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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본궤도’

익산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 1차년도 공사비(국비)가 확보되면서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호남 철도 관문인 KTX익산역과 사통팔달 도로망 등 편리한 접근성과 지리적 강점을 갖고 있는 익산에 경북 상주와 경기 화성에 이어 전국 3번째 센터가 건립되면, 호남권을 넘어 충청·전라권까지 아우르는 교통안전문화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익산시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춘석 의원(익산갑)에 따르면, 내년 정부 예산안에 센터 건립 공사비 11억 원이 반영됐다. 이 센터는 버스·화물·택시 등 사업용 차량 운수 종사자 및 일반 운전자를 대상으로 현장 실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는 자기주도형 전문 교육기관으로, 국토교통부는 기존 상주·화성 교육센터 연간 교육 정원이 5만 명인데 반해 수요는 8만 명 이상에 달하는 등 수요·공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센터 추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22년 공모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된 익산시는 그동안 함열읍 일원 16만 6000여㎡를 대상으로 토지 매입과 농지전용 협의 등을 진행해 왔다. 건립 부지의 43%가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이라 통상 2~3년가량 걸리는 해제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계속해서 협의를 하고 있고,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토지 매입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내년 7월 착공을 위해 남은 행정정차와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센터가 건립·운영되면 익산이 충청·전라권은 물론 전국 교육 수요자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교통안전의식을 향상시키는 교통안전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농식품부 협의와 남은 행정절차를 연내 마무리하고 토지 매입비 확보에 힘써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석 의원은 “센터가 문을 열면 익산이 호남을 넘어 충청까지 아우르는 대표적인 교통안전 문화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예산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비 270억 원을 포함해 총 385억 원이 투입되는 센터에는 위험 회피·고속 주행·차체 제어·수막 현상·교차로 주행 체험 코스 등 실외 교육시설과 강의실, 식당, 숙소 등이 조성되고 연간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기본·심화 과정과 자격취득 과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간 교육 불균형 해소는 물론 잘못된 운전 습관 개선과 안전의식 함양, 전국의 교육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센터 운영 인력 등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효과 등이 기대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4.09.19 15:56

불법주정차 등 비양심적인 운전행태에 '무주읍내 몸살'

무주군 지역의 불법주정차와 비양심적인 주민들의 운전행태가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어 이에 대한 관계당국의 관심과 대책 마련이 강하게 요구된다.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던 도로 위는 물론 인도를 점거한 불법 주정차와 보행자를 배려하지 않는 골목길 과속 등 비양심적인 운전행태가 단속이 불가피할 정도의 임계점에 달했다는 지적이 추석 연휴를 넘기면서 더욱 더 팽배해지고 있다. 이같은 각종 교통관련 위법행위에 대한 단속이 무주군 단독으로는 힘에 부친다는 주민여론까지 가세하면서 "이제는 경찰서로 단속권한을 이양해서라도 선량한 운전자 및 보행자 보호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것. 추석 명절 고향을 찾았던 귀성객 A씨(50·대전 동구)는 “살기좋고 여유롭던 내 고향 무주가 어쩌다가 이토록 교통지옥에까지 도달했는지 참 많이 실망했다”며 “왕복 이차선 밖에 안되는 읍내도로에 양쪽으로 제멋대로 주차를 하는 것은 타인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아주 잘못된 운전습관이라는 생각이 들고, 오랜만에 찾은 고향 무주가 다음 방문에는 좀더 깔끔한 도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불법주정차에 대한 보다 강력한 법적 제재를 요구하는 주민 목소리도 있다. 주민 B씨(62·무주읍)는 “나도 차를 모는 운전자의 입장이지만 이면도로와 주도로가 합쳐지는 부근 등의 시야 사각지대, 인도 위에 주차하는 비양심적인 운전자들에게는 보다 강력한 처벌을 해서라도 깨끗하고 안전한 도로 문화정책을 바로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단속이 무주군에서 맡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군청에서의 단속은 한계가 있어보이니, 이제는 경찰서로 단속권한을 이양시켜 범칙금 부과 등 보다 강력한 처벌을 통해 선진 도로문화 정착에 힘을 쏟아야 할 때가 왔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귀성객이 특별히 많았던 때는 아니었지만 귀성객들과 일부 주민의 불편함을 파악해서 무주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관계기관들의 관심과 ‘머리 맞댐’이 절실해 보인다. 이에 대해 무주군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우리 무주군의 경우는 그나마 아주 심각한 상황까지는 아니라고 보고는 있지만 이 정도로 주민 불편이 상당하다면 무주경찰서와 함께 원활한 교통 흐름과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제도적 장치 보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9.19 15:55

