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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조가락은 우리 민족의 한숨소리요, 웃음소리이며 멋입니다. 천년의 소리 산조가 전주의 가을을 수놓는다. 전주산조예술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주정수)가 2일 오후 4시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진행하는 2019 제6회 전주산조예술제. 이날 무대는 천년의 소리, 산조 - 단풍 물들이다를 주제로 △주정수 위원장의 신관용류 가야금산조, △김무길 명인의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연봉 김일구 명인의 김일구류 아쟁산조가 연주된다. 전북도립국악관현악단 단장인 혀조용안 고수가 장단을 맞추고,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인 심인택 우석대 국악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정수 조직위원장은 모시는 글을 통해조석으로 변하는 세상을 보면서 더욱 절실해지는 마음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 것의 전통을 지키고 계승해 나가는 일이다며 이렇게 민족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는 산조 가락을 지켜나가는 전주산조예술제를 힘이 다하는 날까지 이어가리라 다짐해 본다고 밝혔다.
35세 이상 여성들이 모여 완성한 프로젝트 립스틱 짙게 바르고가 전주한옥마을 연극무대 위에서 그 결과물을 선보인다. 재인촌 우듬지가 주최하고 한옥마을아트홀이 주관하는 연극 순정이 블루스가 오는 2~3일 양일간 총 4회에 걸쳐 한옥마을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립스틱 짙게 바르고 프로젝트에는 한옥마을아트홀이 단순히 공연장의 역할에서 나아가 지역 커뮤니티와 연극을 통한 문화교류의 공간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노력이 담겨 있다. 지난 여름 청년들의 에너지로 만들어낸 젊은 연극제의 뒤를 잇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9월 일반시민인 김희성(70), 최보경(54), 김경화(53), 장현정(51)씨가 참여하며 첫 단추를 끼웠다. 이들은 한옥마을아트홀 단원들과 함께 지내며 두 달간 하루 3시간씩 호흡, 발음, 발성 등 기본적인 연기 훈련을 진행했다. 35세 이상의 여자들만 모여서 연극공연 한 번 해보자는 의도로 시작한 이번 프로젝트는 전주시민 중에서도 30대 중반에서 60대에 이르는 여성들에게 주요 배역을 맡겼다. 배우 모집조건은 배우로 활동한 적이 없으며, 책임감을 가지고 팀 활동에 참여할 사람으로 했다. 관객으로서 문화를 향유하던 이들이 직접 연극인을 참여하는 기회를 경험함으로써 연극에 보다 가까워졌으면 하는 기대 때문이다. 참가자 중 최고령인 김희성(70) 씨는 초등학생 때부터 연극에 대한 애틋함이 있었기에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대단히 만족한다며 재주가 있는 사람이 아니어도 몸과 마음을 집중한다면 연극을 완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영오 한옥마을 아트홀 대표는 12년째 한옥마을을 바라보고 있는 소극장을 운영하는 제작자의 입장에서 볼 때 증가한 관광객에 비해 전주시민들은 복잡해진 교통상황으로 한옥마을 찾기를 꺼리고, 다양한 공연혜택과 멀어졌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전주시민을 위한 문화향유 사업이자 오랜 고민의 결과물 중 하나라고 밝혔다.
