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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3)전북수영연맹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아시아의 인어’ 최윤정·최윤희 자매, ‘마린보이’ 박태환까지 한국 수영의 금자탑은 계속되고 있다. 수영은 ‘손과 발을 사용해 물 위나 물속에서 자유롭게 이동 또는 정지하는 운동’이라고 사전에 명시돼 있지만 현대인에게 따로 설명 할 필요가 없는 종목이다. 생활체육으로 널리 확산 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자 생활체육이어서다. 국내에는 1898년 무관 학교에서 처음 수영을 가르쳤고, 조선체육회(현 대한체육회)의 주최로 1929년 9월 1일 서울에서 제1회 전조선수영경기대회가 열렸다. 1946년 조선수상경기연맹이 창립됐고, 1952년 국제아마추어수상연맹에 가입했다. 1970년 창립된 전북수영연맹은 14개 시·군 연맹중 10개 시·군 연맹이 운영중이며 4개 시·군 연맹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에는 전북체육중·고등학교의 육성학교가 있고, 다른 학교팀은 4년전 학교체육에서 클럽팀으로 전환되어 각 시·군 체육회 및 단체에서 운영중이다. 또 실업팀으로는 전북체육회에서 운영중인 여자실업팀과 전주시청에서 운영중인 남자실업팀이 있다. 전북수영연맹 김현종 회장은 수영 종목을 전북을 대표하는 도기 종목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전북수영연맹은 올해 44회째를 맞은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를 20여 년간 매년 유치하며 신예 선수 발굴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 제105회 전국체전에서는 금메달 6개, 은메달 7개, 동메달 2개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전북체육회 소속 한다경 선수는 자유형 800m에서 8:37.88로 한국신기록을 자유형 400m에서는 4:11.99로 대회신기록으로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도 체육회 김혜진 선수도 평형 50m와 100m에서 금메달을 전북연맹 여고부 이서아 선수도 자유형 50m와 1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은메달에는 신흥고 심정우가 남자고등부 배영 50m, 도체육회 최정민이 여자일반부 자유형 800m와 계형 800m, 도체육회 이윤정 여자일반부 배영 200m, 도체육회 이송은 여자일반부 개인혼영 200m, 도체육회 박나리 여자일반부 접영 100m와 혼계형 400m에서 메달을 추가했다. 동메달은 도체육회 박나리가 여자일반부 자유형 200m와 계영 400m에서 획득했다. 현재 여자자유형 400m와 800m에서 한국신기록을 보유 중인 한다경을 비롯한 선수들이 전북 수영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전북수영연맹 김현종 회장은 “도내 우수 선수와 지도자들에 대해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자신감을 상승시키는 동시에 선진지도방법 등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수구·다이빙·오픈워터 종목 선수 육성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09.08 18:35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2) 전북롤러스포츠연맹

어린 시절 롤러장에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롤러스케이트를 즐기던 것을 기억하십니까? 롤러스케이트는 스피드와 기동성이 우수하고 스케이트와 스키, 하키 등 각종 실외 스포츠로의 폭넓은 교환성으로 저변 확산이 빠른 레저 스포츠로 각광 받아 왔다. 평지에서 시속 50Km의 고속 질주로 속도감과 스릴을 즐길 수 있으며, 방향 전환 또한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국내에는 1910년쯤 파고다공원 부근에 옥외 링크장을 만들면서 처음으로 롤러스케이팅이 소개됐다. 스포츠 종목으로 발전한 롤러경기는 세계화에 발맞춰 1999년 전국체전에서 국내 최초로 200m 뱅크트랙 경기가 개최됐고, 장비도 전통 롤러스케이팅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로 전환돼 완전한 정착의 계기가 마련됐다. 전북롤러스포츠연맹은 레저 종목의 하나로 확산되는 롤러스케이팅을 건전한 스포츠로 정착시키고 선수 육성 및 우수 지도자 양성을 위해 지난 2016년 창립됐다. 익산시·남원시·전주시 롤러스포츠연맹이 운영 중이며 남원월락초, 전주송북초, 전주중, 남원용성중, 전주생명과학고, 전북체육회 및 전북스포츠클럽 등의 육성팀과 전주인라인클럽 등 약 50여 개의 동호회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7년부터 전국 최대 규모의 군산새만금전국인라인마라톤대회와 국제대회로 성장해 나가는 올해 20회를 맞은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를 비롯해 매년 10여 개국 이상이 참가해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남원코리아오픈 국제롤러경기대회 등을 개최하며 롤러스케이트 명문인 전북자치도 롤러스포츠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초대부터 3대까지 연임을 이어가고 있는 정영택 회장을 필두로 전북이 롤러스케이트 메카도시로 구축되고 있다. 전북롤러스포츠연맹 소속 선수들도 각종 국•내외 경기에서 성적을 내며 힘을 보태고 있다. 전북체육회 손근성 선수는 지난 103회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EP 10,000m에서 금메달, 제104회 전국체전에서 3위의 성적을 거뒀으며, 제105회 전국체전에서는 전북체육회 홍승기 선수가일반부 500m+D 경기에서 금메달, 전주생명과학고 김지찬 선수가 고등부 500m+D에서 2위, 전북체육회 김선엽 선수가 일반부 EP 10,000m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지난 3년간 전 종목에 걸처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전북롤러스포츠연맹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에도 2023년(이탈리아) 손근성·김지찬, 2024년(이탈리아) 김선엽·김지찬, 2025년(중국 베이다이허) 김지찬 선수 등이 출전했다. 2024 제20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는 주니어 남자 DTT 200m 1위, 주니어 남자 3,000mR 1위, 주니어 남자 500m+D 2위, 주니어 남자 100m 3위의 성적으로 전북롤러의 위상을 확인 시켰다. 