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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찍는 가족사진 ‘패밀리락(樂) 콘서트’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드는 가족들의 추억 쌓기 프로젝트가 다시 한 번 시작된다. 전주 효자동에 위치한 문화공간 이룸에서 오는 22일 오후 5시 추억 쌓기 프로젝트-패밀리락(樂) 콘서트가 열린다. 패밀리락(樂) 콘서트는 문화공간 이룸의 자체 기획 프로젝트으로 지난해 처음 선을 보였다. 올해에는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에서 지원하는 민간문화시설기획프로그램에 선정돼 문화와 썸타는 이룸터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된다. 이윤정 문화공간 이룸 이사장은 요즘처럼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웃고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없는 바쁜 사회에서 부담 없이 연주하고 가족끼리 함께 무대를 준비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드리고자 추억 쌓기 프로젝트로 시작했다면서 덕분에 패밀리락(樂) 콘서트는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2회째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출연진으로는 노래를 사랑하는 두 형제가 함께하는 노래하는 전(全) 형제, 3대가 함께하는 축복의 하모니 가족앙상블 Blessing 락(樂), 음악을 사랑하는 아마추어 가족 챔버오케스트라인 주소리 챔버오케스트라, 두 아이와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연주회를 준비한 홍익패밀리등 4개 팀이 함께 한다. 이 중 홍익패밀리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출연하게 된 소감으로 두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고 그 시간을 다시 한번 가져보고 싶었다며 두번 째 도전을 준비하며 또 다른 추억이 생겼다고 전했다. 문화공간 이룸은 패밀리락(樂) 콘서트를 계기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소극적 관람형이 아닌 적극적 참여형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획을 하고 있다. 이윤정 이사장은 코로나19와 장마 등 계속되는 어려움으로 지쳐가고 침체되는 분위기 속에서 이 작은 축제가 큰 힘이 됐으면 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가족 간 화합과 행복의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하고 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20.08.18 17:19

‘손으로 문화 프로젝트’ 열띤 참여 속 ‘호응’

전주 수공예 산업 진흥을 위해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추진하고 있는 손으로 문화 프로젝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손으로 문화 프로젝트는 지난 6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손으로일상용품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자신만의 감성과 표정을 담아 직접 제작함으로써 우리나라 문화와 손의 가치를 느끼고, 이해하며, 더 나아가 가족과 함께 공예를 배우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운영 프로그램은 △우리문화 젓가락 만들기 △우리함께 도마 만들기 △우리다운 찻상 만들기 △우리가족 벤치 만들기 등 총 4가지다.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젓가락 만들기 152명, 도마 만들기 27명, 찻상 만들기 10명, 벤치 만들기 19명 등 2개월 동안 총 208명이 참여했다. 또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지난 6월부터 전주교육지원청과 사전 협의를 통해 선정된 전주지역 8개 초등학교 4학년 877명을 대상으로 초등학생을 위한 1인 1전통공예 프로그램도 추진해 오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손의 가치를 체험하고, 나아가 학생들의 신체적정서적 발달을 도와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1인 1전통공예 프로그램은 전주를 대표하는 한지를 활용한 △나만의 한지등 만들기 △한지뜨기 △줌치한지 응용소품 만들기 등 3가지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직접 현장에서 한지를 떠보고, 손으로 주무르고 두들겨 보고, 붙이는 체험은 책상에서 배우는 교육보다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손의 가치, 전통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최정규
  • 2020.08.18 17:10