소재호 시인이 내년 1월 17일 치러지는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회장 선기현, 이하 전북예총) 제24대 회장 선거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예총 회장에 뜻을 둔 전북문인협회(회장 류희옥, 이하 전북문협) 소속 입지자는 김상휘 소설가, 안도 시인을 포함해 총 3명으로 늘게 됐다. 전북문협 소속 입지자가 3자 구도로 재편되면서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에 대한 안팎의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반대로 실패할 경우 봉합하기 쉽지 않은 내부 갈등도 야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뜻을 세우고 얼굴 알리기에 나선 김상휘 소설가와 안도 시인은 소재호 시인의 등판이 부담스럽지만, 후보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단일화 방법을 놓고 입지자들 사이에 입장차는 있어 보인다. 김상휘 소설가는 도덕성을 바탕으로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선거 목전이기에 단일화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그렇지만 공개적인 정책 토론을 통한 후보 단일화는 찬성이다고 밝혔다. 공개 정책토론회는 전북문협에서 주관하고 100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해야 한다며, 오는 15일까지 투표 형식으로 단일화 후보를 정한다면 따를 수 있다고 전했다. 안도 시인은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있지만, 조정위원회가 구성되고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따르고 승복하겠다고 말했고, 소재호 시인은 전북문협 차원의 조정위원회 결정이든 정책 토론을 거친 단일화든 그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북문협 원로중견 문인들은 회원 화합을 핵심 가치로 들고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한 원로문인은 전북예총 회장 선거에 문인 3명이 나와 경쟁하는 모습은 부끄러운 일이다. 문인 화합을 위해서 단일화는 꼭 필요하다며 출마의사를 가진 문인들의 정책이나 공약을 공개적으로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 모든 회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전북문협 류희옥 회장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중견문인은 전북예총 발전을 위해 가장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 사회 각계 인맥이 원만한 사람으로 단일화해야 한다며 15일께 후보 단일화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전북문협 류희옥 회장은 현재 단일화에 대해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니다. 일단 상황을 지켜볼 생각이다며 말을 아꼈다. 전북문협 소속 입지자들이 단일화에 실패할 경우, 앞서 출마 의지를 밝힌 이석규 전 전북사진가협회장과 최무연 전북예총 부회장을 포함해 5명이 본선에서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한편 전북예총 제24대 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규정에 따라 수석부회장인 김영규 익산예총 회장이 위원장을 맡아 11월 말께 구성될 전망이다. 선거인단은 11개 시군지부 회장 및 협회 지부장 83명과 10개 협회 83명 등 166명이다. △소재호 시인, 전북예총 회장 출사표 새 시대 더 큰 틀의 문화예술진흥 한걸음 천천히 출사표를 던진 소재호 시인은 전북예총 화합을 위한 강한 자의와 왕성한 타의를 받아들여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 전북예총은 지금까지 잘 운영되고 성취도 높았지만, 새 시대에는 더 큰 틀의 문화예술진흥을 도모해야 하고, 이 역할에 스스로 적정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소재호 시인은 자신을 낮추어 널리 포용하고, 예술인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주춧돌이 되겠다고 했다. 소재호 시인은 어떻게 전북예총을 이끌 것인지 주요 정책 방향도 소개했다. 먼저 협회 상호가 화합적 교류 증대와 예산 확보의 배가에 정려, 협회간 협치로 종합예술의 성격을 띤 협연합동전시 등 예술행위의 미래지향적 승화 도모를 들었다. 전북예총에 속하지 않은 타 예술단체와 연대해 궁극적으로 전북예술의 진흥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또한 김상휘 소설가안도 시인과 마찬가지로 무주장수순창 예총 설립을 지원 계획도 제시했다. 소재호 시인은 남원 출신으로 전북문인협회 회장, 석정문학회 회장, 석정문학관 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석정문학상 운영위원장, 표현문학회장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이용수 기자
민족의 얼을 담은 전통 소리, 정가(正歌)의 맥을 잇기 위한 전국경창대회가 전주에서 열린다. ㈔정가보존회(대회장 권병로, 집행위원장 임환)가 오는 3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지봉 임산본 대상 제12회 전국정가경창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대회는 전북 최초로 시조창(완제)부문 전북무형문화재 제14-1호로 지정돼 활동했던 故 임산본 명인의 업적을 계승하고, 유능한 신인을 발굴해 정가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부 장원 1명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최우수상 1명에 전북도지사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또한 우수상 1명과 준우수상 2명에게는 각각 전주시장상과 이사장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국 시조인들이 참가하는 국창부와 가사가곡부, 특부, 갑부, 을부 경연을 진행, 정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편, 지봉 임산본 명인은 완제 시조의 토착적인 성음과 곡조를 자랑하던 완제시조창의 명인 석암 정경태 선생에게 완제시조창의 본령을 배웠다.
