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완주 소싸움대회, 5월 2일부터 5일간 열려
싸움소들의 기량 대결의 장인 제14회 완주 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완주군 화산면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올해에도 기량이 우수한 전국의 싸움소 160여두가 출전하며 백두급(771㎏이상)과 한강급(671~770㎏), 태백급(600~670㎏)으로 나뉘어 조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고 왕좌를 다툰다.
체급별 우승 물망에 오르는 소를 보면 백두급에서는 웅비와 백두(진주, 김근호), 미소(청도, 최진호)다. 또 한강급에서는 이칠(대구, 서겁용), 승범(진주, 박준범), 태백급에서는 부산(보은, 조우진)이다.
완주에서 출전하는 소 중에서는 백두급 꺽비(고산 송기수), 아멘, 범용(화산 김용범), 한강급 알파고(비봉 황호준), 태백급 용재(봉동 박윤배)가 안방에서 싸운다는 이점을 가지고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창원의 강투 가 백두급에서, 대구의 이칠 이 한강급에서, 대구의 금송이가 태백급에서 각각 우승했다.
정재윤 농업축산과장은 싸움소의 우직함과 끈기로 어려운 난국을 타결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기회로 삼고, 군민과 양축농가가 하나가 되는 대화합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