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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개막한 '2011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이하 서예비엔날레)'가 열리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 들어서면 눈길을 '확' 끄는 작품이 있다. 한글서예, 한문서예, 전각, 문인화 등 서예의 모든 장르를 묶은 '세계서예의 역동성전'. '2009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중국의 주준걸씨도 이 작품을 보고는 "좋다"는 말을 연발했다.서예가 더이상 정적인 예술에 갇혀서는 답이 없다. 김병기 총감독(56·전북대 교수)이 올해 서예비엔날레 주제로 '역동'을 내걸고, 장르 파괴 작품들을 내놓은 이유다."작품을 왜 무더기로 묶어놨느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많았어요. 그런데 글자를 알고 모르고를 떠나서 작품이 현대적인 분위기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일단 서예가 대중들에게 다가가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보고 걸어야 하지 않겠어요?"한국 서예의 역동적인 세계화는 서예 예술의 역동적인 대중화는 맞닿아 있다는 진단. 그렇다면 서예비엔날레의 중반에 온 지난 17일까지 관람객들은 얼마나 이곳을 찾았을까. 그는 "30일까지 돼 봐야 알겠지만, 관람객 숫자만으로 비엔날레의 성과를 논하긴 힘들다"며 선을 그었다. 서예비엔날레의 주된 관객층은 아직까지도 중·장년층. 젊은층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인기 아이돌 그룹 섭외하자는 '폭탄 선언'까지 했건만, 물거품이 됐다. 다행히 '세계 치료·웰빙 사례 보고전'에서 초·중·고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아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사람들이 너무 몰려 시간을 연장했을 정도였습니다. 먹을 가는 동안 명상을 시킨 뒤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를 써보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집중력이 약한 학생들은 물론 알콜·도박에 중독된 어른들도 왔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그랬죠. 참을 '인(認)'자 백 번만 쓰시라고…."학문적 성과를 한 단계 높이는 학술대회도 의미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그는 "한자문화권의 고유한 문화유산으로 간주됐던 서예술이 라틴 문화권에서도 존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우리나라·일본·중국 학계에서 '우리 것(서예)이 좋은 것'이라는 일방적인 생각을 접고 더 넓은 눈으로 접근하게 돼 반가웠다"고 했다.올해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30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북예술회관, 국립전주박물관, 익산시문화예술회관 등 전주를 비롯해 익산, 군산, 남원에서 이어진다. 매년 전북은 서예비엔날레로 문자향 젖어가는 전주의 가을을 맞는다.
정부의 한스타일 정책의 목표와 우선 순위가 바뀜에 따라 전북도와 전주시도 새로운 한스타일 전략산업을 내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전북발전연구원(원장 원도연)과 전북대 한스타일연구센터(센터장 이종민)가 지난 14일 전북발전연구원에서 '한스타일 사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연 포럼에서 정광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은 "정부의 한스타일 사업이 초반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전통문화콘텐츠 세계화 전략으로 여겨졌으나, 실제로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전통문화콘텐츠 활성화 전략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정부 정책의 목표와 우선 순위를 명확히 파악해 지역에서 나름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수립중인 전통문화산업 진흥 기본계획이 새로운 한스타일 육성계획으로도 인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정 실장은 이어 "정부가 추진하는 한스타일 사업을 살펴보면 새로운 사업은 드물고 경북도의 3대 문화권 사업(신라·가야·유교)과 같이 기존 사업을 재구성하거나 또다른 연구 개발, 행사 등을 선정한 게 대부분"이라면서 "전북도나 전주시는 전시성 사업 보다는 단계적인 전략을 마련해 세계 시장 진출을 목포로 시장 조사부터 철저히 해 문화콘텐츠의 경쟁력부터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하지만 한스타일 사업의 걸림돌 중 하나가 문화체육부 안에서도 한스타일과 관련해 전담 조직이 없고 부서별로도 각기 사업이 추진된다는 점이다. 정 실장은 사업의 특성상 어느 한 부처가 전담해 추진하는 것은 실제로 불가능하다면서 민·관이 협력하는 새로운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날 포럼은 그간 논의가 거의 없었던 한스타일 사업과 관련해 중앙 정부의 흐름을 살펴보고 이를 쟁점화시키는 단초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원도연 원장의 사회로 이뤄진 포럼에서 박선희 전북대 교수의 '현대 한옥의 당위성과 과제', 권대영 한국식품연구원 연구정책부장의 '한식의 세계화 방안'의 발제와 함께 전문가들의 토론도 이어졌다.