여류구상작가회(회장 윤정미)가 여류구상작가전의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3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28회 정기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여류구상작가회 회원 14명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내포된 작품을 나눌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완성했다. 김숙경, 김정미, 김지우, 김화경, 노정희, 백금자, 안영옥, 윤미선, 윤완, 윤정미, 이승희, 이윤경, 최미혜, 최분아 작가가 함께 한다. 참여 작가들은 햇살을 머금은 가을날 바람을 생각하며 바쁜 현실 속에서 여유를 찾아 예술작품과 마주했다고 입을 모은다. 윤정미 여류구상작가회장은 예술의 힘으로 뭉친 회원들의 열정을 빛으로 삼아 알찬 전시를 선보인다며 30주년을 앞두고 더욱 크고 풍성한 전시회를 준비하는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작가들로 거듭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류구상작가회는 지난 1993년 3월 창립 이후 같은 해 4월 전주 대성화랑과 갤러리고을에서 창립초대전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전과 기획소품전, 신년기획전, 세미나, 초대전을 열고 전북지역 예술에 활력을 더해오고 있다.
창립 17년을 맞은 색깔로 만난 사람들(회장 유승옥)이 정기 전시회를 연다. 4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이번 전시에서는 10명의 작가가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김민자, 김용석, 김정희, 서혜연, 양미옥, 양현자, 유대영, 유승옥, 이우평, 조미경 씨. 유승옥 회장은 이제 무지개 빛깔로 찬란하고 아름답게 빛나는 계절을 맞이했다. 이 계절만큼이나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는 사람들 또한 아름답다며 회원 개개인의 독특하고 다양한 개성처럼 수많은 색깔로 함께 호흡하며 걸어온 작가들의 발걸음이 전시를 찾아준 예인들에게 다다르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젊은 연출가들이 무형유산 공연분야 전문가로 입문하기 위한 출사표를 던진다.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이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전통공연 연출가 발굴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19 출사표 공연을 연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출사표는 전통공연 분야의 신진 연출가와 무형문화재 전승자를 대상으로 무형유산 공연분야 전문연출가로 입문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공모 공연이다. 김문겸의 꿈탈꿈탈, 선영욱의 봄내굿, 김시화의 토끼외전, 김종희 강(江), 사랑 저편 등 올해는 총 4명의 연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2일 첫 무대에 오르는 김문겸의 꿈탈꿈탈은 버려진 탈들이 하나둘씩 깨어나는 상상의 이야기를 표현한다. 9일은 선영욱의 봄내굿무대가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2-1호 동해안별신굿 중 춘향놀이 마당의 익살맞은 놀이 요소를 극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세 번째 공연은 16일 김시화의 토끼외전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중 수궁가에 나오는 충(忠)의 본래의 의미와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인물들의 심리에 대한 이야기를 극으로 풀어내었다. 주인공 토끼와 토끼의 간을 취하려는 용왕의 이야기를 현대사회의 강자와 약자가 존재하는 계급사회의 이면으로 풍자한 작품이다. 마지막 공연은 23일 김종희의 강(江), 사랑 저편으로 고대시가인 공무도하가가 지닌 서정성을 무대화한 판소리극이다. 국립무형유산원은 공연되는 4편의 작품 중에서 심사위원 평가와 관람객 만족도 평가를 합산해 최우수작을 최종 선정하며,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연출가는 국립무형유산원 상설기획공연 등 다양한 전통공연의 연출가로 활동하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된다. 공연은 무료이며 국립무형유산원 홈페이지(www.nihc.go.kr)와 전화(063-280-1500, 1501)로 사전예약할 수 있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분명히 한국을 전혀 접해보지 않은 나 같은 사람에게는 한국문화를 매우 다양하게 그리고 많이 경험할 수 있는 최상의 장소이다. 24시간의 비행 끝에, 나는 완전히 미지의 문화 속으로 뛰어들었다. 소리문화의전당 8곳과 편백나무숲에서 펼쳐진 공연은 모든 세대의 구미에 맞는 전통, 종교, 고전적인 음악과 실험적이고 현대적인 음악으로 가득했다. 이 모든 음악들이 5일 동안 빈틈없이 짜여진, 그야말로 엄청난 규모의 축제이다. 