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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거리, 지붕 없는 공연장 되다] ① 왜 거리공연인가 - 심심한 도심 공간에 활기…시민 문화 향유 높여

전북이 거리 공연에 주목하고 있다. 도시재생과 관광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문화콘텐츠이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주요 신규 사업으로 4개 지역에서 매주 거리 퍼레이드 노상놀이를 진행했고, 전주시는 지붕 없는 공연장사업을 통해 매주 주요 거점 10곳에서 야외 공연을 했다. 지역별로 조성된 주요 문화 거리에는 크고 작은 야외 공연이 매주 열리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방향성과 체계가 수립되지 않으면 공연 수준이 담보되지 못하거나 일회성에 그칠 수 있다. 여섯 차례에 걸쳐 국내외 성공적으로 자리 잡거나 전북 현황과 비슷한 거리공연 현장을 찾아 전북 거리 공연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도시 브랜드 만드는 거리 공연거리 공연은 공간과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여 삶을 풍요롭게 한다. 만족도 높은 볼거리는 사람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유입인구를 늘려 상권 활성화를 일으킨다.세계 주요도시에서는 이미 거리 예술을 통해 도시 브랜드 구축과 경제효과 창출 효과를 내고 있다. 거리 공연은 크게 두 갈래로 진행되는데, 거리에서 일상적으로 공연을 하거나 일정 기간에 집약해 축제로 선보이는 형태다.광장 문화가 익숙한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는 이미 거리 예술이 도시의 랜드마크가 됐다. 영국 런던의 코벤트가든, 미국 뉴욕 거리, 캐나다 캘거리의 버스크스톱,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 등에서는 거리예술 관련 제도법규를 만들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거리 공연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의 에든버러프린지페스티벌이나 프랑스의 오리악국제거리축제, 아비뇽 축제 등은 대표 문화관광산업이 됐다.국내에서도 대학로를 중심으로 버스킹 문화가 발전해 현재는 특화거리 조성사업으로 만들어진 문화예술 거리에서도 활발한 거리 공연이 이뤄지고 있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비롯해 서울광주제주통영아산 등에서는 전문아마추어 예술인이 모두 참여하는 거리공연 축제(프린지페스티벌)가 열리고 있다.△전북 관광지유휴공간에 공연 심기전주 한옥마을, 고창읍성, 남원 예촌광장, 부안 격포해안도로 등 도내 대표 관광지에서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상설 거리 공연이 진행됐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신규사업 전라북도 거리극 축제-노상놀이의 일환. 지역 문화자원의 공연화, 적극적인 관객 참여 유도, 일대를 돌아다니며 역동성 살리기 등이 사업의 특징이었다.(사)고창농악보존회가 고창읍성 일대에서 열었던 모양대로 풍장허네는 낮과 저녁에 열었던 타 지역 거리 공연과 달리 오전 11시에 진행했다. 관광버스를 빌려 오는 단체 방문객들이 도착하는 시간대를 고려한 것. 실제 약 한 시간가량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단체 관람객들이 꾸준히 도착해 주변을 둘러쌌다. 관람객 대부분이 유적 외 볼거리가 있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꼈고, 선운사모양읍성복분자판소리 등 고창 명물을 이야기로 엮어 고창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이라는 인식이 강했다.부안에서 거리 공연을 펼쳤던 포스댄스컴퍼니는 유럽의 거리 인형극을 벤치마킹했다. 부안의 격포 개양할미 설화를 바탕으로 대형 개양할미 인형과 수호자들이 퍼레이드를 하며 관람객들에게 복을 나눠준다는 형식. 도로를 누비는 대형 인형은 관객의 시선을 모으는데 큰 몫을 했다. 화려하고 큰 안무와 물총 쏘기, 추억의 과자 나눠주기 등의 장치도 더해 관객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했다.전주문화재단과 전주 내 문화의집 4곳이 주관한 지붕 없는 공연장 사업은 약 7개월간 풍남문 광장 등 10개 거점에서 90여 회 진행됐다. 일주일에 삼일 정도는 거리만 나가도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셈이다.참여 예술인은 대체로 1인 가창연주, 소규모 밴드 등이 많았고, 장소별로 편차가 컸다. 전주역 앞 첫마중길, 풍남문광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과 달리 아중호수 수변공원 등은 10명 내외의 인근 주민이 자리를 지켰다.△전북 거리 공연, 체계적인 밑그림 있나전북 거리공연 사업은 의욕만 앞선 성급한 시작으로 잡음도 발생하고 있다. 노상놀이와 지붕 없는 공연장 사업 모두 주최주관 기관의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공연단체가 작품 제작무대 세팅홍보섭외출연 등 모든 관련 업무를 도맡았다. 지원 외에 관람객 수, 도시 활성화 등 성과 도출을 위한 일은 공연단체의 몫이었다.지붕 없는 공연장 사업 역시 공연 모든 업무가 가중됐다. 심지어 문화의집과 거리 공연 출연자 모두 약 1년 간 무급으로 활동했다. 사업은 버스킹 문화 정착과 생활 문화 확산을 목표로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언제까지 대가 없는 열정에 기대 이어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체계가 미비한 운영은 자연스럽게 공연 수준에 영향을 미쳤다. 평균 200여 팀을 섭외해야 했던 지붕 없는 공연장 사업은 문화의집 또는 지역 민간단체가 공연팀 섭외를 맡다 보니 지역의 다양하고 새로운 팀을 발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출연 대상을 지역 전체로 열어 모으지 않으니 인력풀은 제한됐고 무대 출연 제의를 받지 못한 지역 예술인과 참신한 공연을 기대한 관객에게 불만을 샀다.철저한 준비 없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공연은 수준이 담보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지붕없는 공연장 무대가 열린 전주 첫마중길 인근 주민은 초창기에는 지나다니면서 몇 번 봤는데, 점점 공연 방식이 비슷한 것 같아 안 보게 됐다고 말했다.현장에서 만난 관람객과 시군 관계자 모두 거리에서 예술을 감상한다는 취지에 긍정적이었지만 탄탄한 밑그림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단발성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10.25 23:02