전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한스타일 사업'이 '속 빈 강정'이 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전주시가 올해 개관한 전주 한지 R&D 연구기관인 한지산업지원센터 센터장을 4개월 넘게 공석인 상태로 놔두고 있는 데다, 내년 완공 예정인 한스타일진흥원은 막대한 운영비로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해 한지산업지원센터와 한스타일진흥원을 통합 운영하는 별도의 법인을 만들겠다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1년 넘게 손을 놓고 있어 추진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는 비난까지 사고 있다.더욱이 한지산업지원센터는 초반에 운영비도 없어 문화체육관광부의 '천년 한지 문화권 조성 사업'으로 관련 사업비(8억)를 확보,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책임을 요구하는 수장 자리가 계속 공석이다 보니, '전국 최초 한지 R&D 연구기관'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관련 사업만 진행할 뿐 지역의 다양한 기대를 만족시키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한스타일진흥원 준공 관련해서도 지역 문화계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시는 자문위원회를 통해 막대한 한스타일진흥원 운영비(20~30억)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으나,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감감무소식이다. 지역 문화계가 "한스타일진흥원은 지어만 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물단지'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는 이유다.한 문화예술인은 "전주시의 한스타일 산업이 중앙 정부의 정책적 방향과 호흡을 함께 하다가 정부의 추진의지가 줄어들면서 사업이 반감된 면이 있다"면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읽고, 지역에서 발전적인 논의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주시가 기존의 문화시설과 축제 등 운영비는 목숨을 연명하는 수준에 맞춰 줄이면서도 한스타일진흥원과 같은 새로운 시설의 운영비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는 것은 '아랫돌 빼서 윗돌 개는 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논의의 첫 단추는 한지산업지원센터와 한스타일진흥원의 운영주체에 대한 고민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 문화계는 2002년 전주시가 전통문화중심도시 한옥마을을 조성하면서 전국 최초로 문화시설을 민간위탁에 맡겨 운영안을 도출하는 등 발전적인 방안을 내놨으나 현재 전주시의 문화시설 운영은 10년 전 보다 더 후퇴하고 있다면서 한스타일진흥원이 완공된 뒤에야 운영주체를 고민하면 너무 늦다고 지적하고 있다.한 문화기획자는 "시가 운영비 확보 논의에만 매몰돼 있을 뿐 운영주체에 대한 적극적인 고민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운영주체가 재원 다각화 방안 뿐만 아니라 조사 연구 시스템, 비즈니스 모델 개발, 경영 전략 등을 완비한 뒤 개관하는 게 수순인 만큼 이에 대한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한스타일의 운영주체를 법인으로 하든, 직영으로 하든, 민간위탁에 맡기든 간에 국비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전주시가 막대한 운영비를 부담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지역 문화계는 "일단 (한스타일진흥원을) 짓더라도 막대한 운영비를 부담할 수 없을 바엔 정부에 맡기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통의 맥을 이어오는 명인·명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전주문화재단(이사장 라종일)이 지난 14일 전주 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2011 전통의 맥 큰 잔치'를 열고, 전주시 무형문화재들과 그 전수자들을 초청했다.전통의 맥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온 무형문화재들의 장인정신을 기리고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자리로 전주시 무형문화재들의 예우를 위한 기념식과 무형문화재 보유자·전수자들의 합동 공연이 이어졌다. 판소리·시조창·호남살풀이춤 등이 어우러지는 명무·명창 발표회와 선자장·소목장·단청장 등이 참여하는 전주명장전이 각각 전통문화관에서 각각 열렸다.이날 송하진 전주시장, 이명현 전주시의회 부의장의 축사에 이어 송 시장은 전통 예술의 맥을 이어온 무형문화재들에게 기념품과 꽃다발을 증정했고, 기념촬영도 했다.
