 등에서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제8호 태풍 바비는 27일 낮 중국 선양 부근에서 소멸됐지만, 의문 투성이인 바비의 사후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일단, 태풍의 발생위치와 진행속도이다. 바비는 필리핀 동부 해상의 뜨거운 열기를 머금고 일반적인 태풍보다 고위도에서 태풍으로 발달해 성인의 평균 걸음속도보다 조금 빠른 8~10km/h의 아주 느린 속도로 일반적인 태풍의 3분의 1 속도로 느리게 북상했다. 때마침 태풍이 지나는 길목에 놓인 제주해역이 평년보다 1~2도 가량 높아 태풍이 천천히 몸집을 키우며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었다. 한편, 아무리 강한 태풍이라 할지라도 상대적으로 차가운 서해바다를 만나면 태풍의 연료와도 같은 열공급이 차단돼 약해지는데,이번 태풍은 북한에 상륙해 소멸할 때까지 막강한 세력을 유지했다. 다음주 9호 태풍 마이삭의 북상소식이 들린다. 마이삭 또한 우리가 흔히 봐왔던 태풍의 모습이 아닌 형태로 북상할 수 있어 계속해서 발표되는 태풍기상정보를 확인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제8호 태풍 바비가 전북지역에 미친 영향이 예상보다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역대급 강풍으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됐지만,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최대순간풍속은 평균 12m/s를 기록하며 당초 예상보다 태풍의 세기가 약해졌다. 강우량 역시 평균 19.4mm 수준에 머물렀다. 전북도에 따르면 태풍 영향권 기간 동안 도로 파손이나 가로수 전도, 인도 펜스 훼손, 고창 서정주 생가 초가지붕 훼손 등 공공시설 중 11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사유시설 중에는 건물외벽 파손 1건이 발생했고 김제고창부안 등에서 벼 14.5ha 규모가 도복 피해를 입었다. 고창에서는 3.8ha 면적의 배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는 간판 전도, 창문 파손 등 14건에 대한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내 시군별로 발령됐던 태풍경보와 태풍주의보는 27일 오전 6시를 기해 해제됐고, 여객선 4개 노선과 공원 탐방로 130개소, 둔치 주차장 7개소 통제도 전부 해제됐다. 전북도는 공공사유시설 피해상황을 신속히 추가 파악해 복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태풍이 올 때마다 베란다 창문이 깨지는 등의 사고가 발생한다. 바람이 직접 유리를 타격하는것이 아니라, 창문의 작은 틈이 생기면 강한 바람이 창틈으로 빼져나가면서 그 압력으로 유리가 빠져 깨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유리창 깨짐을 방지하려면 창문 틈을 신문지나 테이프로 꼼꼼히 막아줘야 강한 바람이 창틀과 창문 사이 틈에 들어가면서 유리창이 이탈해 떨어져 깨지는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다. 태풍과 같은 강풍이 부는 상황에서는 창틀과 창문사이의 틈이 벌어진 곳은 없는지, 꽉 닫혀지지 않은 창문은 없는지 미리미리 점검해주는 것만으로도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제8호 태풍 바비(BAVI)는 현재 중심기압 940hPa, 중심최대풍속 169km/h(47m/s)의 매우 강한 세력으로 서귀포 남서쪽 약 140km 해상에서 시속 12km로 북진하고 있다. 이미 제주도는 태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기 시작했다. 26일 오후에 제주도 서쪽해상을 지나 26일 밤부터 27일 새벽에 서해상을 따라 북상한 후, 북한 황해도 부근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심과의 예상거리에 따른 주요 지점 최근접시간은 고창은 26일 밤 11시 120km 서쪽, 부안과 군산은 27일 자정 120km 서쪽, 전주는 27일 자정 160km 서쪽이 되겠다. 26일 아침부터 태풍의 강풍반경 내에 드는 서해안은 27일까지 최대순간풍속 144~216km/h(40~60m/s), 내륙에서도 최대순간풍속 126km/h(3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또한 26일 오전 남부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낮(15시)에 전지역으로 확대되겠고, 27일까지 최대 300mm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돼 저지대 침수 및 하수 범람 등에 각별히 유의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대순간풍속 초속 35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가 26일부터 27일까지 전북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25일 오후 3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26일 오후에 제주도 서쪽해상을 지나 26일 밤부터 27일 새벽에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고 27일 새벽 5~6시께 북한 황해도 부근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지역은 26일부터 27일까지 최대순간풍속 시속 126km(초속 3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보됐다. 또 태풍이 서해안으로부터 약 50~10km 떨어진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기 때문에 서해남부해상은 풍랑특보 또는 태풍특보가 발효돼 있는 상태다. 25일 밤부터는 서해중부해상에서도 물결이 높아지고 27일까지 최고 10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해수면이 급격히 높아지는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비는 26일 오전부터 시작돼 27일까지 이어지고 이틀간 전북지역 강수량은 100~300mm로 예상됐다. 전주기상지청은 강풍과 호우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 농작물 피해 및 침수, 선박 및 양식장 피해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8호 태풍 바비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이다. 태풍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비와 바람이 강해진 가운데, 그 밖의 전국으로도 25일 밤이면 비가 확대되겠다. 태풍의 이동경로에 가깝고 지형의 효과를 가장 많이 받는 전라도와 제주도, 지리산 부근은 최대 300mm(제주도산지 500mm 이상), 경남남해안과 경북서부내륙은 최대 15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전국으로도 30~1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바람도 만만치 않겠다. 전라북도 지역은 26일 오후부터 바람이 강해지기 시작해, 27일 오전까지 강풍이 예상된다. 제주도와 서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최대순간풍속 시속 144~216km/초속 40~60m)이 예상되며, 그 밖의 서쪽지역과 남해안에서도 강한 바람(최대순간풍속 시속 126km/초속 35m)이 불겠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 또는 태풍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제8호 태풍 바비가 오는 2627일 한반도를 관통한다. 일반적으로 태풍은 해수면 온도가 27℃만 되어도 발생하기 좋은 조건이 되는데. 현재 우리나라 남쪽 해상의 해수면 온도가 30℃ 안팎으로 평년 대비 약 1~2℃ 정도 높아 태풍의 발달강도를 더 높이기 좋은 조건의 상태이다. 수해복구가 미처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맞는 태풍이라 많은 비와 바람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우리나라 육상의 최근접 시점은 제주도 26일 오후, 서울은 27일 오전으로 우리지역은 26일 밤부터 27일 새벽사이가 고비가 되겠다. 역대 5위 태풍인 링링과 가장 유사하고,남부지방에는 최대 500mm 이상의 비가 예상돼 유동적인 태풍경로와 함께 태풍정보를 참고해 태풍에 대한 대비를 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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