무소유의 미학

송수미 미술가의 신작 개인전 나눌 수 있는 호흡Ⅲ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전시 개막을 앞두고 전주에서 만난 송수미 작가는 올해만큼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이 작업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소탈하면서도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그의 작업실은 동료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는데, 지난여름은 동료들을 곁에 두고도 작업을 멈출 수는 없었다. 올 하반기 서울과 전주 개인전 등 빼곡한 신작 전시 계획을 앞둔 탓이다. 특히 올해는 작업 방식과 소재에 대한 변화를 주면서 더 많은 공력이 들어갔다.6년 째 나눌 수 있는 호흡을 주제로 작업을 해오고 있지만 이번 전시는 무소유를 화두로 삼았다. 채우는 것보다 비우는 것이 어려웠다는 송 작가. 그는 내용물이 없는 빈 그릇은 비어있으나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있는 가능성으로서의 충만성을 은유한다고 말했다. 이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조형적 간결미에 집중했다. 소재 사용은 단순하고 최소화됐으며 색조 역시 거의 무채색이다.또 일부 작품에 결합된 빛바랜 사진들은 일상성과 시간 흐름의 경계에서 삭혀낸 자기고백의 단면들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인간적 연민의식을 전하고자 했다.그는 버림으로써 비로소 얻을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다고 믿고 다짐한다며 이러한 바람을 전시를 통해 나와 인연이 닿은 모든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전주대 및 전주대 대학원 미술학과, 원광대 대학원 조형미술학 박사과정을 졸업한 그는 500여 회의 국내외 단체기획초대전을 가졌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공예가협회, 한국섬유미술가협회, 한국공예문화협회, 그룹 플라스틱, 한지조형작가협회,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 중이다.신작전은 다음달 7일부터 12일까지 교동아트미술관에서 이어진다. 개막식은 다음달 7일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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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현
  • 2017.10.24 23:02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그랑프리' 전진원씨