이외에도 2025 제37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전국시도대항 인라인스피드대회에서도 전북대표 선수들이 상위권에 입상했다. 전북체육회 손근성 선수 전국체전 금메달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전북체육회 홍승기 선수 전국체전 금메달과 남원코리아오픈 MVP 선정, 전주생명과학고 김지찬 선수 세계선수권대회 3년 연속 출전과 아시아선수권대회 금2·은1·동1, 전주중 김하연·강예슬 선수 문체부 대회 3관왕, 전주스포츠클럽 이철우·박준범 동호인 문체부 대회 은메달 다수 획득 등 시니어, 고·중등부부터 동호인까지 세계대회 및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며 고른 선수층을 확보하고 있다. 정영택 전북협회장은 “엘리트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전북을 인라인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군산새만금전국인라인마라톤대회,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 남원코리아오픈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국·국제적 위상을 높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유소년부터 실업팀까지 이어지는 체계적 육성 시스템을 강화하고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와 스포츠 관광에도 기여해 ‘전북 롤러스포츠의 세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09.03 17:39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1) 세팍타크로협회

전북이 서울이라는 벽을 넘고, ‘2036 전주 올림픽 개최 도시 후보지 선정’이라는 신화를 써 내려갔다.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강국들을 대상으로 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가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유치 후보 도시인 전북 내 종목별 체육단체의 역할과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 올림픽 유치는 물론 이를 계기로 전북이 체육 강대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해 가야할 길은 멀다. 전북 종목단체별로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약점, 그리고 풀어야 할 숙원들을 들어보기 위해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을 진행한다. 세팍타크로 종목은 일반인에게 다소 낯선 종목이다. 말레이시아어 ‘세팍’은 발로 차다, 태국어 ‘타크로’는 둥근 공을 의미한다. 동남아에서 나무줄기로 엮은 공을 차면서 탄생한 종목인데, 공을 손과 팔을 사용하지 않고 볼을 발로 차, 네트 너머 상대편 구역으로 공을 넘기며 점수를 얻는 경기이다. 우리나라는 1987년 말레이시아팀 친선경기로 첫 소개되면서 1988년 대한세팍타크로협회가 창립됐다. 그만큼 역사가 짧고 선수층도 엷다. 1990년 북경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고, 2000년 전국체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전북세팍타크로협회는 1993년 6월 19일 창립되면서 김제 만경고등학교가 전북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1995년 원광대학교 남자팀, 2013년 전북체육회 여자팀, 2018년 덕암정보고등학교 여자팀, 2023년 이일여자고등학교 여자 동호인팀이 창단되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고, 올 2025년 우석대학교 남자팀이 새롭게 구성되면서 내년부터 정식 운영된다. 2014년부터 3년간 회장기 전국세팍타크로대회를 순창에서 유치했으며, 2022년 제22회 전국 남여 종별 세팍타크로대회를 유치했으나 대회 하루 전 참가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대회가 취소되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국제대회는 2015년 ISTAF 세계 세팍타크로 슈퍼시리즈를 군산에서, 2016년 제2회 아시아 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를 정읍에서, 2017년 전주 슬로시티 국제 세팍타크로대회를 전주에 유치하기도 했다. ‘투명성과 참여’를 핵심으로 협회를 운영하고 있는 윤순섭 전북협회장을 필두로 27명의 임원진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북체육회팀이 3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전북체육회팀 1위, 원광대학교팀 3위라는 결실을 맺었다. 국가대표는 전북체육회 소속 박성경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획득했으며, 원광대학교 최명종은 2024년 U-21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어 전북체육회팀 장가연은 2025년 국가대표팀에 발탁,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특히 국가대표 경력 13년에 빛나는 전북체육회팀 박선주는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 제18회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은메달,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윤순섭 전북협회장은 “세팍타크로는 동남아시아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매력적인 구기 종목”이라며 “체육 인프라와 젊은 인재들이 풍부한 전북에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 전북을 세팍타크로 중심지로 만드는 데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08.3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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