전주시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예술인들에게 수여하는 전주시 예술상 후보 접수가 1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실시된다.전주시는 16일 지역 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제22회 전주시 예술상 수상자 후보자 추천을 접수한다고 밝혔다.시상 부문은 문학, 음악, 국악, 무용, 미술, 사진, 연국, 영화, 연예, 건축 등 10개 분야이며 전주시에 3년 이상 거주하거나 도내 거주자로 전주시 문화예술발전에 공적이 있어야 한다.또 부문별 문화예술단체의 장이나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 1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심사결과는 12월 중에 발표하며 후보자 서류는 추천서, 공적서, 사진, 증빙자료, 주민등록초본 등으로 추천서식은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전주시 전통문화과에 접수하면 된다.
전북일보와 전북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최한 '2011 초록 시민강좌 - 자연이 내게로 왔다' 두 번째 강연이 지난 13일 오후 7시 전주시평생학습센터에서 개최됐다.초록 시민강좌는 모두 11번의 강연으로 진행되며, 이날 두 번째 강좌는 진회숙 음악평론가가가 강사로 나서 '어두운 시대를 견디고 헤쳐 나갈 에너지 클래식'을 주제로 강연했다.음악평론가 진씨는 이날 서양음악과 국악을 넘나들며 음악이 차지하는 대중성과 음악을 글과 말로 전하는 전달방식 등에 대해 설명, 방청객들의 박수를 자아냈다.진씨는 지난 1988년 월간 객석을 통해 음악평론가로 등단한 이래 여러 언론 매체에 예술평론과 칼럼을 기고했다.또한 음악 프로그램 구성과 전문 진행자로 활약을 했으며 프레시안 클래식학교 교장을 맡고 있다.지은 책으로는 '클래식 오딧세이', '영화로 만나는 클래식', '나를 위로하는 클래식 이야기' 등이 있다.한편 오는 20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초록 시민강좌 세 번째 자리에서는 선대인 김광수경제연구소부소장이 ' 프리라이더, 대한민국 세금의 숨겨진 비밀'을 주제로 강연한다.
완주군은 천호성지가 있는 비봉면 내월리에 성물공예 체험센터를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체험센터는 천호성지를 방문하는 천주교 신자와 관광객들이 성물을 직접 만들어보고 주민이 제작한 각종 성물도 사갈 수 있는 공간이다. 5억원을 투입해 1천445㎡ 부지에 건립되며 성물을 제작해보는 공동체험장, 주민이 성물공예품을 만드는 공간인 공방, 전시장, 판매장 등이 들어선다. 천호성지는 1866년 병인박해 때 순교한 10여명의 순교자가 묻힌 천주교 성지로 연간 12만명이 다녀간다. 체험센터는 이 천주교 성지를 주민 소득으로 연결하기 위해 조성되는 것으로 운영도 주민이 맡는다. 이달 하순에 공사에 들어가 내년 2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가을 단풍철을 맞아 오는 29일 정읍 내장산에서 국민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KBS 전국노래자랑이 열린다.이번 전국노래자랑 정읍편은 제17회 정읍시민의 날과 제22회 정읍사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되어 29일 오후1시부터 3시까지 내장산 문화광장에서 본선 녹화가 진행된다.이에따라 정읍시는 각 읍면동사무소및 동 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의 참가신청을 받고 있으며 13일 현재 30여명이 예심참가 신청했다. 예심은 오는27일 오후1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부안 예술제가 14일 부안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22일까지 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부안 예술제는 첫날인 14일 김호수 부안군수를 비롯해 홍춘기 군의장, 지역내 기관·단체장 및 예술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부안지역 문화예술의 진수를 보여준다.14일의 경우 제4회 부안주부가요제'를 통해 부안지역 여성들의 노래실력의 가늠하고, 15일에는 판소리명창·한국무용·기악공연 등 신나는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16일에는 제9회 청소년 가요제와 제16회 부안군민을 위한 열린 음악회를 앞세워 지역민들의 끼를 확인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22일에는 젊은 예인들로 구성된 전문 음악공연그룹 '젊은 예인들과의 만남'의 기획공연도 준비됐다.