2017 제11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서 한국의 토민(土民) 전진원(64) 서예가의 작품이 그랑프리(대상상금 1000만 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중국 당나라 초기 해서(楷書)의 대가인 우세남(虞世南)이 쓴 <필수론(筆隨論)>의 한 구절을 쓴 것이다.字雖有質(자수유질), 跡本無爲(적본무위), 稟陰陽而動靜(품음양이동정), 體萬物以成形(체만물이성형), 達性通變(달성통변), 其常不主(기상부주). 故知書道玄妙(고지서도현묘), 必資神過(필자신과), 不可以力求也(불가이력구야).서예란 음양의 원리로부터 율동을 파악하고 자연만물의 변화로부터 형상을 얻어야 하는 것으로, 글자의 모양을 그리는 데에 힘을 기울여서는 서예의 이치를 깨달을 수 없다는 의미다.심사위원들은 올해 비엔날레가 제시한 '순수와 응용'이라는 주제를 순수서예의 측면에서 충실히 구현했고 서제로 선택한 서론문장과 작가가 구상한 작품의 형상성이 절묘하게 부합하는 작품이라고 평했다.전 서예가는 언제나 응원을 아끼지 않은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이번 수상을 격려와 채찍으로 알고 더욱 서예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세상을 느리고 천천히 살고 싶던 나에게도 한 달 뒤 경로우대증이 나온다며 세월이 언제 이렇게 흘렀는지 모르겠지만 시골사람처럼 성급히 욕심내지 않고 순수한 서예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매 회 비엔날레의 대표 전시 서론서예전 작품 중 수상작을 뽑는 이번 공모전에서 우수상은 윤금자, 손오규, 이신영 씨가 차지했다.한편, 지난 2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11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개막식에는 세계의 서예인과 동호인,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예와 음악, 무용, 패션 등이 융합한 개막공연은 서예의 역사와 매력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 호응을 얻었다.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20년 간 한국서예를 발전시키고 한국 전통 서예를 보존해왔다며 올해도 서예의 본고장이 바로 전북이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잔치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허진규 조직위원장은 이제 전북은 세계적인 서예의 메카라며 올해는 새로운 20년을 시작한다는 각오로 순수와 응용으로 나눠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2017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다음달 19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예술회관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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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현
  • 2017.10.23 23:02

전주 교동아트미술관 '10년의 여정'

전주의 교동아트미술관(관장 김완순)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마음 편하게 오가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소박한 생각으로 문을 열었다. 옛 공장을 수리해 교동아트 문패를 올린 지 10년. 이제는 전북지역 예술인들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상업화 돼가는 전주 한옥마을의 정체성을 이어가는 문화 자부심이 됐다. 미술시장이 열악한 지역에서 개인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만든 사립미술관이 활동을 이어가기란 쉽지 않았을 터.김완순 교동아트미술관장은 지고가기 버거운 무게를 내려놓고 싶을 때마다 힘을 낸 것은 마음이 통하는 예술인들과 자신의 길을 포기하지 않는 여러 사람들의 믿음 덕분이라고 말한다.교동아트미술관의 10년 여정과 그 길에서 만난 소중한 지역의 미술작품, 사람들을 담은 기록물, 교동아트 2007-2017이 발간됐다.책은 추억의 메리야스 공장이 미술관으로 탈바꿈하기까지의 과정을 풀어내며 시작한 후 10년 간 열었던 주요 초대기획전을 연도별로 소개한다. 다방면의 기획전을 열었지만 매년 꾸준히 진행한 주요 사업들은 전북지역 신진 작가 발굴, 해외교류전, 한옥마을과 교동 등 지역을 미술로 읽기, 원로중견작고작가전, 미술관 소장전아카이브전, 중견작가 초대기획전 등이 있다.교동아트센터 신예작가 기획초대전으로 시작해 2011년부터 젊은 미술전-이 작가를 주목하라로 바꾼 신진작가 지원 사업은 이호철, 이보영, 황유진, 서완호, 이주원 등을 발굴했다.한옥마을 안에 자리 잡은 미술관의 모습을 화가의 시선으로 담아낸 개관 1주년 기념기획전 교동사람들 교동이야기(2008)을 비롯해 한옥마을 골목안 풍경 사진전(2008), 교동을 거닐다(2014) 등은 지역과 미술관의 정체성을 미술로 표현해 호응을 얻었다.전시 외에 진행했던 레지던시 사업과 교육문화 행사, 교동이 개발한 예술상품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현재는 중단한 레지던시 사업은 알뜰히 타 지역 미술가를 지역에 유입시켜 순환하고, 한옥마을에 예술 창작의 싹을 새로 심는 역할을 했다.기념책 교동아트 2007-2017은 24일 오후 5시 교동아트미술관에서 열리는 발간식에서 공개한다. 밴드 이상한 계절의 식전공연과 전북미술단체 아띠의 공공미술 프로젝트:한옥에 스미다전, 홍승택 작가가 주도하는 체험 등을 볼 수 있다. 한옥에 스미다전은 강정이, 김선애, 강현덕, 김미라, 김성수, 소찬섭, 이광철, 이문수, 이호철, 이보영, 정소라, 탁영환, 홍승택, 황유진 작가가 참여하며,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아크릴에 작품 사진을 압축해 넣은 액자형태의 아트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10.23 23:02