소리축제의 프로그램은 모든 세대와 어린이들에 맞게 기획되었으며, 첫 공연이 아침 10시에 시작하기 때문에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게 마련되었다. 특히 방문객이 천막아래서 낮잠을 한 숨 자거나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휴게시설을 설치한다는 생각에 찬탄을 금치 못했다. 나를 가장 놀라게 했던 것은 소리축제가 기획한 프로젝트인 전북영산작법보존회의 불교음악 공연이었다. 이런 종류의 경험은 인생을 바꿀만한 것이다. 승려들이 소박하게 장식된 공연현장의 무대에서 선택된 종교의식의 중요 대목들을 공연했다. 그들의 순수한 목소리는 내 가슴과 영혼에 깊은 울림을 주었으며, 불교 사원을 방문해 영혼과 육신을 정화할 수 있도록 잠시나마 머무르고 싶다는 욕망까지 일게 했다. 나는 소리축제에 올 때까지 판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유태평양이라는 젊은 판소리 스타의 공연을 보고 있을 때, 나는 여태 경험하지 못했던 문화적 충격을 느꼈다. 그와의 인터뷰에서 판소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고, 또한 그 경험은 한국문화에 대한 내 지식의 변곡점이 되었다. 나는 판소리를 파고들고 싶다는 느낌을 갖기 시작했다. 외국인인 내게는 관객이 판소리의 구절구절에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경험이었다. 올해 축제에서 인상 깊었던 공연 중 하나는 농악이었다. 춤과 곡예, 여러 타악기, 그리고 무속적 특색을 띠는 농악은 각각 안무와 화려한 복장이 세세한 면에서 서로 차이를 드러내고 있었다. 농악패의 동작은 아주 정교한데, 특히 막대기와 긴 띠가 달린 신기한 모자 (상모)를 쓴 무용수들(상모잽이)의 동작을 보노라면 완전히 넋이 나갈 지경이었다. 농악에 대한 한국인들의 사랑과 자긍심은 매우 인상 깊었다. 왜냐면 그것이 일제강점기 저항의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배경지식이 없는 외국인 구경꾼에게 농악은 마치 전주의 명물인 뜨거운 그릇에 담긴 매콤한 비빔밥처럼 많은 즐거움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섞인 대단한 볼거리를 선사해주었다. /샤샤 간킨(Sasha Gankin) BBC 월드 저널리스트
질마재 신화를 간직하고 서해바다와 갯벌, 강, 바람, 산, 들이 숨 쉬는 고창 소요산에서 2019 미당문학제가 펼쳐진다. 1일부터 3일까지 미당시문학관에서 열리는 이번 문학제는 미당시문학관 이사회(이사장 경우 선운사 주지)가 주최하고 2019 미당문학제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송하선 시인)가 주관한다. 기념식과 시상식은 2일 오후 12시 30분부터 미당시문학관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3일간 열리는 이번 문학제에서는 환영의 날, 기념의 날, 추모의 날 등 매일 다른 주제를 준비했다. 문학제를 풍성하게 할 기획전시와 공연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질마재 바다와 갯벌, 강, 바람, 산과 들 체험마당, 미당 시 기획전, 시인들의 거리 등 미당 문학의 향기를 느끼며 질마재 국화밭을 둘러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기획공연은 1일 오후 6시 30분 진행되는 미당기념사업회 이사장인 김원 건축가의 미당시문학관 계획안을 비롯해 이남호 문학평론가의 늘푼수 많은 미당 시의 매력, 장석남 시인의 시인과의 대화, 박정욱 명창의 질마재 신화와 이야기꾼의 노래로 채워진다. 또한 행사 기간 질마재 음악회를 여러 차례 열고 클래식, 인더소울, 오리엔탈 파이프, 색소폰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미당 시 백일장, 질마재 주민들 시낭송, 꿈꾸는 마을 그리기, 시인과의 밥상, 지역 특산품 코너 등 지역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체험 마당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우 미당시문학관 이사장과 송하선 추진위원장은 우리들 마음의 고향과 같은 이야기가 있고 삶을 기쁨으로 회복할 수 있는 곳에서 2019 미당문학제를 연다며 소요산 그늘 질마재에서 추억 한마당 그려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품설명 : 빛의 화가라 불리기도 하는 권영우 화백은 흰색에 대한 애정과 철학적인 깊이를 찾아내고자 했다. 붓과 먹의 사용에서 벗어나 종이만으로 동서양의 한계를 넘는 순수 추상회화에 전념하기 시작하면서 한지를 오려내고 찢고 붙이고 떼는 과정을 더하면서 평면에서 입체로, 통일에서 파괴로 변화를 시도했다. 이런 그의 작품은 현대미술에 있어서 큰 획을 그었다. 인간 정신과 물질의 만남이라고 규정지어지는 이원론적 예술 행위의 의미는 그 양자의 동질화로 승화시켰다. 프로필 김호득 화백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국전심사위원, 한국미술대상전심사위원, 중앙미술대전심사위원, 국전초대작가, 중앙대학교미술대학교교수, 대한민국미술대전심사위원장, 중앙미술대전운영위원, MBC미술대전운영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작품 안내=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국가무형문화재 이리향제줄풍류(제83-2호) 정기발표회가 오는 11월2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개최된다. 