특히 이번 예술제는 종전과 달리 다채롭게 꾸며진 '예술문화박람회'를 지향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한편 예술제 기념 특별영화 '시라노 연예 조작단'이 20일 상영되고, 특별기획뮤지컬로 인기배우 최주봉씨의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21일 무대에 오른다.부안예총 김종문 회장은 "이번 예술제는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 개최하는 만큼 흥미로운 예술문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모든 분들이 예술제를 통해 윤택한 삶을 향유할 수 있는 자축이 마당이 됐으면 한다.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제30회 세종문화상 수상자로 학술부문에 안휘준 서울대 명예교수, 사회봉사부문에 김혜자 월드비전 친선대사, 예술부문에 금난새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을 선정·시상했다. 민족문화부문은 한국고전번역원(원장 이동환)이 단체로 선정됐다.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민족문화 창달에 업적을 남긴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된다. 안휘준 교수는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국회화사를 연구해 국내에 미술사학이 뿌리를 내리도록 선구자적 노력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혜자 월드비전 친선대사는 1991년부터 에티오피아, 케냐, 파키스탄 등 기근과 대지진 등으로 고통받는 지구촌의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김 친선대사는 이날 창경궁로 문화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근 소말리아 난민촌에서 아이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왔다"며 "과연 내가 이 상 받을만한 일을 했느냐는 생각이 들었지만 상금 3천만 원이면 소말리아 아이들에게 영양 죽을 먹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쑥스럽지만 겸손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난새 예술감독은 '농어촌 희망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꾸려 시골의 아이들에게 음악 재능을 기부하고, 군부대·도서벽지 등을 찾아가 음악회를 여는 등 소외 계층에 문화향수 기회를 제공해 왔다. 금난새 감독은 이날 간단한 수상 소감을 전한 뒤 자신의 오케스트라 단원 2명을 초청해 '깜짝 연주회'를 펼치기도 했다. 한국고전번역원은 1966년부터 고전 번역 사업에 착수해 지난해까지 111종 549책을 간행했고, 특히 지난해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매천집'과 '향산집'을 처음 번역하는 등 민족문화를 재발견하는데 공을 세웠다. 이동환 원장은 소감과 함께 "2천 년 넘게 한문으로 구축된 전통문화를 한글로 번역하는 것은 민족의 대역사에 해당한다"며 고전번역의 의의를 설명했다. 수상자와 단체는 이날 문화부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광식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천만 원을 받았다.
전통의 혼이 살아 숨쉬는 명인·명장들의 숨결을 한자리에서 만난다.전주문화재단(이사장 라종일)이 14일 전주 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전주시 무형문화재들과 그 전수자들을 초청해 '2011 전통의 맥 큰 잔치'를 연다.전주의 무형문화재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들의 관심을 확대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29명의 전주시 무형문화재에 합당한 예우를 위한 기념식과 무형문화재 보유자·전수자들의 합동 공연으로 마련된다. 판소리·시조창·호남살풀이춤 등이 어우러지는 명무·명창 발표회와 선자장·소목장·단청장 등이 참여하는 전주명장전이 각각 전통문화관 놀이마당과 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진행된다. 무형문화재를 대표한 주봉신 명인(판소리 고법)의 인사, 무형문화재의 약력과 활동 소개, 기념 촬영 등이 이어진다.이강안 상임이사는 "무형문화재 보유자 및 전수자에게 있어 전통문화는 과거의 찬란한 역사를 현재에서 재현해내야만 하는 헌신의 대상"이라며 "전주의 무형문화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저변 확대하기 위한 행사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11 전통의 맥 큰 잔치 = 14일 오전 10시30분 전주 전통문화관 한벽극장.