간첩·반공·새농민·새마을…박정희 시대 기억 소환

사진가 구보 씨의 경이의 방-박정희 시대의 사진표상과 기억의 소환전이 11월 5일까지 전주 서학동사진관(관장 김지연)에서 열린다. 기획자와의 대화는 21일 오후 4시.이경민 전시기획자가 준비한 이번 전시는 사진아카이브연구소에 소장된 사진 자료들을 기반으로 한 아카이브 기획 전시이다.전시 제목으로 사용된 경이의 방은 15~18세기 유럽에 수집 열풍이 일면서 생겨난 진귀하고 이국적인 물건들을 모아 놓은 사적 수장고다. 사진술이 발명되면서는 실제 물건 대신 사진이 그 자리를 대체했다.이번 전시는 21세기 경이의 방. 방의 주제는 박정희 시대의 사진표상과 기억의 소환. 박정희 시대(1960~70년대)를 살아왔거나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주체들의 다양한 기억을 사진의 작동방식으로 소환하고자 한다.이경민 기획자는 예를 들어 박정희 시대를 관통하는 키워드 중의 하나는 반공인데, 이 전시는 반공담론 자체가 아니라 반공이 사진이라는 미디어를 통해 어떻게 대중과 만났는지 그리고 오늘날까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반공의 효과에 사진이 어떻게 영향을 줬는지에 주목한다고 말했다.전시는 정치인이 사진수정사를 만났을 때(정치인 사진), 간첩의 추억1,2(라디오증거품), 반공의 일상, 일상의 반공 (반공 자료), 동상의 시대, 기념의 시대 (동상 사진), 새것 콤플렉스 (새new-아카이브), 새농민-표상, 새농민표-상 (새농민 자료), 새마을주택 평형별 모델하우스 (농촌표준주택 자료)와 동영상으로 구성한 테이프 커팅과 새마을 가꾸기 (근대화 자료) 등 모두 9개의 아카이브로 구성된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10.20 23:02