[장석원의 '미술 인문학'] 방글라데시 여성작가 파르자나 우르미

파르자나 우르미는 방글라데시 여성작가이다. 전북도립미술관의 두 번째 아시아현대미술전(2016) 때 초청되어 전주에 왔다. 그녀의 작품은 종이에 아크릴로 사람의 얼굴을 그리는 것인데, 비가 오는 듯 줄줄이 흘러내리는 붓질 사이로 드러나는 얼굴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녀 자신의 얼굴이기도 하고 주변의 얼굴이기도 하며 그것에 공감을 느끼는 모든 사람의 얼굴이기도 했다. 슬픔과 공허, 아픔과 고독을 표현하면서도 삶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드러내는 작품이었다. 이때 나는 감동을 받아 이전시의 첫 방 첫 순서에 그녀의 그림 몇 장을 걸었다. 한옥마을에서 아시아 청년 국제교류 워크숍을 하는 동안 미얀마 뉴 제로 아트 스페이스 경영 디렉터의 미얀마의 검열과 화가들 이야기도 듣고, 인도네시아 독립 큐레이터 시타 막피라의 족자카르타 비엔날레 및 인도네시아의 현대 회화 등을 듣는 동안 말레이시아 작가 저스틴 림은 전주비빔밥을 즐겁게 시연한다. 음식 교환 시연 행사였다. 저스틴 림은 그림도 좋지만, 기타도 잘치고 노래도 잘 한다. 필리핀의 에이즈 옹은 뜨개질로 장식적인 구조물을 만드는 작가이다. 그녀는 귀뜸으로 파르자나가 도립미술관 레지던시에 체류하고 싶어 한다고 알려준다. 그렇게 해서 파르자나는 6개월여의 기간 창작스튜디오에 머물렀다. 한국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문제도 있었다. 방장으로 있던 K와 마찰 때문에 갑자기 귀국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때 한국 문화에 대하여 설명하고 달랬던 기억이 난다. 휴일에 모두 다 집으로 가고 홀로 남은 그녀가 힘들다고 해서 가족과 함께 그녀를 픽업해서 객사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귀국 후 그녀는 전주에서의 기억이 오래 남는다며 다시 한국에 오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미술관을 떠나 자유롭게 지내던 터여서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창원의 리좀 레지던시에서 작가들과 비평 워크숍을 할 때 나는 넌지시 파르자나의 레지던시 참여를 권유할 수 있었다. 그래서 파르자나는 6개월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는 전주가 아니고 창원이다. 그러나 그녀는 전주를 방문하게 될 것이다. 한옥마을 주변의 기억과 상관면 창작스튜디오를 떠올리며. 그녀는 이미 전주에 젊은 예술가들을 알고 있다. 젊은 예술가들은 교류를 통하여 성장한다. 전주는 항아리 속처럼 닫혀 있다. 국제적인 방향을 향한 디딤돌이 필요하고 정책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이들을 내보내야 한다. 지역의 문화정책은 국제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문화적 결실은 쉽게 오지 않는다. 문을 열고 교류를 통해 의미 있는 결속을 다지면서 서서히 열매를 맺는 것이다. 전주처럼 외부에서 접촉하기 어려운 핸디캡을 벗기 위해 전략적 정책을 구사해야 한다고 본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0.08.17 17:06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2020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 워크숍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금기형, 이하 아태센터)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협력해 2020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무형유산고등교육네트워크(APHEN - ICH: 아펜이치)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워크숍은 아태지역 고등교육 기관을 위한 무형유산 공동교육기반 구축을 주제로 선정했다. 14개교 20명의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는 워크숍에서는 고등교육기관에 적용할 수 있는 무형유산 교육의 구체적인 틀을 만들려는 논의와 함께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대학교육의 변화,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미래 세대 교육과정 개선 등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인도의 아난트대학교 문화리더십센터 교수인 아마레스와 갈라 교수와 벨기에의 엔트워프대학교 비교유산학과 교수인 마크 제이콥스의 진행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이 교육계에 가져온 변화와 무형유산 고등교육 현황 공유, 아시아태평양 무형유산고등교육네트워크와 한중일 기관과의 협력, 공동교육기반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논의된다. 특히, 아태센터의 무형유산 웨비나(webinar)와 연계하여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무형유산 고등교육 현황에 관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한다.