부안지역 문화인프라를 격상시켜 줄 석정문학관이 마침내 오는 29일 문을 연다.부안군에 따르면 현대 시문학의 거장인 신석정 선생의 생애와 문학정신을 전승·보존하기 위해 조성된 석정문학관이 오는 29일 오전 11시 개관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된다.석정 선생이 태어난 부안읍 선은리 고택 주변에 조성된 석정문학관은 1만6870㎡(5300여평)의 부지에 연면적 1573㎡의 지상 2층 규모로 8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기획전시실, 세미나실, 수장고 등을 갖춘 문학관에는 석정 선생의 유고문집과 고인이 생전에 지인들과 주고받았던 편지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김호수 부안군수와 민주당 김춘진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국시인협회 및 한국문학관협회 관계자, 유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부안군 관계자는 "석정문학관의 위용을 전국에 알리는 이날 개관식은 문향의 이미지와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키우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석정문학관을 계기로 부안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충·사선문회제전 양영두 위원장(민주당 문화예술 위원장)은 10일 제주도 제주시의 삼성사(三姓祠) 삼성전에서 개최된 2011년도 추기대제에 남원양씨 병부공(兵部公)파 대종회장 자격으로 참석, 전국의 종친들과 함께 대제를 봉행했다.초헌관에는 병부공파 후손인 장수출신 양만기 전 수출입은행장이 맡았고, 아헌관에는 부실, 종헌관에는 고기천이 제관을 맡았다.고(高)·양(梁)·부(夫) 삼성사 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매년 춘·추기, 혈제 (제주도지사 주관)등으로 제례를 봉행한다.
전북관광협회(회장 조 선)가 내년 '전북 방문의 해'를 맞아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가고시마현을 찾아 전북에 방문해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일본을 방문한 전북관광협회 회원들과 배승철 도의회 위원장은 이와사키 그룹의 가이에다 쯔카사 전무이사가 내년 직원 해외 연수를 전북에서 열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전했다.가고시마연맹 마쓰나가 회장, 가고시마현 모토 관광 과장은 내년 전북과 여수엑스포를 연계한 방문 의사를 밝혔고, 배승철 위원장은 내년 상반기 가고시마 연맹과 여행사 팸투어단 초청을 약속했다.
'2011 전주비빔밥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맛있는, 즐거운, 색다른, 건강한, 더불어 비빔'을 주제로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송하진 전주시장과 행사를 주관하는 (사)풍남문화법인(이사장 선기현)은 11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바뀐 비빔밥축제 프로그램과 의미를 설명했다.'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비빔밥축제는 주행사장으로 쓰인 한옥마을 주차장을 벗어나 태조로와 은행로 등 한옥마을의 중심도로에서 진행하는 거리형 축제로 전환된다.또 음식축제의 특성을 감안해 메인행사로 전국요리경연대회를 열어 전국의 조리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리장원 등을 선발,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수산식품부교육과학기술부 등 총 5개부분 장관상이 수여된다.이어 기존의 관람형 공연위주 행사에서 시민과 관광객, 내빈들이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풍남문 주변에 음식관을 배치해 관람객들이 남부시장으로 진입하도록 유도하고 전통시장의 청년장사꾼만들기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공조하기로 했다.시는 같은 시기에 열리는 한국음식관광축제와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등 3대 음식축제와의 연계 효과를 높이기 위해 월드컵경기장과 한옥마을을 잇는 셔틀버스 5대을 운영하고 전주역과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버스 4대도 추가로 투입해 외지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돕기로 했다.송하진 전주시장은 "이번 비빔밥축제는 슬로시티로 지정된 한옥마을의 정취와 슬로푸드의 원조인 맛의 고장 전주음식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관광 종합축제다"며 "관람객들은 지난해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볼거리는 물론 각종 체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는 시내 골목길을 맛과 영화 등 테마별로 나눠 문화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구도심인 고사동 걷고 싶은 거리와 영화의 거리 주변의 7개 골목길로 전체 길이는 900여m에 달한다. 