1인가구 증가세에 주목받는 '셰어하우스' 전주 청년들 품는다

1인가구가 늘면서 새로운 주거 형태로 주목받는 '셰어하우스'가 전주 청년들에게 지역 정착을 위한 안정적인 보금자리로 제공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쉐어하우스는 한 집에 방별로 여러세대가 입주하고 주방이나 화장실등을 공유하는 형태인데, 전주에서 셰어하우스 형태로 1인가구를 위한 주거 지원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시와 LH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주택 임대차 계약을 체결, LH는 시에 셰어하우스 운영을 위한 주택 2동을 무상으로 공급했다. 이 주택에는 셰어하우스 형태에 맞춰 공사가 진행됐으며, 개별공간과 공동공간으로 나눠 4명이 하나의 층에서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는 1인 1실로 개별공간을 두고 화장실과 세탁실을 갖췄다. 주방과 거실, 공부방은 공동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성 전용 공간인 만큼 방범안전창, CCTV,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등 주거환경 보안 안심장비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LH와 10년 단위로 재계약을 하게 되며, 입주자들은 보증금과 월 임대료 없이 관리비와 공과금만 내면 6개월부터 2년까지 중단기 형태로 자유롭게 거주할 수 있다.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찾는 전주 청년들의 보금자리가 돼 줄줄 셰어하우스는 민·관·공 협력체계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시설 운영은 전주시주거복지센터가 맡고, 지역의 복지관과 민간·청년단체와 연계해 협약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입주를 희망하는 대상자를 찾기로 했다. 입주 관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1인 가구 여성으로 입주대상을 정했으며, 현재 임시 거처가 필요한 수요자를 모집하고 있다. 입주자 모집이 마무리되는 대로 오는 10월부터는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긴급하게 임시 거처가 필요하거나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이곳을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과 기관에서 시민 주거 안정에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주신 덕분에 청년들을 위한 셰어하우스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이번 셰어하우스 운영을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해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9.19 15:52

"40만 명 목표"...남원시, 생활인구 확대해 지방소멸 막는다

남원시가 기존 정주인구 중심 인구정책에서 벗어나 생활인구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 등록 생활인구 10만 명 달성에 이어 내년까지 40만 명 확보를 목표로 생활인구 선도도시로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등록 생활인구 모집자가 11만 8000여 명을 돌파했다. 지난 7월 대비 2만 3000여 명이 증가한 것으로 정책이 추진된 지 1년 만에 이룬 성과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뿐반 아니라 해당 지역에 통근, 관광 등을 위해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체류인구를 말한다. 만약 전주시에 거주하는 사람이 남원시에 직장을 두고 있으면 이 사람은 두 지역의 생활인구가 된다. 따라서 지역의 생활인구가 많다는 것은 그곳을 일터나 쉼터로 삼는 인구가 많다는 것이다, 이들이 지역을 방문해 머무는 동안 다양한 소비활동을 하는 만큼 생활인구가 많은 곳은 경쟁력과 활력을 갖춘 지역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통계청이 지난 7월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의 생활인구를 발표한 자료를 보면 남원의 체류인구는 24만여 명으로 정주인구의 3.1배에 달한다. 하지만 이는 전국 평균(4배)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남원의 주민등록 인구는 7만 6781명이다. 지난 2004년 10만 명선이 붕괴된 이후 매년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특히 사망자수가 출생아수보다 많은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은 20년 연속 이어졌다. 현재 추세라면 남원 인구가 2040년에는 5만 명 이하로 줄어 시 단위 도시로서의 기능 유지가 불가능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모든 정책 수립시 생활인구 유치에 목표를 두고 '거주' 중심의 인구 정책을 '실생활' 중심으로 확장한다고 선포했다. 정주인구 감소 문제가 남원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 공통의 해묵은 현안인 만큼 지역 간 정주 인구 확보 경쟁은 결국 다른 지역의 인구감소를 촉발하는 일명 '제로섬 게임'에 불과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각종 할인, 감면 혜택을 주는 누리시민제도와 관광시민증제도 등을 도입해 등록 생활인구 모집에 발빠르게 나섰다. 이들 제도는 방문객에게 관광지 요금 면제와 음식점 할인 등 각종 혜택을 주고 1박 이상 머물면 1인당 최대 19만 원 상당의 금전적 혜택도 주는 상품이다. 시는 이처럼 파격적인 혜택을 통해 관광객 중심의 단기 방문자를 유도하는 가운데 지역 인프라 확충을 통해 장기 체류인구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전북 동부권에 유일한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해 전북과 전남의 출산 가정의 방문을 유도하고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을 통해 지역에 일자리를 둔 청년층 유입도 적극 꾀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최근 등록 생활인구가 가파르게 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매일 면 단위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가 수백명 씩 줄고 있고 지역 활력을 책임질 청년층은 일자리를 찾아 남원을 떠나고 있다"며 "지방소멸의 위기가 코앞에 닥친 만큼 파격적인 혜택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생활인구를 늘려 이에 대응하고 지역 발전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9.19 13:45

군산 최고 인기 관광코스는 '철길마을'⋯주차난은 과제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이 지역 최고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휴일과 주말 등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리며 지역 관광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관내 5개 관광지(은파호수공원‧경암동철길마을‧초원사진관‧청암산‧비응마파지길)를 찾은 관광객 수는 3만2765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는 단연 철길마을로, 1만 2453명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곳은 14일 2031명을 시작으로 15일 3012명, 16일 3539명, 17일 2455명, 18일 1416명이 다녀갔다. 은파호수공원은 9144명, 초원사진관 8062명,청암산 2369명, 마파지길 737명 등이다. 철길마을의 경우 매년 휴가 및 명절기간만 되면 지역에서 가장 ‘핫’ 한 곳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철길마을은 일제강점기 당시 신문 용지를 운반하기 위해 군산역과 공장을 연결하는 2.5㎞의 철로가 놓이면서 형성된 곳이다. 지금은 기차 운행이 중단됐지만 지난 2008년까지 마을을 관통하는 기차가 하루 두 번 운행됐으며 이색적인 풍경 때문에 사진 명소로도 유명했다. 현재는 건물 곳곳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고 어릴 적 즐겨했던 달고나 만들기, 쫀디기 구워 먹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상점 등이 철길을 따라 나란히 줄지어져 있다. 다만 이곳 철길마을이 더욱 발전되고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주차문제와 주변 환경 정비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도 철길마을 주변 도로는 주차대란 및 교통혼잡 등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변변한 주차시설 하나 없다보니 매번 쉬는 날이면 벌어지는 현상이다. 실제 군산시가 군산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여행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2%가 아쉬웠던 여행지로 철길마을을 꼽기도 했다. 그 이유로 주차 불편과 획일화된 상점들 이외의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 철길마을이 옛 감성을 자극하며 군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가 됐지만 정작 주차장 등 편의시설은 낙제점을 받고 있는 것. 따라서 이곳 철길마을을 관광명소로 활성화시킬 수 있는 실직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군산시의회 김영란 의원은 “경암동 철길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계속 늘고 있지만 공영주차장이 없다보니 관광객은 물론 주변 아파트 주민들도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며 “주변 폐창고 철거 및 철길 위 비가림 천막설치, 야간 순찰 강화 등 안정적인 관광지 조성을 위한 대책이 하루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9.19 11:46