  • 문화일반
  • 최정규
  • 2020.08.13 16:52

내 마음에 휴식시간, 전주서 만나는 인문학 강연

세상살이에 지혜를 더하는 다채로운 주제의 인문학 강연이 전주에서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13일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5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국립무형유산원 어울마루 국제회의장에서 책마루 인문학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지역민들에게 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열렸다. 그간 국립무형유산원의 복합문화공간이자 도서관인 라키비움 책마루에서 진행했지만 올해는 강연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을 강화, 참석자들에게 보다 많은 즐거움을 줄 계획이다. 강연 일정은 △누들로드-국수는 어떻게 인류를 매혹시켰을까?(8월 13일, 이욱정 PD) △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8월 20일,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나를 찾아가는 사진(8월 27일. 김진석 사진작가) △당신이 알던 속담의 배신(9월 3일. 엄윤숙 작가) △물리학자가 바라보는 세상(10월 8일, 김범준 성균관대학교 교수) △자연이 말해주는 것을 받아쓰다(10월 15일, 김용택 시인) 순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행사는 라키비움 책마루보다 공간적 여유가 있는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며 연령에 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책마루 홈페이지(library.nihc.go.kr)와 전화(070-4227-9243).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이번 강연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20.08.12 17:32

[장석원의 '미술 인문학'] 사랑이 무엇입니까?

십여 년 전쯤, 아직 전남대 교수로 재직 중이었다. 점심 무렵 졸업한지 오래인 제자가 찾아와 인근에서 김치찌개를 먹고 카페에 앉아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 때 그가 불쑥 질문을 던졌다. 교수님, 사랑이 뭡니까? 그 순간 나는 그가 학창시절 유난히 재주가 비상했던 그의 기질, 판화공방에 찾아온 여성을 만나 도피 끝에 결혼했던 장면, 여성의 부모가 나를 찾아와 없어진 딸 걱정을 했던 일. 그렇게 긴 시간이 흘렀고 그는 결혼 생활 10여년에 아이가 둘이건만 나에게 뜬금없는 질문을 던진 것이다. 나는 그에게 반문했다. 어느 날 너의 아내에게 남자가 생겨 헤어지자고 하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는 단숨에 말하기를 도끼로 때려죽이겠습니다. 순간 나는 그의 단호한 난폭성에 당황했지만 이렇게 응수했다.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인생에 사랑의 기회가 몇 번이나 되겠느냐? 만일 아내에게 사랑하는 남자가 생긴 것을 축하하고 편안하게 헤어질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그는 침묵 끝에 아무 말 없이 돌아갔다. 기실 남녀 사이에 이런 종류의 사랑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남녀의 정이 깊을수록 소유 개념으로 돌아가 서로가 서로를 꽁꽁 묶을 수밖에 없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구속이고, 학대이다. 진정한 사랑은 받아들이기 어려워도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성과 사랑이라는 것도 구분해야 할 것이다. 성이 곧 사랑이라고 믿는 순진한 생각은 오히려 무지에 가깝다. 성은 성일 뿐이고 사랑은 사랑일 뿐이다. 그것이 겹칠 때도 있지만, 그 기간은 길지 않다. 다시 그 제자가 찾아와 나에게 사랑이 뭐냐고 물으면 뭐라 할까? 이번에는 더 강경하게, 사랑하는 아내를 도끼로 때려죽이고 오라 할까? 그는 사랑하는 아내를 때려 죽일 수 있을까? 아마 그러지 못할 것이다. 나도 그렇게 과격한 말을 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한편 생각하면 그런 질문을 던져준 그가 고맙다. 그렇지 않았으면 사랑에 대한 성찰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사랑할수록 소유의 개념을 벗어나기 어렵다. 그러나 사랑할수록 소유를 벗어날 수 있느냐가 그 문제에 부여되는 최고의 물음이 된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0.08.10 16:35

전주문화재단, “혁신을 통한 전주문화예술의 새로운 역사 만들겠다”