향제줄풍류는 지방 풍류객들의 호방한 음악성이 반영돼 흥취가 높은 전통음악으로 9~15개의 음악을 이어 연주하도록 짠 기악합주 조곡을 악기편성과 조에 따라 현악 영산회상, 관악 영산회상, 평조회상으로 나누는데 이 중 현악 영산회상을 줄풍류라고 한다. 이리향제줄풍류는 이리지방에서 전승되어 온 줄풍류로 거문고, 가야금, 양금과 같은 현악기가 주축이 돼 세피리, 대금, 해금, 단소와 같은 관악기와 장고가 함께 편성돼 전통음악의 깊은 풍류를 잘 들어내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리향제줄풍류보존회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선보이는 자리로 영산회상곡 중에서 본영산 합주, 짧은 별곡(세환입염불타령군악), 판소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리향제줄풍류 오석신 보존회장은 이번 정기발표회는 이리향제줄풍류 본래의 원형을 재현하는 데 중점을 둬 우리 전통문화의 멋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 이하 재단) 임원추천위원회가 재단을 이끌어 갈 제3대 대표이사를 공개 모집한다. 응모자격은 직무수행요건과 자격요건으로 나뉘어 제시됐다. 문화예술에 대한 비전과 철학이 있고, 재단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경영 능력을 갖춘 인물, 문화예술문화관광경영관련 분야의 전문가로서 경영과 행정능력을 보유한 인물, 조직화합과 경영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친화력이 있는 인물 등이다. 원서는 11월 1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15일간 재단 경영지원부에서 방문 및 우편 접수하며, 임원추천위원회는 11월 19일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가리고, 2차 면접 전형을 거쳐 후보자 복수 추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재단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후보자 1명을 전북도의회에 통보하게 되며, 전북도의회는 11월부터 12월 사이에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을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며, 경영성과이행실적 평가를 통해 연임할 수 있다. 한편 임원추천위원회는 전북도 추천 2명, 전북도의회 추천 3명, 재단 추천 2명 등 총 7명이며, 학계 2명과 문화예술계 5명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https://www.jbct.or.kr/post/5670)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재단 경영지원부 임원추천위원회 담당자 063-230-7412.
통의동 보안여관 최성우 대표가 남원을 찾아 오래된 여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과정을 들려준다. 오는 30일 오전 11시 국립민속국악원 소극장 예음헌에서 열리는 차와 이야기가 있는 오전의 국악콘서트 다담(茶談). 이야기 손님 최성우 대표는 2007년 통의동 보안여관을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했다. 2017년에는 보안여관 옆에 숙박, 서점, 카페 겸 바, 갤러리를 한 건물안에 모은 보안 1942를 열었다. 이번 강연에서는 오래된 여관에서 보고, 자고, 먹고, 읽다라는 주제로 문화공간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현재는 통의동 보안여관 대표를 비롯해 일맥문화재단 이사장,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학 석사를 취득한 후 프랑스 디종대학에서 문화경영과 정책 최고전문가 과정을 졸업했다. 이어지는 우리음악 즐기기 시간에는 국악창작그룹 뮤르(MuRR)가 무대에 오른다. 뮤르(MuRR)는 Music+Rest+Refresh의 앞글자를 따 이름지었는데, 우리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휴식을 주고 기분전환을 도와주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 달에 한 곡을 창작해 디지털 싱글로 발매하는 다달달달 프로젝트를 통해 대중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으며 우리악기와 서양악기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특색 있게 표현하는 뮤지션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가리봉 블루스, Wind Swing, LiberTango, 꽃타령, 신고산타령 등으로 일상에 새로운 에너지를 줄 예정이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공연 30분전부터는 로비에서 관객들에게 차(茶)를 제공한다. 문의는 전화 063-620-2327.