[줌] 박세광 예술감독 "세계 평화 춤 페스티벌 전주 대표 축제 만들 것"

대중문화를 통해 알려진 'K컬처'의 매력이 무용을 비롯한 순수예술 분야에서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한때 해외 무대에 초청 받는 것만으로 주목받았던 무용수들의 활약은 K컬처의 부흥으로 완전히 뒤바뀌었다. 이제는 한국으로 세계 각국의 무용수들이 찾아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전주 경기전과 풍남문 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2024 전주 세계평화 춤 페스티벌의 이야기다. 그래서인지 박세광 세계평화 춤 페스티벌 예술감독(45)은 축제에 남다른 사명감과 자부심이 생긴다고 했다. 국제연합이 정한 세계평화의 날(9월21일)에 전주성(풍남문 광장)에서 세계 각국의 무용수들과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축제라니 생각만으로 설레는 일이기 때문이다. ‘시대를 잇는 춤, 세대를 잇는 감동’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축제는 춤 예술을 통해 평화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1984년 전주에서 동학농민군과 관군이 1차 동학농민전쟁의 종결을 합의한 전주화약 장소인 전주성을 주요 무대로 펼쳐지는 만큼, 과거의 역사를 되새기고 세계평화의 공감대를 키워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박 감독은 “전주화약을 맺은 장소에서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역사성을 지키고 평화의 약속인 ‘전주화약’의 의미를 되짚어보자는 의미”라며 “올해 첫선을 보이는 축제이지만, 훗날 평화를 상징하는 전주의 대표 축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주 대표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세계 평화 춤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날인 20일 오후 7시부터는 ‘춤으로 여는 세계평화’를 주제로 남북한 춤을 통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연과 전자음악으로 흥을 돋우는 전야제가 펼쳐진다. 둘째 날 21일 오후 2시에는 전문가들의 춤 경연대회, 세계평화 춤 퍼레이드가 한옥마을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날 불가리아, 볼리비아, 몽골 무용수들의 화려한 공연도 만날 수 있다. 전통의상을 입고 각국의 정통성이 담긴 ‘춤’을 선보여 공연 예술의 정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일반인들의 춤 경연대회, 폐막식 공연이 선보인다. 프린지 공연과 사생대회, 벼룩시장, 무대의상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감독은 “평화와 춤을 연계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축제이기 때문에 더욱 새롭게 느껴질 것”이라며 “축제 성공을 위해 조직 위원장을 비롯해 모든 스태프가 집중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구촌 평화를 춤 예술로 승화시키는 전주 세계 평화 춤 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박은
  • 2024.09.19 11:46

장수출신 박용진 추석인사로 정치활동 재개 시동

지난 총선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비명횡사’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장수 출신 박용진 전 의원이 추석 명절 인사를 통해 정치 활동 재개에 시동을 걸었다. 박 전 의원은 18일 장문의 단체문자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그러면서 정치 재개에 뜻이 분명함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많은 분이 속상해 하시지만 지난 일은 그저 지난 일이라 생각하고 조금은 느긋하게 전국을 돌아다니며 그동안 못 봤던 분들 인사 나누고, 대한민국의 더 나은 변화를 위해 지혜와 조언을 듣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해주는 벗들과 동지들, 오랜 지인들이 있어 조급하지 않고 행복하게 다음 스텝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는 계속할 것이다"며 "사무실도 유지하고 있고, 뜻을 같이 하는 많은 분들을 더 깊고 넓게 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부 언론과 유튜브를 통해 들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치열했던 지난 경선 과정 중에 암 수술을 했다”며 “다행히 수술은 잘 됐고, 건강도 잘 회복하고 있다. 오래 고생했으니 한번 푹 쉬어 가라는 하늘의 뜻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아울러 “평범한 사람들의 상식이 통하는 정치, 열정이 넘치고 가슴 뛰는 합리적 정치, 그 답을 찾고, 희망을 찾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총선 이후 민주당은 완전히 이재명 대표 체제로 정리되면서 박 전 의원을 비롯한 비주류 세력들은 공개 활동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정치 활동 재개에 이어 박 의원까지 자신의 소식을 알림으로써 비주류의 움직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9.18 17:16

“추석 밥상서 자취 감춘 '정치이야기'”