(재)전주문화재단 백옥선 대표이사 전주문화재단이 팔복예술대학을 설립해 기존 정규 예술대학에서 사라진 커리큘럼을 평생학습 시스템으로 수용할 방침이다. 백옥선 재단 신임 대표는 팔복예술대학을 통해 배움과 창작의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예술가들의 창작 지원환경과 지역예술가를 위한 재교육 시스템 구축하고, 전업 예술인들의 사회진출을 이끌 수 있는 활동지원과 지속 가능한 창작활동을 위한 재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팔복 유튜브 대학으로 언택트 사회에 부응한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한국의 새로운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플렛폼을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또 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로 일명 전주문화예술 디지털 플랫폼을 가동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기초예술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재기를 모색하고, 디지털 콘텐츠 제작, SNS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지역 예술가들의 자생력과 경쟁력 확보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기초예술과 IT 기술을 접목한 가상현실, 증강현실 혹은 혼합현실을 통한 실감형 콘텐츠 개발해 디지털 컨택트 시대에 부합한 예술콘텐츠 구축도 진행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이후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을 계기로 그린 르네상스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예술과 자연을 지속적 관계 속에서 존재하는 만큼 다양한 환경운동을 통해 예술과 자연은 공존해야 할 대상이라는 메시지를 널리 알리는 지구환경보호 및 문예부흥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백 대표는 기초문화재단으로 해야 할 일들을 다양한 방법과 시도로 구축할 예정이다며 이를 위해 우선 재단의 공간 구성과 내부 조직 개편 등을 선행한 뒤 구체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20.08.06 18:12

삶의 시절을 기록하는 영정사진 ‘또 다른 인사, 얼굴’

지난 6년간 영정사진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의 살아온 시절을 기록해온 포토그래퍼 차경 씨가 전주에서 뜻깊은 이야기를 풀어낸다. 전주 서학동의 피크니크갤러리에서는 오는 8~28일 7번째 초대작가전으로 또 다른 인사, 얼굴을 소개한다. 차경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11개의 작품으로 누군가의 살아온 시절의 기록을 나눈다. 영정사진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작업실에서부터 참가자들과 함께 풀어낸 삶에 대한 질문도 담았다. 인생을 살며 한번 쯤은 되돌아보면 좋을 따뜻한 이야기다. 사람의 얼을 담는 그릇을 얼굴이라고 하죠.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마지막 순간, 어떤 얼굴을 남기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받고 촬영에 임합니다. 미소를 짓거나 행복한 듯 눈물을 글썽이기도 하죠. 각자의 감정이 느껴지는 미소와 눈빛, 얼굴 주름은 그 시절의 총제적 기록으로 남아요. 차경 작가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가족과 친구를 위한 선물을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예측하지 못한 마지막 순간 누군가 죽고나서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얼굴이 영정사진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현재를 더 잘 살기 위한 과정으로 변화해가는 걸 느꼈고, 내 마지막 얼굴을 되돌아보며 기록하는 선물이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난 14년간 인물사진을 주로 작업해오면서 삶과 죽음에 대한 고유의 사진 철학도 구축해왔다. 겉으로 드러나는 얼굴과 그 내면에 보이지 않는 인물을 포착하는 사진이 많은 관심을 받은 덕분이다. 이번 작업물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기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다. 최근에는 영정사진 프로젝트와 그 메시지를 담은 강연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Finally ME(영정사진)의 기록을 담은 책을 출간하고 12월에 또 다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김태경 기자