이들 골목길은 유명 음식점, 영화 소품이나 음반 매장, 의류 매장 등이 각각 집적화해 있으나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곳이다. 전주시는 각 골목의 특성에 맞게 바닥과 담을 디자인하고, 특성을 살리는 각종 소품도 설치할 방침이다. 간판도 특성에 맞게 만들어 달기로 했다. 전주시는 내달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만든 뒤 사업에 착수해 내년 3월까지는 이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정용환 도시경관 담당은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골목길의 정취를 느끼며 걸을수 있는 추억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가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이 전혀 연관성이 없는 분야를 하나로 묶어 시상함으로써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7일 전북도에서 열린 '제16회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최종 심사 과정에서 14명의 심사위원들은 "성격이 다른 시상 분야가 하나로 돼 있어 문제가 많다"며 이를 합리적으로 재조정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전북도는 매년 전북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이들을 대상으로 경제, 문화예술·체육, 학술·언론, 농림수산, 효열·봉사 등 6개 부문에 걸쳐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 상은 2003년부터 10개 분야로 확대됐으나(종전 6개 분야) 일부에서 "상이 너무 많고 남발된다"는 여론에 따라 전북도는 2007년부터 다시 6개로 줄였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체육','학술·언론','효열·봉사' 등과 같이 성격이 전혀 다른 분야가 통합 돼 각 분야의 공로자에게 수상 기회가 돌아가지 못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졌다.올해의 경우 '문화예술·체육'에서 소설가 라대곤씨와 체육인 이인철씨가 경합한 결과 라씨가 떨어지면서 3년 째 수상자를 배출해내지 못한 문화예술계의 반발이 컸다. 소설가이자 수필가인 라씨는 활발한 창작활동으로 전북문학상, 채만식문학상, 목정문화상 등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예술'과 '체육'이 합쳐져 수상되기 때문에 문화예술계가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게 됐다는 지적이다.'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의 최종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김호서 도의장은 "문화예술과 체육을 하나로 묶여 있다 보니 올림픽에서 금메달 딴 선수나 열악한 분야에서 고군분투해 1위 한 선수에게 우선적으로 상이 돌아갔다"며" 그러다 보니 '예향의 고장 전북'이란 명성이 퇴색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고환승 도 체육회 사무처장은 "체육 부문에서 지난해 대상자가 나왔기 때문에 올해는 아예 신청서도 내지 않다가 막판에 도가 요구해 추천하게 됐다"면서 "도가 문화예술과 체육을 통합해 시상하는 것은 문화예술계와 체육계의 갈등을 조장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학술·언론','효열·봉사'도 각각 분리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올해 '학술·언론'에 최동성 본보 기획사업국장 겸 논설위원과 신동화 전북대 명예교수가 최종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인 결과 최 국장에게 상이 돌아갔다.이미 학술 부문 예심에서 뛰어난 연구성과를 낸 교수 6명이 몰려 경쟁이 치열했으나 아쉽게도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는 게 학술계 안팎의 주장이다.반면 현장에서 열심히 뛴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한 언론 부문은 그간 학술 부문에 밀려 상을 받기 어렵다는 불만이 많았다. 더불어 '효열·봉사'도 고령화 사회에 맞게 각각 장려돼야 하는 만큼 이를 분리시켜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이에 따라 '제16회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최종 심사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은 전원 합의를 통해 일부 시상 분야를 확대하는 방안을 도의회에 건의키로 했다. 심사위원장인 김완주 도지사는 뒤늦게 "현재 6개 분야로 나눠 수여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을 세분화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있는 만큼 향후 도민 의견 수렴 및 전문가 토론을 통해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토론회 과정에서 수상 분야를 늘리는 안을 골자로 한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조례'가 도의회에 상정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주 고사동과 중앙동 일대 7개 골목이 특성화 돼 하나로 연결된 '다올길'로 새단장된다.