매년 명절마다 반복되던 추석 밥상 정치 이야기가 올해부터 크게 줄어든 분위기다. 매일같이 싸우는 이전투구식 정치에 피로감을 느끼는 모양새다. 18일 여야 정치권은 추석 밥상 민심과 관련해 서로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가족들이 모이는 공간에서 불필요한 정치 이야기는 자제하자는 게 일반적인 명절의 모습이 됐다. 명절 연휴는 정치인들이 가장 주목하는 이벤트로 꼽혀왔다. 온 가족과 친·인척이 한곳에 모인 식사 자리에서 어떤 평판을 받느냐에 따라 자신의 지지세가 확산하거나 쪼그라들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과거에는 명절 때만 되면 차례와 성묘 전후 대가족이 모여 그간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정치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서로 오고 가는 경우가 많았다. 혹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이나 정당이 있더라도 집안의 어른이나 지식인의 말에 지지하는 정당을 바꾸는 경우도 상당했다. 이로써 지지율의 변화가 이어진다는 것이 정치권이 인식하는 명절 민심 밥상의 실체다. 다른 사람의 말은 믿지 않더라도 부모 자녀관계에서는 충분히 정치적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도 명절 밥상 민심을 지탱하는 요인이었다. 하지만 민족 전통의 추석 명절이 과거 풍요와 효(孝)를 상징했다면, 최근에는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로 여겨지면서 추석 밥상 민심도 옛말이 될 처지에 놓였다. 여전히 차례와 성묘를 지내는 가정이 많지만, 과거 5~6명 이상의 자녀를 가진 농경사회 때와는 달리 1~2명의 자녀만 있는 가정의 직계 가족 단위로만 함께하면서 과거의 대가족 풍습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또 차례나 성묘를 미리 지내거나 아예 지내지 않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례도 적지 않아졌다. 1인 가구라면 자신의 개인 사정을 이유로 고향을 찾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암울한 정치 이야기로 가족 간의 분쟁거리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자리잡아가고 있다. 가족의 형태가 유교적 관점인 가장 중심의 수직적 문화에서 매우 빠르게 수평적 문화로 바뀌었다는 점도 명절 연휴 정치 이야기를 사라지게 하는 원인 중 하나다. 전주 시내 한 카페에서 만난 70대 남성 A씨는 “옛날 제가 젊었을 땐 어른들의 정치 평론이 가족들에게 진리처럼 다가와 투표에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며 “지금은 오랜 시간 서울 생활을 하면서 다른 생각을 하는 자식들에게 괜히 내 생각을 표출해봤자 거리만 멀어질 것 같아서 일부러 즐거운 대화 주제만 꺼낸다”고 말했다. 40대 여성 B씨는 “길게 봐야 하루 보는 가족들끼리 부정적인 비판으로 귀결되는 정치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며 “정치적 관점이나 신념이 설득되지 않는 게 요즘 세대”라고 강조했다. 50대 남성 C씨는 “요즘은 누구나 가족이 아니더라도 SNS나 인터넷 댓글 등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시대”라며 “명절에 가족들 만나기도 힘든 상황에서 깊은 정치 이야기는 자제하는 게 맞다”고 했다. 이와 별개로 이번 추석 명절에는 실생활도 밀접한 ‘의료대란’에 대한 염려는 곳곳에서 터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명절 밥상 민심과 관련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생에 매진하라는 명령이 추석 민심"이라면서 “(국민들이 하나같이)국회가 소모적 정쟁을 멈추고 먹고 사는 문제에 매진하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달해 심리적 정권 교체가 시작된 초입 국면"이라고 주장했다. 지역구 국회의원 10명 전원이 민주당 소속인 전북정치권은 당의 입장과 완전히 궤를 같이 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9.18 17:16

전북 민주당 지선 입지자 대거 조국혁신당 옮겨갈까?

전북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으로 당을 갈아타는 입지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복당이 허용되지 않거나 당내 공천이 힘들 것으로 판단한 입지자들이 조국혁신당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고, 조국혁신당 역시 인지도가 높은 입지자들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치단체장과 도·시·군 의원을 뽑는 차기 지방선거에서 ‘전북 민주당 일색 독점체제’가 깨질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전북 정치사의 이변으로 불리는 지난 2016년 4월 총선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0명의 국회의원을 뽑았던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전북은 국민의당 7명, 더민주 2명, 새누리당이 1명의 당선자를 낸 바 있다. 새로 창당했던 국민의당이 사실상 의석을 ‘싹쓸이’한 셈이다. 18일 전북 정가에 따르면 2026년 자치단체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입지자들의 조국혁신당 입당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기존 선거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이후 복당하지 못했던 인물들로 무소속 출마보다는 조국혁신당 입당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인물은 김제시장 출마를 고심하는 정호영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 진안군수 출마를 저울질하는 이한기 전 전북도의원, 임실군수 출마 입지자인 김왕중 임실군의원, 부안군수 출마 입지자인 김성수 전 부안군의회 의장 등이다. 또한 남원시장 출마 예정자로 분류되는 강동원 전 국회의원과 임근상 전 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처장 역시 조국혁신당 입당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복당심사에서 민주당으로부터 선택받지 못한 장영수 전 장수군수와 완주군수 출마 경험이 있는 송지용 전 전북도의회 의장 역시 조국혁신당의 영입 대상으로 분류된다. 아직 민주당 복당 심사가 진행중인 임정엽 전 완주군수 역시 민주당의 복당 허용 여부에 따라 정당 노선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차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근심이 커질 수밖에 없으며, 조국혁신당은 향후 인지도 높은 인물에 대한 과감한 인재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지난 4월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이 전북지역 비례대표 투표에서 민주당(37.63%)보다 높은 49.69%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조국혁신당의 입지가 세워진 만큼 이곳으로 이동하는 입지자들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전남 곡성군수 및 영광군수 재선거 결과가 전북 지방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 재선거 지역은 모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맞붙는 곳으로 이곳 또한 지난 총선 비례대표 득표율에서 조국혁신당이 앞섰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9.18 17:15