  • 문화일반
  • 김태경
  • 2020.08.06 17:58

국제안무가의 예술세계 한 눈에

춤을 사랑하는 세계인의 축제가 안무가전 형식으로 전주에서 펼쳐진다. 금파춤보존회(이사장 애미킴)가 주최주관하는 제15회 풍남춤樂페스티벌-국제안무가전이 8일 오후 4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을 물들인다. 국민들을 위한 춤 축제로 2006년 출발한 이 페스티벌은 2009년 춤 명인을 대상으로 한 등용문으로 확장돼 오늘날에 이르렀다. 2014년부터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고자 국내외 젊은 무용인들의 축제로 탈바꿈한다. 예술표현을 점차 세계로 확장 시킬 수 있는 안목을 기르는 안무가전 형식으로 전환한 것.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싱가폴, 러시아팀의 참가가 무산됐고, 본선에 오른 중국팀도 항공사정으로 인해 경연포기를 신청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반해 한국무용은 강세를 보이고 있어 그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본선에 오른 참가자 4팀 중 3팀이 한국무용을 선보일 계획이고, 중국팀은 조선민족무용 작품을 준비했다. 축제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인 개막공연으로는 움댄스컴퍼니의 조선궁중정재 처용무가 펼쳐진다. 또한 축하공연으로 김대원발레단, 애미아트-차이나china, 김정숙무용단 등 전북의 춤예술인들이 우정 출연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무관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침체된 춤 예술계에 새로운 기운을 회복하고자 거리두기 스페셜 좌석제를 도입했다. 관객 50명에게 공연관람기회를 제공하면서 유튜브를 활용해 축제현장을 전세계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애미킴 금파춤보존회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함께 하지 못하게 된 세계 각국의 안무자들이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랬다며 풍남춤樂페스티벌은 춤을 통한 변화와 진화의 과정에 있다. 전라북도 전주라는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고, 동북아시아 최대 춤페스티발의 거점으로 생동감이 넘쳐나는 춤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번 축제를 앞둔 포부를 밝혔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20.08.06 17:58

2020 전주한지패션대전, 영화처럼 본다

전주시가 한지의 생활화산업화세계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한지패션대전이 올해는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5일 전주시와 (사)전주패션협회(회장 최경은)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언택트 온라인 방식으로 2020 전주한지패션대전을 오는 8일 열고, 향후 미디어를 통해 행사 전반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전주한지패션대전은 한지와 패션을 접목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전주한지와 한지패션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하게 된다. 한지패션, 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20 전주한지패션대전은 행사진행을 위한 최소인원만을 배치해 진행한 뒤, 촬영영상을 미디어와 SNS를 통해 공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한지패션의 실용화와 산업화를 유도하고 수요 창출을 돕기 위해 △전주한지패션 디자인경진대회 △디자이너 초청 한지패션 갈라쇼 △전주한지 국제패션쇼 △세계민속의상 한지패션쇼 등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전주패션협회는 오는 20일 2020 전주한지패션대전의 일환으로 한지패션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산학관련 심포지엄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날 촬영된 전주한지패션대전의 주요 프로그램은 전주패션협회 홈페이지(cfa.or.kr)와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등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오재수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됨에 따라 언택트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하게 됐다면서 한지패션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한지패션 메카로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진만
  • 2020.08.05 18:59

전주대사습놀이 10월 전라감영에서 개최

국악 분야 최고 등용문인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완공을 앞둔 전라감영에서 펼쳐진다. 전주시와 전주대사습놀이조직위원회(위원장 송재영)는 오는 10월 11일과 12일 이틀간 전라감영과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제4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제38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본선경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주대사습놀이는 새롭게 복원된 전라감영에서 열리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판소리명창, 농악, 기악, 무용, 민요, 가야금병창, 판소리일반, 시조, 궁도, 판소리 신인, 민요 신인, 무용 신인, 고법 신인 등 13개 분야로 나뉘어 국내 최고 실력의 국악인을 선발한다. 이번 대회에 앞서 열리는 예선경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9월 6일부터 25일까지 전주 천양정과 전주소리문화관, 전주덕진예술회관,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향교, 전라감영 등에서 분산 개최된다. 또한 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는 판소리, 농악, 관악, 현악, 무용, 민요, 가야금병창, 시조, 초등판소리 등 9개 분야에 걸쳐 국악 꿈나무를 발굴한다. 조직위원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판소리 명창부의 장원에게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5000만원을 수여한다. 특히 경연심사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최초로 시작된 전라감영에서 다시 대회를 치르는 만큼 의미가 있다면서 명인명창들의 성공적인 경연장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진만
  • 2020.08.05 18:59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