전주 인후문화의집(관장 고미숙)이 30일 Inhoo 성과공유회 Day를 연다. 올해 인후문화의집이 추진한 기획공모 사업을 주민과 함께 되짚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인후에서 추억을 나누다를 비롯해 미디어 아지트, In Who?, 연극 [뮤지컬] 하자! 등 올해 사업의 결과물 전시와 영상상영 등이 마련됐다. 먼저 인후에서 추억을 나누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9 따로 또 같이-우리 동네 문화아카이브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다. 주민의 시선으로 지역을 새롭게 해석하고 사진 아카이브 활동을 통한 생활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관련 성과물은 전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미디어 아지트, In Who?는 2019 생활문화센터 운영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진행됐다. 30일 오전 10시 이와 관련한 홍보영상 상영회가 열린다. 연극[뮤지컬]하자는 2019 지역문화인력 지원사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공연예술 동아리 확장과 협업을 모색했다. 30일 오후 7시부터 성과공유회와 네트워킹 파티가 열린다. 프로그램 참여와 문의는 인후문화의집 063-247-8800.
두 눈 멀쩡히 뜨고 길을 잃었다. 북두칠성 그 국자 끝을 따라가면 박혀 있던 붙박이별이 사라진 뒤, 난바다 어디쯤인지, 내가 누구인지 알 길 없었다. 암초에 걸린 듯 오도 가도 못 했다. 막막한 가슴팍만 주먹으로 쳤다. 빈 배 한 척 부서질 듯 흔들렸다. 이제 그대 있어 길이 보인다. 비바람 거세고 거친 파도 밀려드는 이 밤이 안심인 건, 방파제 끝 거기 나침반인 듯 서 있는 그대 때문이다. 막막한 내가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먼바다에 나갈 수 있었던 것, 깜박깜박 꺼지지 않는 당신 생각 때문이다. 칠흑 같은 세상, 눈을 씻고 본다. 사라질 듯 가물거리는, 그대 분명 한 점 불빛이다. 대낮에도 캄캄한 내게, 맨정신으로는 버틸 수 없는 내게 그대는 오늘도 한 잔 소주를 따라준다. 내일도 모레도 짠 내 나는 바람이 뺨을 갈기고 안개가 짙을 것이나, 지친 어깨 받아주는 그대로 하여 숨통이 트일 것이다. 갑갑한 내가 끔벅끔벅 망망한 바다를 본다. 숨을 고른다. 하늘의 붙박이별이 내려온 당신, 한낮에도 불빛이다.
제44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에 노문환 작가의 거문고가 선정됐다.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과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 박종군)는 28일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을 비롯한 입상작 109개 작품을 발표했다. 심사위원단은 노문환 작가의 거문고는 외형상의 수려함뿐만 아니라 악기의 기능성을 고려한 울림과 음색도 뛰어나다고 평했다. 국무총리상은 재료와 기법 등에서 전통에 기반을 둔 조형성이 돋보이는 최윤희 작가의 홍색토주 겹 장저고리와 백주 홑 장저고리가 차지했다. 이밖에 김경희 작가의 책거리 8폭 병풍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이정의 작가의 책거리 자수 8폭 병풍이 문화재청장상을 각각 받게 됐다.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지난 1973년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44회째를 맞았으며, 전통공예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국가 공모전이다. 올해 전승공예대전에는 금속악기옻칠자수 등 총 12개 부문에서 276개 작품이 접수됐다. 제44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시상식과 개막식은 오는 12월 10일 서울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의는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사무국 02-3453~1685~6.