전북특별자치도, 333개 특례 본격 시행 100일 앞으로

올해 1월 18일 128년 만에 새로운 체제로 탄생한 전북특별자치도가 333개 특례 제도의 본격 시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특별자치도로의 변화는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지방 분권의 새 장을 여는 역사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12월 27일 전북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333개의 특례는 행정,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북의 자치권을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18일 전북자치도는 농업, 청정에너지, 전통문화, 산림, 새만금 등 지역의 특화 자원을 '특례' 제도를 활용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농생명산업, 문화관광산업, 고령친화산업, 미래첨단산업 등 333개의 특례 조항을 75개 사업으로 체계화하고, 사업별 특례실행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14개 지구·단지·특구 특례에 대해서는 선행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 타 시군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실행 준비상황을 집중 점검 중이다. 특례실행 준비과정은 기본구상 마련, 기본·실시계획 수립, 조례 등 자치법규 입법, 중앙부처와의 협의·신청 단계로 진행 중이다. 도는 75건의 특례사업 중 47건은 특별법 시행일에 맞춰 즉시 시행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5년에는 22건, 2026년 이후에 6건이 순차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과 같은 중장기 프로젝트성 특례들은 중앙부처와의 협의과정이 남아 있는 만큼, 2025년 이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 사업지역 내 입주기업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한 새만금 고용특구는 고용서비스 지원기관을 설치해 고용노동부의 지원 및 국내 직업소개, 직업지도, 직업정보제공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현재 실태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12월 조례 제정 후 시행일에 맞춰 특구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농생명산업지구는 12개 시군에서 19개 지구가 신청됐으며, 이 중 남원시 ECO 스마트팜 등 7개 지구가 선도지구로 선정돼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특례를 통해 농업진흥지역 해제, 농지전용 허가·협의 등의 권한을 시군에 위임받게 된다.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는 12개 시군의 17개소가 후보지로 발굴됐다. 이 특례는 보전산지 행위제한, 산지전용 허가기준, 백두대간 내 행위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기본구상과 조례제정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개발계획을 수립한 후, 2025년 하반기에 3개소를 지정할 계획이다. 도는 특례 실행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공직자 역량강화 교육도 진행 중이다. 이달 6일 군산시를 시작으로 12월까지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은 제주특별자치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민기 전북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이 맡고 있다. 박현규 도 특별자치교육협력국장은 "기본적으로 특례들은 전북자치도에서 처음으로 하는일이다 보니 준비상황에서 미처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특례가 복잡하고 스케일이 클수록 차근차근 해나가는게 좋다.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각종 특례들이 더 특별한 전북자치도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18 17:10

추석 연휴 대학병원 '의사 부족'으로 '텅텅'...종합병원 환자 북적

추석 연휴 기간 대학병원 등 전북지역 대형(상급종합)병원들이 ‘의사 부족’으로 환자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4면) 그러나 종합병원들이 응급환자를 받고 환자들이 종합병원들에 몰리면서 우려했던 명절 의료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의료파업 장기화 속 지역 내 의료원과 병의원의 협조 하에 응급의료체계가 분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국립중앙의료원의 이날 오후 4시 기준 응급실 종합상황판에 따르면 현재 전북권역응급의료센터인 전북대학교병원에 남아 있는 응급실 병상 수는 전체 36개 중 31개로 집계됐다. 전북대병원 전체 입원병상 958개 중 556개가 남아 있으며, 응급전용 중환자실은 전체 17개 병상 중 8개가 남아 있다. 의사 부족으로 응급실에서 제대로 환자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원광대병원도 응급실 병상 28개 중 22개가 남아 있다. 병원은 수족지 접합에 대한 진료가 불가능하다는 메시지를 게시해 놨으며, 응급실, 신경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야간소아진료, 호흡기내과에 대한 진료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이처럼 상급종합병원들이 의사부족으로 환자를 받지 못하는 상황인 반면, 종합병원들은 환자들로 북적였다. 같은 시각 동군산병원의 응급실 병상 수는 전체 17병상 중 5병상에 불과했고, 익산병원의 응급실도 전체 17병상 중 4병상만 남아 있었다. 전주병원은 도내 병원 중 유일하게 음압격리병상에 환자를 받았고, 예수병원은 19명의 응급환자를 수용하고 있어 도내 병원 중 가장 많은 응급환자를 치료하고 있었다. 특히 예수병원은 소아 응급환자 3명도 치료 중이었다.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은 소아 응급환자를 한 명도 받지 않았다. 정읍아산병원도 전체 17개 병상 중 8개 병상만 남아 있었다. 도내 한 종합병원 관계자는 “이번 명절 의료대란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병원에서 긴장을 많이 했었다”며 “다행히 큰 위급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루 빨리 의료계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의료진의 헌신과 국민 여러분의 협조로 이번 추석 연휴 응급의료 고비를 넘고 있다"며 "연휴 전 일부에서 우려했던 것과 같이 의료공백으로 인한 큰 불상사나 큰 혼란은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문을 연 의료기관은 일평균 9781곳으로 당초 예상했던 8954곳보다 827곳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5020곳보다 9% 많고 올해 설 연휴 3666곳다는 167% 많은 수다. 추석 당일 문 연 의료기관은 2223곳으로 올해 설과 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약 600곳 증가했다. 응급실의 경우 전국 411곳 중 408곳이 연휴기간 매일 24시간 운영했다. 조 장관은 "국민 여러분의 협조로 응급실은 평소보다 적은 의료인력으로도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또 연휴도 반납하고 환자 곁을 굳건히 지켜주신 의료진들 덕분에 응급의료가 유지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김경수
  • 2024.09.18 16:24

응급실 현장-병원 이송시간 증가...”전북 응급의료체계 ‘암울’