소문난 마을잔치, 즐길 것도 많다

20일과 21일 전주 마을 곳곳에서 잔치가 열린다. 삼천문화의집과 효자문화의집, 서학동예술마을협의회 등이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생활문화를 만들어가는 생활밀착형 마을축제를 마련했다.전주 삼천문화의집(관장 최기춘)은 21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삼천도서관 옆 거마공원에서 2017 삼천마을축제를 개최한다. 먹거리 장터, 전시, 체험, 공연, 마켓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지만 꽁이페스티벌과 우리동네 일상 박물관이 대표 프로그램이다.꽁이페스티벌은 지역 주민들의 숨은 끼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프로그램. 새로운 생활문화활동을 기획하는 생활문화 네트워크 모임 청년 YOLO는 청년음식문화를 알리는 청년YOLO부엌을 운영한다.이외에도 다양한 공예체험 및 구매 할 수 있는 생활문화난장 개나리장터, 삼천동 초중고 공연 동아리들의 무대공연 슈퍼스타 삼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재활용 나눔장터, 삼천지역 아이들이 직접 키운 국화꽃을 나누는 초록별 도시농업 마켓 등도 마련된다.우리동네 일상 박물관은 축제에 참여하는 지역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주민 사진전과 전주 시민미디어 센터 영시미와 함께하는 우리동네 음악방송, 삼천천에 살고 있는 유해어종과 토종어종을 알아보는 쉬엄쉬엄 낚시대회 축제현장에서 주민을 촬영 해 30일 뒤 집으로 사진을 배송해주는 느린 우체통-쉰다는 것 등이 진행된다.서학동예술마을협의회서학동주민자치위원회서학동새마을부녀회는 21일 오후 2시부터 서학동예술마을 내 수채화길에서는 서학동 예술마을 거리축제가 열린다.축제는 자치단체의 예산 지원을 받지 않고 마을에 사는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했다. 예술인 40여 가구가 거주하고, 공방 자립형 예술인들의 점포가 25여 곳에 이르는 마을 특성을 살려 공방과 전시장, 거리를 중심으로 전시, 거리 공연, 공예 체험, 먹거리 장터 등을 연다. 오후 1시 30분 풍물패 공연과 행위예술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시낭송, 도내 음악인들의 공연, 주민 장기자랑이 이어진다.심홍재 서학동예술마을 촌장은 역할 분담하듯 지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기보다는 주민이 서로의 주머니를 덜어 스스로 만드는 자발성 축제로 이어갈 것이라며 한옥마을에서 보여 주지 못하는 또 다른 문화적 장점들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효자문화의집(관장 선홍진)은 20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전주시 효자3동에 위치한 식당 호박촌 야외주차장에서 생활문화축제를 연다. 주제는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소리판, 놀자판, 먹자판.노을합창단, 장애인여성합창단, 가야금병창 등 어르신들까지 아우르는 흥겨운 소리판으로 시작을 알린다. 인근 경로당 어르신들을 초청해 벌이는 윷놀이 대회, 선생님 또는 부모님과 함께 만드는 요리대회, 남다른 성대의 주인공을 뽑는 효자가왕, 가을 분위기를 한껏 담은 생활문화동호회의 공연 등이 이어진다. 다양한 체험부스, 먹거리 등도 마련돼 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10.20 23:02

'선비·절의-풍류·대동'의 전라도 정신 규명

2018년 전라도 정도 천년을 앞두고 전라도 정신의 체계화를 시도한 책이 출간됐다.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이춘구 교수가 펴낸 <신바람나는 전라도 정신>(전북대학교 출판문화원)은 전라도 정신을 방정원융(方正圓融)의 창조적 도전정신으로 규정하고, 이를 신바람 나게 실천하는 방안을 제시한다.군사독재 정권의 지역차별 정책으로 개발이 뒤처지고 일부로부터 좌편향 사상 지역으로 몰리는 전라도에서 무엇인가 응어리진 가슴을 부여안고 사는 우리의 정신을 파헤쳐보고자 한 것.방정은 네모 반듯하면서도 하나로 모인다는 방정회통(方正會通)의 뜻으로, 전라도의 선비정신절의정신을 가리킨다. 원융은 원만구족하면서도 걸림이 없는 자유자재의 원융무애(圓融無碍)로 전라도의 풍류사상대동정신을 가리킨다. 이 교수는 이 두 가지 정신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도전해 유용한 가치를 창조해내는 것을 전라도 정신으로 정립하고 있다.이는 제1장 전라도 정신의 원형질에 설명돼 있고, 제2장 오늘에 살아나는 백제정신, 제3장 전라도는 조선의 근본지지, 제4장 인걸지령의 전라도 사계, 제5장 견훤백제 왕궁 터에서 안빈낙도, 제6장 전라도의 생놀이, 대동정신 순으로 내용이 이어진다.특히 저자에 따르면 전라도 정신은 백제정신과 조선정신이 양대 축을 이룬다. 책은 익산의 왕궁과 미륵사지 등 백제 유적지를 찾아 백제정신의 형성과 발현, 백제의 도전 정신을 연구한다. 즉,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과 맞서 싸운 전쟁의 패배와 부흥을 위한 전쟁, 견훤 백제에 의한 계승의 역사 속에서 전라도 정신을 찾아내고자 한다.이 교수는 소서노로 상징되는 위대한 도전과 개척정신, 개방적인 해양문화, 도시국가연합으로서 평화연대와 저항정신, 창조적 정신이 백제정신의 정수라며 전라도에 대한 차별은 백제의 패전 이후 비롯된 것으로 보고, 당시를 연구해 치유방법을 제시하려고 했다고 말했다.또 경기전과 전라감영 등 조선의 역사유적 현장에서는 조선시대에 형성된 전라도 정신을 분석한다. 조선 창업 전의 역사적 순간 즉, 전주 오목대에서 이성계와 정몽주가 빚은 갈등구도가 전라도 정신의 축이라고 봤다. 바로 태조를 통한 새로운 창업의 정신과 포은을 통한 저항과 절의 정신이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10.20 23:02