전주시는 10일 전주부성 내 7개 골목길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골목길 디자인 프로젝트' 사업의 우선협정대상자로 (주)복스앤콕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주)복스앤콕스는 전주부성 7개 골목에 대해 '훔쳐보고 싶은, 걷고 싶은, 사진 찍고 싶은 골목'을 주제로 구간별 특성화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먼저 1구간(메가박스~중앙교회)은 영화이야기를 주제로 한 골목길로 만들고 2구간(한성호텔~신포우리만두)은 골목풍경을 사진으로 담은 액자와 같이, 3구간(에프샵~마빈스)은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평면디자인으로 설계하기로 했다.또한 4구간(한양불고기~명동사우나)은 미각을 승화하는 감각적 골목, 5구간(프린세스카페 골목) 영화소품 등 볼거리 연출 골목, 6구간(멕시칸치킨) 영화셋트를 연상하게 하는 골목, 7구간(라푸마~새참국수)은 연애소설 같은 공간체험의 골목길로 조성할 계획이다.시는 이달 중으로 기본 디자인 및 실시설계용역의 중간보고회를 갖고 12월부터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전주 기접놀이가 제52회 전국 민속예술제에서 동상을 받았다.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전남 여수 거북선 공원에서 총 21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52회 전국민속예술제에서 전주 기접놀이는 전통을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번 대회에는 임양원 보존회장, 최무연 단장, 이종진 연출을 비롯, 128명이 참가했다.지난 5월 정읍에서 열린 예선대회에서 전주 기접놀이는 전북대표팀으로 선발된 바 있다.전주기접놀이는 전주시 삼천동 일대 12개 마을에서 매년 백중날이면 상하촌 마을이 화합과 안녕을 도모하는 놀이로서 일명 '계룡합굿'으로 불리워진다.조선중기때부터 전해오던 전주기접놀이는 일제때인 1940년대까지 현재의 삼천동 우전면과 평화동 난전면 일대에서 매년 백중놀이로 시행돼 왔다.하지만 일제탄압으로 행사자체가 금지됐다가 해방후 다시 부활됐다.우림면 계룡리 함대·용산·정동·비아마을 등 4개 마을에서 실시됐다.6·25때 기접놀이는 겨우 명맥만 유지해 오다가, 1956년 중평마을에서 인근11개 마을이 참가, 일주일간 계속됐다.이후 1974년 전주 풍남제 행사때 당시 전북일보 문치상 기자와 유장우 풍남제 사무국장이 기접놀이의 중요성과 가치를 부각하여 행사에 재현시킴으로서 다시 탄력을 받았다.이후 1997년 3월 전주기접놀이 보존회가 창립돼 매년 백중날이면 행사를 열고 있다.
속보=도가 TF팀을 구성해 개선방안을 모색중인 새만금 상설공연장을 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에 위탁할 것으로 보인다.도와 소리축제 조직위는 2012년도 새만금 상설공연장 운영을 소리축제 조직위원회가 맡는 것에 합의했다. 도는 올해 이뤄진 입찰방식이 공연장 운영의 노하우가 축적되지 않고, 매년 업체가 바뀔수 있는데다 준비기간 부족 등으로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소리축제 조직위원회에 보조사업 형식으로 위탁하기로 결정했다.소리축제 조직위를 활용하는 방안은 '새만금 상설공연 TF'도 대안으로 제시한 안으로 축제 조직위가 공연 전문성과 전문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도도 축제 조직위가 공연장을 운영하면 일관성있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 조직위도 소리축제 경험과 전문인력 활용면에서 새만금 상설공연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한편 공연장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TF팀의 보고서가 나오면 그 안을 토대로 논의할 계획이다. TF팀은 기존 공연물로 공연장을 운영하면서 시간을 두고 브랜드공연을 만드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새만금 33센터앞 공연장 부지와 건축물 사용은 농수산식품부와 농어촌공사등과 협의해 연장했으며, 예산은 국비 10억 등 총 20억이 확보된 상태다.
[안성덕 시인의 ‘풍경’] 봄날 간다
아내가 꺼내놓은 남편의 일기장, 문학계 ‘대상’으로 화답하다
157억 투입한 전북문학예술인회관 개관 눈앞… ‘외형’이어 ‘내실’ 다지기 과제
[안성덕 시인의 ‘풍경’] 홍콩반점
달빛 아래 펼쳐진 완판본의 노래, ‘별향단젼이라’ 첫선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김근혜 아동문학가-박서진 ‘글자 먹는 고양이2’
일상의 풍경에 시를 얹다…김유석 시인, 디카 시집 ‘내가 더 아플지 몰라’ 출간
윤규상 명인이 전하는 지우산의 봄날
[sbs] SBS '홍콩익스프레스' 정애연
한국영화인협회 전북도지회 출범…시·군 연대로 외연 확장, 예산 확보는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