국회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료파업 이후 전북지역 응급의료체계 상황이 '암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과 병원간 이송시간이 늘어났고 ‘응급실 뺑뺑이’ 등으로 인해 환자 이송거리 또한 증가하는가 하면, 전북을 비롯한 전라권에서 전원병원을 찾지 못한 건수가 전년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의원(서울 영등포구갑)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현장-병원 간 이송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공의 파업이 시작된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전북지역에서 이송된 4만 1694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환자 이송시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전북지역에서 전체 환자 중 현장-병원 간 5분 이내에 이송된 환자의 비율은 4451명(10%)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이송된 환자 4만 4702명 중 5분 이내 이송된 환자 6090명(13%)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반면, 60분 이상 이송이 소요된 건수는 올해 1161건(2.7%)로 지난해 863건(1.9%)에 비해 전체 이송건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환자 이송 골든타임에 해당하는 10분 이내 이송 건수도 올해 1만 650건(25%)으로 나타났는데, 의료파업이 없던 지난해 1만 1925건(26%)의 비율에 비해 줄어들었다. 특히, 전북지역은 이송거리가 지난해보다 감소했는데도 이송시간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병원을 찾기 위해 도로위에서 소요된 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2km 미만으로 이송된 환자의 수는 총 5532건(12%)이었는데 올해 5943건(14%)으로 짧은 거리의 이송이 되레 늘어났다. 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광역응급의료상황실 통한 전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말까지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해서도 끝내 전원 병원을 찾지 못한 경우가 전국적으로 47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북지역이 포함된 광주전라지역에서 발생한 경우는 총 61건으로 전체의 10%에 달했다. 지난해 광주전라지역에서 전원 병원을 미선정한 경우는 6건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10배 이상 증가한 수다. 또 올해 1월~9월 6일 기준 전북지역 응급실에서 '진료과목에 따라 환자를 받지 못한다'는 메시지를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 보낸 건수는 총 1065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응급실 진료제한 메시지 1036건을 이미 넘겼다. 박 의원은 “응급실을 제때 찾지 못한 환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빠져나간 전공의의 역할을 온전히 채울 수 없어 배후 진료의 어려움이 가속화되고 있다. 응급실 문을 열어두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치료를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김경수
  • 2024.09.18 16:10

수필가이자 서예가인 만취 윤재석, 수필집 ‘작은둥지’ 펴내

“때가 되면 떠나고 남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 했다. 어미와 어린 새들의 한별(恨別)을 보지는 못했어도 이별은 서러운 일이다. 새는 울어도 눈물을 볼 수 없다고 하나 어찌 없겠는가.(중략) 부모와 자식 사이의 다시 만날 기약 없는 이별이라면 옷소매는 눈물로 젖어내려 빗방울이 되었으리니 떠나고 남는 자의 정한의 서러움은 만고의 해를 거듭하여도 그대로이려니 싶다.”(수필 ‘작은둥지’ 중 발췌) 수필가이면서 서예가로도 활동하는 만취 윤재석 수필가가 수필집 <작은둥지>(도사출판 시우)를 펴냈다. 이번 수필집에는 아내와 함께한 산책길 속 나누었던 담화 등 시시콜콜한 그의 일상과 더불어, 고향인 전북을 예찬하는 글 등이 실려있다. 그간의 세상살이 중 자연으로부터 배운 순리를 과거와 현재, 미래 순서로 표현했다. 책은 ‘1부 아침을 여는 사람들’, ‘2부 가을이 오는 소리’, ‘3부 우리글이 좋은 글이여’, ‘4부 어느 조각상’, ‘5부 나에게 묻는다면’, ‘6부 그대 가고부터’, ‘7부 여가의 공간’ 등 총 7부로 구성, 60여 편의 수필로 채워졌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여가의 공간’이라는 제목과 함께 서예와 문인화 작품이 실려있다. 윤 수필가는 머리말을 통해 “어느 날 사무실 창가에서 노인을 보고 서예를 선택했고, 수필은 우연히 읽은 한 권이 나를 글쓰기로 안내했다”며 “인생은 유한하기에 언제인가 그곳에 다다를 때까지 삶의 길을 걸어야 한다. 어쩌면 길동무로 잘한 선택이기도 행운이라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천성이 우매해 느림으로 부지했다”며 “먼지 끼고 빛바랜 원고지를 언제쯤 정리해 세상 구경 한번 시킬 것이냐고 나에게 실행을 재촉해 수필집을 내게 됐다. 이번 수필집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옆에서 돌봐준 가족과 믿음으로 일깨워준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진안 백운 출생인 윤 수필가는 계간 ‘대한문학’으로 등단했다. 이후 빛수필문학회 회장과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회장, 전북수필문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수필집‘삶은 기다림인가’와 저서 ‘진안 미술사’가 있으며 대한문학상, 찾아주는 완산벌문학상, 은빛수필문학상, 진안예술상, 대한민국 지역사회공헌대상, 대한민국 국가미술 특별초대전 최우수작가상 등을 받았다.