가을밤 풍성하게 채워주는 예술무대

전주시립예술단에 소속된 전주시립국악단전주시립합창단전주시립교향악단이 하반기 정기연주회를 갖는다.전주시립국악단(총감독 박천지)이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덕진예술회관에서 펼치는 가무열전은 가곡, 가사, 무용, 창작판소리 무대 등으로 구성된다.소규모의 관현악 반주에 시조시를 얹어서 노래하는 음악인 여창가곡 두거-일각이로 시작해 벼슬을 버리고 강호에 묻혀 사는 선비의 삶을 어부에 빗대 노래한 가사 어부사를 높은 소리로 질러서 부르는 시조 엮음지름-푸른 산중하에가 무대에 오른다.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 과정을 담은 창작판소리 안중근 의사도 들려준다. 전주시립무용부의 정재무용 포구락과 그리운 사랑을 담은 아픈 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흥겨운 사물장단과 춤과 어울림도 감상할 수 있다.전주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김철)의 제130회 정기연주회전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최희준) 제223회 정기연주회인 로시니-스타바트 마테르는 20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스타바트 마테(Stabat Mater)는 아들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가는 것을 바라봐야만 했던 성모의 고통과 눈물의 묘사, 승화, 그리고 찬미가 잘 표현된 종교시이다. 이 곡은 고전주의시대 작곡가인 로시니의 표현 특징인 세속적인 느낌과 평온한 멜로디의 아름다움, 강약이나 색채의 기복이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 등이 잘 드러난다.소프라노 김은주, 메조소프라노 추희명, 테너 신동원, 베이스 방광식 등이 출연하고 전주시립교향악단이 함께 한다. 국립합창단과 원주시립합창단도 초청한다. 티켓 예매는 나루컬쳐 (http:// naruculture.co.kr).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10.19 23:02

한국고전번역원 전주분원, 절반도 졸업 못해

고전번역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국고전번역교육원의 번역인재 양성사업에 매년 10억 원이 투입되고 있지만 한국고전번역교육원 전주분원은 최근 10년 간 수강생의 절반가량이 과정을 중도 포기하고, 졸업 이후에도 관련 활동하는 경우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고전번역교육원의 전문가 인재양성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7일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국민의당)이 한국고전번역원으로부터 받은 고전번역교육원 졸업 현황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전주분원의 수강생 졸업률은 49%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3년의 연수과정을 총 160명의 입학생 중 79명만이 졸업했다.한국고전번역교육원 서울 본원의 졸업률 역시 최근 10년 간 63%(500명 중 314명 졸업)로, 10명 가운데 4명은 학업을 중단한 셈이다.게다가 교육과정을 마친 이후에도 직접적인 고전번역 활동을 하는 졸업생은 10명 중 1~2명에 불과하고, 10명 중 3명은 고전번역과 전혀 관계없는 활동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 위원장이 함께 공개한 고전번역 연수과정 최근 5년 졸업자 활동 현황에 따르면 졸업생 237명 중 직접 번역 활동 인원은 36명(15.19%), 관련 대학원 진학 등 간접 활동은 103명(43.46%), 교사학원강사는 22명(9.28%), 기타 활동자는 76명(32.07%)이다.<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고전에는 우리 민족의 사상과 문화의 정수가 담겨 있기 때문에 이를 한글로 번역해석해 집대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단순히 한자를 안다고 해서 고전 번역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고전서 연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예산을 들여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그러나 과정이 생각보다 어렵고 긴데다 교양수업으로 인식해 다른 교육직장과 병행하다 그만두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을 들여 학업을 마쳐도 진로가 보장되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한국고전번역교육원 전주분원 관계자는 고전번역과 직접 관련된 기관은 서울의 한국고전번역원이 유일하고, 지역에서는 예산, 인력부재 탓으로 번역 사업이 전무해 일자리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지역에도 번역해야 할 선현들의 귀중한 문건이 많기 때문에 자치단체와 연계해 번역 사업을 펼친다면 졸업률 개선과 관련 일자리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10.19 23:02