동학농민혁명 125주년을 맞아 동학농민혁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형규)은 오는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교육관 중회의실에서 동학농민혁명 현재와 미래,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올해가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이 제정되고 정부가 주관하는 기념식이 거행된 뜻깊은 해인만큼, 지난 1894년부터 현재까지의 학술연구와 기념사업 성과를 검토함으로써 향후 사업 추진방향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이화 역사학자의 동학농민혁명의 역사 주제 기조강연을 비롯해 조재곤 서강대 연구교수의 동학농민혁명 국외자료 현황과 활용방안, 배항섭 성균관대 교수의 동학농민혁명 연구현황과 미래가치, 원도연 원광대 교수의 국가기념일 제정 이후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의 기본방향이 발표되며 각 주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토론에는 이병규 기념재단 연구조사부장, 유바다 고려대 교수, 고석규 목포대 명예교수, 허수 서울대 교수, 신순철 원광대 명예교수, 문병학 기념재단 기념사업부장이 참석한다. 이형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은 정부 주관으로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이 거행된 뜻 깊은 해에 정기학술대회를 연다며 이 자리에서 동학농민혁명 자료 현황과 활용방안, 연구 현황과 미래 가치, 기념사업의 기본방향 등 동학동민혁명의 현재와 미래의 의미있는 방향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 이하 재단)이 전라북도 예술대상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재단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추천 대상자는 전북 문화예술 창작과 진흥에 공로가 큰 예술가로, 공고일 기준 전북 내에 주소지를 둔 기간이 3년 이상이거나 등록기준지 또는 원적지가 전북이어야 한다. 후보자 추천권자는 전북 내 예술기관과 예술단체의 장 또는 전북 내 예술 관련 학과가 개설된 대학교의 총장(학과장)이 할 수 있으며, 본인은 추천할 수 없다. 재단은 음악연극무용국악문학미술사진공예다원예술 등 대상 분야 중 5명 이내로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수상자는 공적심사 후 11월 말에 발표하고, 시상식은 12월 5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재단 문화관광팀 063-230-7462.
국내 최고 명창들이 나서 전주 한옥마을에서 전국 최초의 유파(流派)별 완창공연이 펼쳐졌다.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주소리문화관에서 펼쳐진 판소리 다섯바탕 유파별 완창 공연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번 공연에는 △권하경, 방수미, 지선화(이상 심청가) △ 정옥향, 김소영, 이난초, 주소연, 유하영(이상 수궁가) △박정선, 윤진철, 김경호(이상 적벽가) △전예주, 천희심, 정상희(이상 흥보가) △송재영, 전인삼, 박성희, 김나영, 서정민(이상 춘향가) 등 전주대사습놀이 장원자들이 대거 나섰다. 19명의 명창과 함께 8명의 명고수(조용안, 이상호, 임현빈, 한수산, 고정훈, 권혁대, 박종훈, 김태영) 등이 참여해 판소리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공연은 △보성제 △동초제 △박동실제 △미산제 △정광수제 △동편제 △송판제 △박록수제 △김세종제 △만정제 등 판소리 전승의 큰 줄기라고 할 수 있는 각 유파별 고유의 특징을 모두 감상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3일간 전주소리문화관에서 시작돼 전주한옥마을로 울려 펴진 판소리 다섯바탕은 시민과 여행객의 발길을 붙잡으며 우리 소리의 흥과 가락을 선사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판소리의 본향 전주에서 전국 최초의 판소리 다섯바탕 유파별 공연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판소리의 보존과 계승, 나아가 대중과 소통하며 소리의 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봉 임산본 선생의 창론을 재해석한 <정가(正歌) 세상으로 본 미래의 창>(신아출판사) 출판기념회와 정가 대공연이 지난 25일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렸다. 지봉 선생은 국내 시조계를 이끌어온 명창으로, 이 책은 그의 아들인 임환 전북도민일보 사장이 정가시조창의 대중화를 위한 바람을 담아 펴냈다. 이날 출판기념식에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을 비롯해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김광수이춘석정운천조배숙 국회의원, 서정환 신아출판사 대표,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 원장,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 관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임환 사장은 한 권의 책을 내기까지 수많은 계절의 변화를 목도해야 했다며 20년 만에 아버지의 창론을 재해석한 책이 만들어져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와 함께 국가무형문화재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 정가 대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김경배(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 김영기(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 김병오(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전수교육조교), 이선수(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 가곡보유자) 등과 함께 임환 사장도 엮음질음(푸른산중하)와 남창가곡 우편(봉황대상)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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