  • 문학·출판
  • 전현아
  • 2024.09.18 16:06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진 전북 추석명절..음주운전, 해상사고 등 잇따라

올해 추석연휴 전북지역은 살인과 강도 등 강력범죄 발생은 없었지만, 해상 인명사고와 음주운전 교통사고 등 각종 크고 작은 사고로 얼룩졌다. 지난해보다 짧은 추석연휴임에도 범죄 발생 건수는 되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2024년 9월 14~17일) 발생한 4대 범죄 건수는 총 54건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사건 발생 건수는 13.5건이었다. 유형별로는 살인·강도 사건은 한 건도 없었고 절도 33건, 폭력 21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절도 20건(60%), 폭력 21건(100%)의 용의자를 검거했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했을 때 범죄 건수는 증가했다. 경찰이 집계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2023년 9월28~10월 3일) 발생했던 범죄 건수는 52건으로 절도 32건, 폭력 20건이었다. 이번 추석 연휴는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랐다. 추석 당일인 17일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효자다리 인근 도로에서 A씨(20대)가 몰던 SUV 차량이 적색 신호에서 신호 위반을 하며 직진하다 차량 3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차량 동승자 B씨(20대)가 머리 등에 큰 부상을 입고 각각 원광대병원과 전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피해 차량 운전자 C씨 등 5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경찰은 A씨의 차량이 음주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추격 중이었다. 경찰은 경광등을 울리며 추격하는 순찰차를 발견한 A씨가 신호 위반을 하고 달아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정확한 음주 수치 측정을 위해 법원에 A씨의 채혈에 대한 압수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연휴 둘째 날이던 지난 15일 오전 3시 15분께는 정읍시 연지동의 한 사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벤츠 차량을 몰던 20대 운전자가 길가의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쓰러진 신호등이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덮쳐 택시 운전사와 승객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벤츠 차량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수준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2024년 9월 13~17일)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64건이다.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 부상 94명으로 지난해 추석명절 기간(2023년 9월 27~10월 3일) 발생했던 98건(사망 4명, 부상 165명)에 비해 감소했다.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있었다. 지난 16일 오전 7시 40분께 군산 십이동파도 남쪽 7.5km 인근 해상에서 35톤급 어선 77대령호가 침몰했다. 해경 등은 곧바로 구조작업을 펼쳐 선장 등 8명을 구조했지만, 70대 선장과 50대 기관장, 40대 선원(인도네시아 국적) 등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졌다. 해경은 당시 해상을 지나던 1600톤급 석유제품운반선 범강호가 경계소홀 등으로 어선을 충돌·전복하게 한 혐의로 선장과 당시 당직사관이었던 2등 항해사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며, 이들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난 14일 전주시 삼천동 한 목욕탕에서 불이 나 60여명이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최종문 전북경찰청장은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 선제적 치안활동과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추석 연휴기간 평온한 치안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경찰의 추석명절 특별방범활동 기간 중 보내준 도민의 성원에 감사를 표한다.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4.09.18 15:54

“아쉬움이 더 크게 남네요”, 추석 연휴 ‘끝’ 다시 일상으로

“연휴가 길었던 탓인지, 아쉬움이 더 크게 남네요.” 닷새간의 추석 연휴에 들뜬 마음도 잠시, 긴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아쉬움은 귀경 행렬에 그대로 묻어났다. 18일 오후 3시 전주시 우아동 전주역에는 연휴 마지막 날 임에도 일상으로 복귀하는 귀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체감온도 40도가 넘는 더운 날씨에 대합실 에어컨 앞은 귀경객들이 몰리면서 더 북적였다. 귀경객들은 한손에는 캐리어 가방을 끌고 한손에는 정성스레 싼 보자기를 들고 연신 손목시계를 들여다봤다. 자매지간인 듯한 두 여성이 손을 잡고 놓지 않고 있었다. 두 사람중 한 명은 “아프지 말고”를 말하며, 잡은 손을 놓지 못했다. 기차 시간이 다다르자 떠나는 이는 “시간내서 또 올게”라며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고, 남은 이는 떠나는 가족을 아련하게 지켜봤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는 김나연 씨(34·여)는 “코로나 기간동안 명절에 고향을 찾지 못했는데, 이번 추석은 연휴 기간도 길고, 간신히 기차표를 구해 전주를 찾았다”며 “3일 동안 부모님과 맛있는 것도 먹고 영화도 보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돌아가야한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크지만, 지난해 아프셨던 부모님의 건강해지신 모습을 보고 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 부모님께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다”고 아쉬워했다. 앞서 17일 오후 2시 전주시 금암동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은 이른 귀경을 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그 중 서울과 경기 지역 등에 있는 자녀의 집에 다녀온 역귀성객들도 눈에 띄었다. 추석을 맞아 경기 안산에 있는 아들 집에 다녀왔다는 김순옥 씨(68)는 “오랜만에 아들, 며느리와 손자들을 보고 와서 행복했다”며 “매년 훌쩍 커있는 손자들의 모습을 보면 기쁘지만, 아들 집에서 괜히 불청객이 된 것 같아 서글픈 마음이 들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승객들은 긴 이동시간에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대합실 한 켠에 앉아 가족들과 찍은 사진을 바라보고 있는 한 할머니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같은날 오전 11시 전주시 금암동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역시 귀경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터미널 내 카페와 편의점도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 차 문 밖까지 대기 줄이 이어졌다. 경기도 성남에서 온 김나영 씨(21)는 “부모님 회사 일정 때문에 오늘 올라가기로 했다”며 “올해 추석은 너무 더워서 대부분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보냈는데,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명절 고향 방문 대신 여행을 즐긴 관광객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명절을 맞아 제주도에서 전주로 여행을 왔다는 강재관(65), 김영아(64) 씨 부부는 “이번 추석에는 퇴직 기념 여행 삼아 전주에 방문했다“며 "여수에서 전주로, 이제 광주로 넘어가 제주로 돌아갈 예정이다. 아들 내외가 여행비를 모두 부담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웃음지었다. 귀경이 시작된 17일부터 18일까지 전북지역 곳곳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는 가족과 반가웠던 만남을 뒤로한 채 일상으로 복귀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한국도로교통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가장 많은 귀경 차량이 몰린 추석 당일에는 전주에서 서울까지 최대 8시간이 소요됐다. 도로공사 전북본부는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만 25만 3000대의 차량이 전북을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고, 이날 오후 3시 기준 차량 11만 8000여대가 전북을 이미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했다. 고속도로 정체는 귀경이 시작된 17일 한때 전주에서 서울까지 5시간 이상 걸리던 시간이 17일 밤 늦게부터 점차 풀리면서 18일 오후 3시 기준 전주나들목에서 서울요금소까지 평소보다 40분 가량 증가한 3시간 10분이 소요되고 있다. 최동재 기자, 김문경·문채연 수습기자