미술·소리·대중음악… 신진예술가 4인 4색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이 선정하는 2017 전주 신진예술가들이 1년간 이룬 예술 활동과 경험을 대중에게 풀어낸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전주 신진예술가 지원 사업에는 유아영(본명: 김아영32세미술-회화), 고소라(31세소리), 이화수(27세미술-한국화), 유란(26세대중음악) 등 네 명이 선정됐다.이들은 지난 5월부터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예산, 환경 등을 지원 받아 작품 구상을 해왔다. 지난 14일 우진문화공간 공연장에서 열린 소리꾼 고소라 씨의 소리극 그냥 그런 두 여자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들의 결과물을 11월 30일까지 전주시 일대 문화예술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다.남원정보국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를 거쳐 전북대학교 한국음악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고 씨. 소리극 그냥 그런 두 여자의 이야기는 현실이 힘겨운 현대인들에게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주는 내용이다. 우리나라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밴드음악과 결합해 대중적인 공감을 얻었다.홍익대 회화과 석사과정을 마친 유아영 씨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전북예술회관 특별전시관 둔벙에서 개인전 werden을 연다. 흐름생성의지 등 사전적 의미가 아닌 war(전쟁, 투쟁)과 eden(낙원, 삶)의 합성어로 인식해 삶의 투쟁으로 해석한 점이 이색적이다. 작가는 그림에서 살면서 느낀 자아 성찰을 선 굵은 소우주로 표현했다.다음달 16일부터 30일까지 전북예술회관 둔벙에서는 이화수 씨가 전시를 잇는다. 전시명은 거기에 나는, 없다. 중앙대 한국화 석사 과정을 마친 그는 한국화의 선 기법을 활용한 회화작업을 선보인다. 현대인이 살면서 느끼는 우울증, 그리고 정체성의 혼란, 이들이 야기하는 존재의 상실을 이야기 하는데, 전시장엔 거울을 함께 설치해 관람자가 느낄 감정을 극대화 한다.대중음악인인 유란 씨는 다음달 25일 전주한벽문화관 야외마당에서 공연 탄성: 당신과 나의 겹쳐진 시간을 팔표한다. 서울예대 실용음악과(작곡)를 졸업하고 지난해 정규 1집 나의 노래를 발매했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작가의 머릿속에 각인된 전주 곳곳의 기억을 노랫말로 풀어내 곡을 만들었다. 곡을 모아 앨범을 발매하고 수록곡들을 25일 무대에서 처음 들려준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10.19 23:02

서예, 음악·무용·패션과 만난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오는 21일부터 11월 19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2시 소리전당 연지홀.지난 20년간 10차례 이어져온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그간 전통 서예의 위상과 현주소를 확인했다면 새로운 20년을 시작하는 올해부터는 서예의 한 단계 진보한 활용 가능성을 모색한다. 역량 있는 서예가들의 작품 전시를 통해 서예의 순수성을 오롯이 보여주면서 공연예술화 등을 통해 서예를 응용하는 것.그 첫 번째 응용 시도는 21일 열리는 개막공연이다. 김병기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총감독은 서예는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1회성 필획의 율동성과 운동성을 바탕으로 창작하는 예술이어서 미술보다는 오히려 음악이나 무용 등 공연예술과 흡사하다며 서예와 음악, 무용, 패션을 결합한 개막공연을 통해 공연화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정진권 연출가, 홍화령 무용가, 설미화 한복연구가가 주도해 구성한 공연은 음악, 무용, 영상, 서예,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80여 명이 무대를 꾸린다. 궁체가 탄생하는 과정을 무용극으로 표현하거나 음악, 무용, 조명과 어우러진 서예 퍼포먼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매력을 담은 창작곡 발표 등을 한다.총 21개국 988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대표 전시인 서론서예전을 비롯해 명사서예전, 생활서예전, 등불서예전, 양생서예전, 전북우수작가서예전, 전서각의 어울림전, 세계한국문화원수강생전, 태권도와 깃발전, 서예, 책을 만나다전으로 구성된다.역량 있는 청년중견 서예가를 중심으로 한 서론서예전에서는 서예가 추구해온 본래 가치인 역(力)기(氣)법(法)도(道)예(藝)를 설명하는 서론 문장을 작품화 했다. 한국 서예가 139명, 중국 11명, 일본 7명, 대만 4명, 이탈리아 등 기타 국가 22명이 참여한다.세계적인 학자들이 모여 서예 연구에 대한 담론도 펼친다. 오는 22일 오전 9시 전주 JS호텔 세미나실에서는 서법서도서예- 명칭의 유래와 그 함의를 주제로 국제 서예학술대회를 연다. 김병기 감독은 동아시아 한자문화권 예술의 정수인 서예를 서구권에 전파하기 위해서는 한중일에서 쓰는 관련 명칭과 활동을 통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부대 및 연계 행사도 풍성하다. 학생들이 펜으로 서예를 쓰는 경필서예전, 유명 서예가를 초청하는 작가와의 만남, 탁본체험 등이 열리고, 한국 서단을 대표하는 지역 서예가인 강암 송성용석전 황욱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한 달간 이어지는 비엔날레는 전북도가 주최하고,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허진규)가 주관한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10.18 23:02