  • 사회일반
  • 최동재외(2)
  • 2024.09.18 15:49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성장환경 만드는 데 앞장서야죠”

“미래세대인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돌봄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전주시 다함께돌봄센터 연합회의 신임회장을 맡은 박옥선 씨(41)의 활동 포부다. 지난 12일 연합회의 2기 임원진 출범과 함께 활동을 시작한 박 회장은 아동 돌봄 종사자로서 지역사회와 연대해 더 나은 돌봄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철학을 밝혔다. 아동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전주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이다.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고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전주시에너지센터,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 등 시민사회 허브기관과의 업무협약도 추진 중이다. 현재 전주지역에서 운영 중인 다함께돌봄센터 18곳은 협의체를 꾸려 초등학생들에게 방과후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아동복지법에 근거해 설립한 마을 돌봄터로서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독서지도와 놀이 활동, 체험활동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박 회장은 연합회 초창기부터 장효순 회장과 의기투합해 사무처장으로 활동하면서 전주시 다함께돌봄센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해왔다. 박 회장은 “돌봄정책이 급변하고 있는 시기에 발빠르게 대응하려면 리더십이 반드시 필요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아동돌봄 정책에도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회장은 “전주형 통합돌봄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사회가 중심에 서서 주민들에게 아동돌봄체계의 필요성을 알려나갈 것”이라며 “주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야 정책입안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회원들을 먼저 살피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박 회장이 새롭게 이끌어갈 연합회는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돌봄서비스’를 이루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과제로 지역사회 자원 발굴과 협력 지원, 지역내 통합 초등돌봄체계 구축, 돌봄수요와 공급의 원활한 연계 지원, 돌봄인력의 교육콘텐츠 개발, 돌봄 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시민 인식개선을 제시했다. 그는 “지자체와 교육청에서 학교돌봄과 마을돌봄을 연계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전주시 아동돌봄 지원정책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면 지역단위 서비스가 강화될 수 있습니다"며 "이와 함께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며 그 목소리가 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김제 출신으로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했으며, 우석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4.09.18 15:46

시니어 텃밭관리사, 전주 초등학생들과 채소 가꿔

전주지역 초등학생들이 시니어 텃밭관리사와 함께 학교에서 농업의 가치를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세권)는 전주시니어클럽(관장 김효춘)과 협력해 전주지역 19개 초등학교에 힐링팜가이드 사업단의 시니어 텃밭관리사 46명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힐링팜가이드 사업단’은 학교 텃밭을 운영하는 학교의 교사들이 직접 텃밭을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신규 창설됐다. 힐링팜가이드 사업단의 텃밭관리사들은 오전에 출근해 각 학교에 조성된 텃밭을 관리하고 학생들에게 간단한 농업 체험과 생태교육을 지도한다. 이달 들어 2학기 시작과 함께 학생들과 가을 채소를 가꾸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앞서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한 도시농업 기반구축(스쿨팜)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전주지역 74개 초등학교 중 67개 학교에 학교 텃밭 조성을 지원했다. 하지만 이 사업에는 매년 20개 학교만 참여할 수 있어 참여하지 못한 초등학교의 경우 학교 텃밭을 꾸준히 운영·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투입된 힐링팜가이드 사업단의 시니어 텃밭관리사들은 교사들이 맡아야 했던 학교 텃밭 관리 업무를 대신함으로써 기존에 있었던 교사들의 부담을 효과적으로 덜어주고, 고령화에 대응하는 노인일자리 창출까지 연계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힐링팜가이드 사업단을 통해 기존에 운영하거나 운영하지 못하고 있던 학교들이 더욱 쉽고 부담 없게 도시농업 활동을 시작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발전해나갈 것”이라며 “내년에도 전주시만의 특색있는 학교텃밭 활용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9.18 15:35

정읍시, 내장산 관광특구에 ‘맛’ 더한다

정읍시가 내장산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내장산 상가지구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 메뉴 개발에 나섰다. 시 관광과에 따르면 ‘냉장고를 부탁해’ 등으로 유명한 이원일 셰프와 함께 내장산 특화 먹거리를 개발해 상가지구 음식업소의 경쟁력을 높이고, 내장산 지역의 특색을 살리기 위한 것이다. 사전에 실시한 조사 결과, 상가지구 내 20여 개 업소가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메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본격적인 메뉴 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음식 특화거리로 잘 알려진 강원도 정선의 뒤드루 마을과 산채거리로 유명한 오대산 산채마을을 견학하며, 성공적인 메뉴 개발을 위한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오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글로벌학산고등학교 실습실에서 이원일 셰프가 직접 개발한 신메뉴에 대한 교육이 상가 업소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원일 셰프의 교육 이후에는, ‘한식대첩’ 출연으로 인지도가 높은 전주 국제요리학원 정정희 원장이 음식점을 직접 방문해, 실제 주방에서 신메뉴 조리 과정을 지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음식점에서 효율적으로 메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광과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는 내장산의 농산물을 활용해 업소에서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메뉴에 중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다”며 “내장산 단풍 시즌에 맞춰 신메뉴를 출시할 계획으로 단풍철 이후에는 피드백을 반영해 쇼핑몰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4.09.18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