[갤러리현대 '마이클 크레이그-마틴'전] 파편의 틈에서 자유로운 상상

갤러리현대에서 지난 9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 영국 개념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마틴 개인전 All in All을 개최하고 있다. 30여점의 회화작품으로 2012년 이후 갤러리현대에서 5년 만에 열린 개인전이다.1941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난 크레이그-마틴은 미국 예일대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당시 화단을 주도했던 개념미술, 미니멀리즘, 팝아트 등 현대미술을 경험하고 미술작업을 시작했다. 1966년 영국으로 돌아온 1970년대에서 80년대까지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재직하며 영국의 젊은 미술가(YBA)들을 양성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데미안 허스트, 줄리안 오피, 사라 루카스, 게리 흄 등 기라성 같은 제자들을 길러냈다.일상과 예술의 경계선에 대한 크레이그-마틴의 탐구는 그의 작품세계의 주제다. 메모리스틱, 차량운전대, 코르크 마개뽑이, 선글라스 등 일상에서 흔히 보는 것들이 대상이 된다. 대상의 끝을 잘라버리고 몸통만 보여줘 파편과 파편들로 화면을 배치하는 기법이다. 이렇듯 크레이그-마틴은 전통적인 회화와는 전혀 다른 기법을 사용하며 회화를 보는 개인의 내재된 무의식과 경험을 불러일으킨다. 그의 회화는 보는 이로 하여금 새로운 바라보기를 촉구한다.크레이그-마틴은 제자들에게 너 자신을 표현하라고 주문하며 자신의 정체성이 들어간 작품을 만드는 것을 항상 강조했다. 너 자신이 행복하고 몰입할 수 있는 작업을 하라고 덧붙였다. 또한 컬러가 작품을 섹시하게 한다고 말한 그는 더 극단적으로 가라고 주장하며 강렬한 원색을 즐겨 썼다. 그렇다고 형광색은 오히려 작품을 생기 없이 만든다고 쓰지 않았다. 간결한 형태와 결합된 색상은 일상의 평범한 사물을 다르게 만든다. 간단명료한 색과 형태는 너무 단순해서 강렬하게 다가온다.그는 끊임없이 일상과 예술의 경계선에 서서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영국 현대미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영제국 훈장과 작년에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작위를 수여받았다. 그의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 런던 테이트, 파리 퐁피두센터 등 세계 유수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76세인 크레이그-마틴은 지금이 자신의 최고 전성기라고 한다.그는 초록과 파랑, 하늘색과 노랑, 파랑과 핑크, 보라와 파랑 등 원색을 세련되게 써서 좋다. 단순하고 클로즈업한 형태도 또한 모던하고 신선하다. 간결미의 극치다. 예술은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것이다라는 크레이그-마틴의 말을 되뇌어 본다.

  • 문화일반
  • 서유진
  • 2017.10.17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